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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장에 남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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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약학 top2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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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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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07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407쪽 | 676g | 154*210*30mm
ISBN13 9788993928310
ISBN10 8993928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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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이식 수술을 위하여 의사로서 장기기증자를 기다립니다. 하지만 다른 병원에 뇌사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엄숙해집니다. 그것은 오늘 밤 누군가가 세상을 떠난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그가 기증한 장기로 이식수술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식수술을 해서 잘되면 좋겠지만, 만약 잘 안 되면 환자는 며칠 안에 돌아가시기도 합니다. 생명을 주고 간 기증자 생각도 나고, 수술을 받게 될 환자 생각도 하고, 마음이 무거워지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식수술이 잘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본문 폐이식, 180일간의 기록 중에서

“파킨슨병의 증상은 대부분 서서히 나타납니다. 증상이 더 악화되지 않고 초기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도 있지만 병 자체가 완전히 없어지는 경우는 없습니다. 악화되는 속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아주 느리게 진행되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오랜 기간 큰 불편 없이 사회활동도 할 수가 있어요. 완치가 없는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평생 의사와 환자가 같이 머리를 맞대고 적절한 치료방법을 같이 찾아나가는 게 이 병을 극복하는 최선의 방법이지요.” ---본문 ‘절망’이라 쓰고 ‘희망’이라 읽는다 중에서

“수술안경을 끼고 보면 시야가 딱 한곳에 국한되어 시야 밖에 있는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는 아주 답답한 느낌을 주는데, 이게 자기 몸에 익숙해질 때까지는 연습이 필요하죠. 25년 전, 저는 이 수술안경에 빨리 익숙해지기 위해서 식사할 때도 수술안경을 끼고 밥을 먹었죠. 작은 반찬 같은 것을 젓가락으로 집을 때도 수술안경으로 보고 집는 연습을 하니까 빨리 적응이 되더라고요.”
---본문 혈관이 살아야 내 몸이 산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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