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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내면서 드리는 말씀_ 4년 동안 고맙고 행복했습니다
인터뷰_ 미래를 창도하는 지식 융합의 기수 001 모래시계 몸매를 왜 좋아할까? 002 정의로운 마음 003 아빠도 젖 줄 수 있다 004 빙하기가 또 온다고? 005 인간의 폭력적인 뇌 006 처녀들은 왜 봄을 탈까 007 우두머리의 자존심 008 콘돔을 손수건처럼 챙겨라 009 천재는 ‘머리’보다 ‘땀’이다 010 창조론 기세등등하다 011 사이버 전쟁의 가공할 위력 012 사람 잡는 텔레비전 폭력물 013 침팬지에게도 ‘인권’을 014 생물학의 빅뱅 015 10대 뇌는 존재하는가 016 모든 인류가 사라진다면 017 호주 원주민 어린이의 눈물 018 누가 대통령을 쏘았는가 019 동물도 느낄 줄 안다 020 비만은 사회적 전염병 021 완벽한 남자 고르는 법 022 나노물질이 수상하다 023 집단 속의 또 다른 나 024 자선은 공작새의 꼬리일까 025 ‘몸을 떠난 나’ 유체 이탈 026 종교는 왜 존재하는가 027 강박신경증 환자 적지 않다 028 생태계 서비스 전략 029 로봇 자동차가 달려온다 030 우생학의 망령 031 죽음 너머의 세계 032 첫인상이 선거 당락 좌우 033 출생 순서가 운명을 결정? 034 밑지는 건 참을 수 없다 035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유권자 036 창의적인 리더십 037 신비체험의 수수께끼 038 쿼콜로지로 보는 세상 039 테러리스트는 누구인가 040 출생 시기가 운명 좌우한다 041 지구를 식히는 방법 042 몸으로 정보 교환한다 043 남자도 수다스럽다 044 뇌 안의 거울 045 키스는 과학이다 046 죽음의 공포에 맞선다 047 트롤리 문제에 담긴 뜻 048 머리에 좋은 음식 049 흑인과 원숭이 050 사랑은 거짓말 게임이다 051 성격의 5가지 특성 052 사이코패스를 알아보는 법 053 영어도 라틴어처럼 분화될까 054 행복은 어떻게 오는가 055 10대 범죄자들 056 아들 낳는 비결? 057 복제동물 식품은 안전한가 058 특별한 기억력 보유자 059 새들은 소음과 생존 전쟁 중이다 060 옥시토신의 쓰임새 061 싼샤 댐, 약인가 독인가 062 정치 성향은 타고난다 063 게이는 태어난다 064 틈만 나면 거울 보는 신체 기형 장애 065 창의적 능력을 키우는 네 가지 기술 066 대중의 놀라운 지혜 067 동물로 질병 치료한다 068 머리 좋아지는 음식 069 권태도 병이런가 070 포경수술, 약인가 독인가 071 소설이 사람을 성장시킨다 072 만지면 믿게 된다 073 잠재의식 속의 편견 074 육식 하면 지구 더워진다 075 내 것이면 무조건 최고 076 잘 놀라면 우파라고? 077 스토킹은 폭력이다 078 종교와 뇌의 관계를 밝혀라 079 가십도 쓸모 있다 080 뇌가 바뀌고 있다 081 좌파가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082 유령은 왜 나타날까 083 2025년의 핵심 기술 084 생사가 달린 화장실 085 섹스에 대한 개인차 086 친구, 왜 중요할까 087 갈릴레이와 다윈의 해 찾아보기-인명 찾아보기-용어 찾아보기-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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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스콘신대의 리처드 데이비드슨은 정상적인 사람들에게 부정적 감정을 일으킨 뒤 편도체의 반응을 관찰한 결과, 전전두엽 피질에 부정적 감정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따라서 전전두엽 영역에 이상이 생겨 변연계와의 정보교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감정반응을 조절하지 못해 폭력적 행동을 나타내게 된다. 전두엽 피질의 결함에서 폭력의 뿌리를 찾는 것을 ‘전뇌 가설’이라고 한다. --- p.37
미국의 사회심리학자인 플로리다 주립대의 로이 바우마이스터는 자존심이 높은 사람일수록 폭력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이른바 ‘위협받는 자부심 이론’을 제안했다. 바우마이스터가 분석하기에는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은 자존심이 강했기 때문에 호전적으로 행동했다. 아돌프 히틀러가 집권 직후 우생학적 법률인 유전위생법을 공포하고 유럽 점령 지역에서 유대인 등을 수백만 명 살육한 것도 아리아 민족이 고등 인종이라는 자부심에서 비롯되었다. 거리의 깡패나 골목대장들도 다른 사람보다 잘났다고 착각하기 때문에 자존심에 상처를 입으면 폭력을 휘두른다. --- pp.44-45 스위스 제네바 대학 병원의 신경과학자인 올라프 블랑크는 11년간 간질병을 앓은 43세 여성의 뇌 안에서 측두엽을 전기적으로 자극한 결과, 그 여성이 “병상에 누워 있는 내 몸이 보인다.”며 유체 이탈 경험을 털어놓았다고 밝혔다. 또한 뇌가 손상된 환자 6명을 연구한 결과 측두엽과 두정엽을 잇는 부위가 손상되면 의식이 몸을 떠나는 느낌을 체험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 p.117 이러한 상황에서 위험지역 전략의 대안으로 생태계 서비스 패러다임이 부상하기 시작했다. 생물학자인 스탠퍼드대의 폴 에를리히가 창안한 생태계 서비스 전략은 자연보존에 경제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이 전략은 생태계가 인류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여 제시하면 많은 사람들이 생물다양성 보존에 관심을 두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2001년 유엔은 1,300여 명의 과학자가 참여한 생태계 서비스 연구에 착수했다. --- pp.128-129 자살 역시 출생 시기와 관계가 있을지 모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늦봄과 초여름 사이, 곧 4~6월에 태어난 사람들이 자살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의 정신병학자인 에머드 샐리브는 자살자 2만 5,000명을 분석한 결과 4~6월생들이 17퍼센트 더 많이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4~6월생은 7~9월에 임신된다. 샐리브는 태아의 발육 기간에 햇볕이 산모의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쳐 태아의 뇌에 변화를 일으키고 결국 훗날 자살을 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연구 논문들도 자살이 계절적 영향을 받으며 햇볕이 가장 뜨거운 시기에 자살률이 비교적 높은 것을 밝혀냈다. --- pp.177-178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의 닐 거센펠드는 인체 네트워크가 실현되면 사람들이 피부 접촉만으로도 의사소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단 한 번의 악수로 경력, 전화번호, 취미 등에 관한 정보를 즉시 주고받게 되는 세상을 꿈꾼 셈이다. 거센펠드의 꿈은 아직 실현되지 않았지만 미국과 일본의 유수 기업들은 인체 네트워크 개발에 도전하여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 p.184 뉴욕대 심리학자인 데이비드 아모디오는 사람마다 정치 성향이 다른 까닭은 뇌 안에서 정보가 처리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아모디오는 43명에게 보수주의자인지 자유주의자인지 정치적 입장에 대해 질문하고 두개골에 삽입한 전극으로 전두대상피질의 활동을 측정했다. 전두대상피질은 의견이나 이해관계의 충돌을 해결하는 기능을 가진 부위이다. 자유주의자의 뇌에서 이 부위가 보수주의자보다 2.5배 더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좌파 성향의 사람들이 우파들보다 변화의 요구에 민감하고 새로운 생각을 더 잘 수용하기 때문에 그러한 반응이 나타난 것이라고 해석될 수 있다. --- pp.265-2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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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으로 바라보는 정치, 경제, 사회부터 문화, 환경, 종교, 문학까지
나와 현상을 인식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200가지 아이디어 지식 융합의 거대 흐름을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로 풀어낸 교양서 문화예술에서 과학기술까지 지식사회 전반에 걸쳐 융합 현상이 확산되는 추세이다. 장르 사이의 벽을 뛰어넘으면서 다른 분야의 지식을 아우르고 새로운 주제에 도전하는 지식 융합이 시대적 흐름으로 자리 잡게 된 까닭은 상상력과 창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접근 방법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_2권 《융합기술의 시대 온다》 118쪽 미국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인 미하일 로코는 “우리는 새로운 르네상스의 문지방에 서 있다.”고 말했다. 과거에 그랬듯이 분야별로 전문화된 지식만으로는 현대사회의 복잡하고 다층적인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현대사회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책을 고안하는 데는 전일적이고 창의적인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 그러나 영화나 소설을 통해 인간이 꿈꿔 왔던 미래가 이미 지척에 있음에도 지식의 융합 현상은 학자가 아닌 일반인에게는 여전히 요원한 일로 느껴진다. 이에 대해 이인식 소장은 “과학은 인생사를 다 커버하기 때문에 과학으로 세상을 읽는 게 참으로 중요하단 걸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운을 뗀다. 이 책은 바로 그 어렵고 부담스럽게 다가오는 지식 융합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냈다. 『이인식의 멋진과학』은 과학기술을 매개로 하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환경, 종교, 문학 등을 아우르며 세상을 이해하는 보다 깊이 있는 시선을 보여 준다. 앞으로 세계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그리고 과학은 어디까지 삶에 가까워질 수 있는가. 독자는 우주 속에서 인간의 위치를 재발견하고 인류 사회의 미래를 설계하는 아이디어를 200편의 칼럼 속에서 얻고, 나아가 스스로의 상상력과 창조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