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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4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86쪽 | 695g | 183*226*28mm
ISBN13 9788996801436
ISBN10 899680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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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문 序

* 그 사람이 …… 살펴본다면 : 《논어》 〈위정(爲政)〉에, “행하는 것을 관찰하고, 행한 이유를 살피며, 편안하게 행하는지 관찰한다. [觀其所由, 察其所安.〕”라는 말이 나온다.

어떤 사람을 논평할 때에, 그 사람이 그 행동을 왜 했는지 이유를 관찰하고, 그 행동을 한 이후로도 억지로가 아니라 편안하게 행하는지를 살펴본다면* 그 사람이 그른지 옳은지 선한지 악한지가 분명해질 것이다.
소담(小潭) 최공(崔公)은 고운(孤雲 최치원, 崔致遠) 문창후(文昌侯)의 먼 후손이다. 호방하고 얽매이지 않는 성품에 가학(家學)으로 시례(詩禮)를 충실히 익혀 학업을 일찍 성취하니, 또래의 무리들이 모두 추앙하였으며, 아울러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난 체력이 있어서 남에게 꺾이거나 위축되지 않고 의리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용감하게 곧장 앞장서 나아갔다.
항상 “효도할 때에는 힘을 다하고 충성할 때에는 목숨을 바친다.(孝當竭力, 忠則盡命)”는 여덟 글자를 몸가짐의 신표로 삼아, 부모를 섬길 때에는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리는 심적인 봉양과 물질을 정성껏 올리는 물질적 봉양을 겸비하였고, 장례를 치를 때에는 애통해하는 마음과 상례제도에 맞는 절차를 모두 지극히 하였다.

*2 병인년의 양요(洋擾) : 병인년은 고종 3년(1866)이다. 프랑스 함대가 강화도를 침범한 사건인 병인양요(丙寅洋擾)를 말한다. 병인박해 때 중국으로 탈출한 리델 신부가 톈진(天津)에 와 있던 로즈 제독에게 박해의 진상을 보고함으로써 일어났는데, 프랑스 함대는 약 40일 만에 물러갔다.

*1 임금의 잘못된 점 …… 구제했을 것이고 : 《효경(孝經)》 〈사군(事君)〉에, “군자가 임금을 섬김에, 나아가서는 충성을 다할 것을 생각하고 물러나서는 허물을 보완할 것을 생각하여, 임금의 아름다운 점은 받들어 따르고 임금의 잘못된 점은 바로잡아 구제한다.〔君子之事上也, 進思盡忠, 退思補過, 將順其美, 匡救其惡.〕”라는 공자의 말이 나온다.
이 마음을 옮겨 임금을 섬길 수 있었더라면, 임금의 아름다운 점은 받들어 따르고 임금의 잘못된 점은 바로잡아 구제했을 것이고,*1 나라가 위태로운 것을 보면 목숨을 바칠 수도 있었을 텐데, 시대와 어긋나 초야에 묻혀 살았다. 그러나 나라를 걱정하고 백성을 사랑하는 충심은 나아가 관직에 있든 물러나 초야에 있든 달라지지 않았다.
그러므로 병인년의 양요(洋擾)*2 때에는 동지들을 규합하여 왕을 위해 적과 맞서 싸우려 하였으나 난이 끝나 실행하지 못하였다.

*3 을미년 : 을미년은 고종 32년(1895)이다. 이 해에 일본 공사 미우라[三浦梧樓]가 지휘하는 폭도들이 경복궁에 난입하여 고종의 비(妃) 명성황후(明成皇后)를 시해하는 을미사변(乙未事變)이 일어났다. 그 후 친러 세력과 러시아 공사의 공모 하에 고종과 왕세자가 궁궐을 벗어나 러시아 공사관으로 옮겨간 사건을 아관파천(俄館播遷)이라고 한다.
을미년*3 에는 어가(御駕)가 궁을 나섰다는 소식을 듣고, 노환으로 침상에 누워있던 중이었는데도 오히려 분개하여 눈물을 흘리며 당장이라도 말고삐를 잡고 앞장서 달려가려는 마음을 가졌다.
아! 세상에는 진수성찬을 먹으며 고대광실에 사는 사람도 있다. 혹은 고관대작을 지내며 화려한 수레를 타고 달리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들은 일컬을 만한 한 가지 절개도 없이 몸이 죽는 날 이름도 함께 사라져버린다.
공은 충효를 본령으로 삼아 그 자질을 풍부하게 지니고 있어서 비록 당시에 쓰이지는 않았으나 오히려 그 절개의 탁월함을 알 수 있으니, 이들과 비교하면 그 경중이 어떻다고 하겠는가?
지금 공의 5대손 병채(炳彩)가 공이 평소 남긴 말씀과 여러 대가들이 기술한 것을 거두어 《실기(實紀)》 1권을 만들고, 장차 그것을 간행하려고 하면서 나에게 서문을 써 줄 것을 부탁하였다. 내가 말하기를,
“《실기》를 간행하는 것이 소담공에게는 대수로운 일이 아니겠으나, 선조의 덕을 기리고 알려야 하는 병채 입장에서는 오래도록 전해지기를 도모하는 것이 마땅하다.”
라는 마음에서 강하게 사양하지 못하고 곧바로 공의 시종(始終)에 대해 위와 같이 논(論) 하였다. 이 분의 시(詩)에 대한 품격의 높낮이는 독자가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므로 장황하게 말하지 않는다.
정미년(1967) 2월 3일에
덕은(德殷, 은진, 恩津) 송재성(宋在晟)이 쓰다.
시 詩 오언절구 [五絶]

마 음 心

하늘이 나에게 선한 본성을 주어 / 上天賦吾性
영험한 지각이 마음을 통솔 한다네 / 靈覺統于心
혹시 마음이 육신의 부림을 받지나 않을까 / 或恐爲形役
늘 선한 본성을 일깨우고 일깨워 찾는다* / 惺惺主翁尋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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