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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

색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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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7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48쪽 | 840g | 160*210*30mm
ISBN13 9788957977408
ISBN10 8957977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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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선겸
아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였다. 어느 날 갑자기 세상 밖이 궁금해 여행을 떠났고, 20여 년 동안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잊을 수 없는 풍경을 사진으로 담으면서 살아왔다. 자유로운 삶을 꿈꾸며 길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고자 했지만 지금은 한곳에 조용히 머무는 것도 좋아한다. KBS1 라디오 「지구촌 오늘」에 1년간 고정 출연하였으며, MBC, CBS 라디오에도 다수 출연하였다. 현재 여행 작가로 활동 중이며, 국내의 주요 잡지와 신문, 사보 등에 여행 관련한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사진으로 만나는 세상
blog.naver.com/turk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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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크리스토발 데 라스 카사스에 도착한 순간 홀딱 반해 버렸다. 운치 있는 골목과 평온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고, 식민지 시대의 고풍스런 집과 나른한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도 사방을 물들이고 있는 화려한 색이 나를 홀렸다. 멕시코 특유의 건조한 공기와 강렬한 햇살이 붉은색과 파란색, 노란색, 흰색, 주황색 등 형형색색으로 채색된 도시의 화려함에 날개를 달아 주는 것 같았다. 색의 향연에 도취되었기 때문인지 콜로니얼 시대의 건축물 또한 밝고 화사해 보였다. 6백 년이라는 시간의 흐름은 단지 산술적인 숫자에 불과하다는 듯 과거와 현재가 혼합되어 몽환적인 세련미를 풍겼다. 마치 색의 마술에 빠져 드는 것 같았다. 중남미를 여행하면서 이렇게 멋진 도시는 처음이었다. 색 하나만으로도 이런 감동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Yellow, 산크리스토발 데 라스 카사스 「컬러풀한 색의 유혹에 빠지다」

롱지티티엔에는 생존을 위해 험준한 산을 개간한 사람들의 고단함이 그대로 묻어나 있다. 식구가 늘 때마다 더 많은 산비탈을 개간해야 했고, 그럴 때마다 논은 점점 산꼭대기까지 밀려 올라갔을 것이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척박한 산비탈이 이제는 지형을 따라 부드럽게 펼쳐진 논으로 바뀌었다. 모나지 않은 그 모습은 땅을 길들이고 가꿔 낸 주인의 성실하고 순박한 심성을 그대로 닮았다. 관광객들의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한 폭의 산수화처럼 아름다울 뿐이지만, 그것을 일구며 살아온 사람들에게는 눈물겨운 삶의 현장인 것이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 고단한 삶을 이어 가면서도 그들은 넘실대는 나락을 보며 희망을 노래하고 생의 의지를 북돋웠으리라.---Green, 롱지티티엔 「맨손으로 일군 천국의 계단」

이 밖에도 이스탄불에는 볼거리가 많다. 모두가 빼놓을 수 없는 역사의 유물들이다. 하지만 나를 매료시킨 건 거대한 유적이 아니라 이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볼품없는 골목이었다. 이스탄불 출신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 오르한 파묵은 자신의 인생을 결정 지은 것이 낡아 가는, 잊혀져 가는, 사라져 가는 몰락의 정서와 가난, 도시를 뒤덮은 폐허가 부연한 슬픔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탄불에서 한 달 넘게 지냈던 나는 그의 말에 어느 정도 공감이 갔다. 한때 세계의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유럽의 변두리로 밀려난 이스탄불에는 알 수 없는 슬픔이 담겨 있다. 나는 매일 갈라타 다리 위에서 허름한 차림으로 바다에 낚싯대를 던지는 사람들을 만났다. 해질 무렵이면 황금빛 비늘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낚시꾼들과 낭만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아름다운 풍경이었지만 나는 안다. 다리 위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의 숫자와 실업률이 비례한다는 것을.---Gray, 이스탄불 「회색빛으로 가득한 옛 골목을 거닐다」

성곽 아래의 집들이 모두 푸른빛을 머금고 있었다. 파란 하늘과 집들이 몽환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그것은 내 의식의 한계를 벗어난 또 다른 세계의 이미지였다. 마치 코발트 블루 빛의 넓은 바다가 연상되는 풍경이었다. 이렇게 눈부시게 아름다운 빛이 차별의 색이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힌두교에서 파란색은 시바 신을 상징하는데, 조드푸르는 인도에서도 힌두교의 영향이 가장 강하게 남아 있는 도시 중 하나이다. 조드푸르가 온통 파란 도시가 된 것은 옛날에 시바를 모시는 사제이자 힌두 카스트의 최상위 계층인 브라만들이 하층 계급과 차별을 두기 위해 자신들의 집을 시바의 상징색인 파란색으로 칠하면서부터이다. 세월이 흘러 신분 제도가 사라지면서 파란색이 귀족의 색이라는 의미도 퇴색되었다. 브라만들은 더 이상 파란색을 고집하지 않았지만 피지배 계층은 파란색에 집착했다. 그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자신의 집을 파란색으로 칠하면서 지금처럼 온 도시가 파란색으로 빛나게 된 것이다. 슬프면서도 한편으로는 웃기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Blue, 조드푸르 「푸른빛 파도가 넘실대는 골목에서 길을 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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