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글자를 멀리한다
머릿속을 말끔히 비웁시다. 머리를 말끔히 비우는 데 좋은 방법은 ‘글자 멀리하기’입니다. 현대는 신문, 잡지, 텔레비전, 컴퓨터 등 글자의 홍수입니다. ‘하루라도 정보 수집을 하지 않으면 사회의 변화를 따라잡을 수 없어’라는 생각에 조바심이 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글자를 읽느라 우리가 가진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우선 글자에 집착하면 불필요한 데이터가 머릿속에 쌓입니다. 나와는 그다지 관계없는 이야기인데도
일단 머릿속에 입력되면 그에 대한 잡념이 늘어나 에너지를 낭비하게 됩니다. 글자의 또 한 가지 단점은 넘
치는 정보로 주관이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정보에 휘둘려 사고능력이 저하되기 쉽습니다. 게다가 직감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글자를 보고 머릿속이 생각으로 가득 차면 우리에게 오는 깨달음을 놓치게 되기 때문입니다.
업무나 최소한으로 필요한 일 외에는 지하철을 타도 광고를 보지 않거나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등 글자를 가능한 한 멀리합시다. 책 읽기도 삼갑시다. 텔레비전과 인터넷도 피하고 노래도 듣지 않는 등 말이 나오는 것은 모조리 멀리합니다.
그 대신 클래식 음악을 듣거나, 청소를 하거나, 소원해진 사람과 만나거나, 취미를 되살리거나, 자연 속을 거닐거나, 홀로 조용히 지내거나, 마음껏 자거나…… 지금까지 미뤄 둔 일을 해 보세요. 일주일 후 여러분은 놀라울 정도로 마음이 편해질 것입니다!
글자를 멀리하면 잠들었던 자아가 눈뜬다! ---본문 중에서
33 비뚤어진 얼굴을 교정한다
‘교정’은 아름답고 건강한 몸을 만들 때 빼놓을 수 없는 요소입니다. 몸의 뒤틀림이나 변형은 하루아침에 일어나지 않습니다. 얼굴과 몸의 불균형은 오랜 세월 축적된 ‘습관’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예전에 여권용 사진을 찍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콧대가 눈에 띄게 오른쪽으로 기울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무렵 구강외과 의사인 니시하라 가쓰나리 박사의 책을 읽고 비뚤어진 얼굴의 원인이 ‘한쪽으로 씹기’, ‘옆으로 누워자기’, ‘입으로 숨쉬기’ 등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은 한쪽 근육만 발달시켜 자주 씹는 쪽으로 콧대가 기울어집니다. 옆으로 누워서 자거나 엎드려 자는 습관이 들면 체중이 아래로 쏠려 두개골이 한쪽으로만 압박을 받습니다. 그리고 항상 입을 벌리고 호흡을 하면 근육이 늘어져 얼굴의 탄력이 없어집니다!
저는 그때까지 무의식적으로 오른쪽 이만 사용하거나 옆으로 누워 자곤 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왼쪽 이로 씹고 잘 때도 바로 누워서 자는 등 의식적으로 노력했더니 비뚤어진 얼굴이 어느새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얼굴이 눈에 띄게 뒤틀린 분에게 “혹시 이쪽에 충치가 있어서 반대쪽 이로 씹지 않으세요?”라고 물어 보면 “그렇다”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곧은 몸도 변형된 몸도 습관의 결과물입니다. 습관을 정화하고 몸을 바르게 교정합시다!
비뚤어진 얼굴을 교정해 자신감을 되찾자!---본문 중에서
49 마음의 상처는 종이에 쓴다
후회스러운 일을 다 적어 보았다면 이번에는 ‘상처받았던 일’을 쓸 차례입니다.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도 좋습니다. 친구와 가족에게 마음에도 없는 말을 들었던 일, 누군가 내게 심술 부렸던 일. 내가 한 일을 인정받지 못했던 경우, 일이 잘 풀리지 않았을 때, 폭력에 시달렸던 일, 사귀던 사람이 싸늘하게 대했을 때…….
써내려 가다 보면 마음이 아프거나 슬퍼지겠죠. 옛 일을 떠올리면 그 당시의 아픔이 되살아납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런 감정을 숨겨 버립니다. 그러나 그 감정은 마음 깊숙이 가라앉아 우리의 영혼을 점령합니다. 마음속에 앙금이 쌓이면 쌓일수록 원래의 자신은 빛을 잃고 새로운 기운도 들어오지 못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을 마음껏 종이에 적어 봅시다.
후회되는 일, 상처받은 일, ‘원했지만 얻지 못했던 것’도 적습니다. ‘그렇게 되었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에 지금도 마음이 아픕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은 이미 과거입니다. 예로 든 몇 가지 항목 중에 ‘그때는 무척 힘들었지만 지금은 많이 나아졌어’라고 생각되는 일과 ‘이 일이 있었기에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어’라고 생각되는 일이 떠오를지 모릅니다. 항목을 하나하나 점검하며 ‘이 일 덕분에 배운 점’을 찾아봅시다.
배울 점을 하나라도 찾았다면 후회와 상처가 치유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나의 성장에 필요했던’ 일을 떠올리면 치유가 시작된다---본문 중에서
67 감사한다
몸을 정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꼽으라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감사’를 추천합니다.
감사에는 상당한 수준의 정화와 뛰어난 치유 효과가 있습니다. 감사는 상대방의 호의를 있는 그대로 받욾들인다는 뜻입니다. 그만큼 마음이 순수하다는 증거입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한 일을 ‘호의’로 느끼는 순박함이 있다는 표지입니다. 아울러 자신이 받아들인 것을 ‘감사하다’고 느끼는 깨끗한 마음이 있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불쾌한 경험도 ‘그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다’라고 생각하며 고마운 마음을 가지면 그 사건을 물에 흘려보내듯 잊을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마음의 상처가 치유됩니다. ‘고마워’,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 먹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감사의 말을 하면 할수록 긍정의 힘이 가득 찹니다.
사람들은 감사의 말을 하는 사람에게 무언가를 해 주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또 감사의 말을 하면 더욱 정화됩니다. 작은 일에서도 감사의 씨앗을 찾아냅시다. 불쾌한 일 속에 숨겨진 ‘나를 위한 깨달음’을 찾아봅시다. 감사함을 느끼면 느낄수록 여러분의 마음은 점점 정화되어 갑니다!
감사는 강력한 정화법!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