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사라 크레이븐 (SARA CRAVEN)은 잉글랜드 사우스 데번에서 태어나 해변의 집에서 책으로 둘러싸인 채 자랐다. 학교 졸업 후에는 마을 신문 기자로 일하면서 꽃 전시회며 살인 사건까지 다양하게 취재했다. 1975년부터 할리퀸을 쓰기 시작한 그녀는 1997년에 영국 텔레비전 방송의 퀴즈쇼에 나가 달인으로 뽑힌 적도 있다. 현재는 서머싯에서 개 한 마리와 수천 권의 책, 그리고 방대한 비디오와 DVD들을 벗삼아 살고 있다. 글을 쓰지 않을 때는 유럽 여행을 즐기는데 특히 그리스와 이탈리아 여행을 자주 간다. 아울러 음악과 영화 감상, 요리, 맛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기가 취미이고, 그 중 가장 사랑하는 일은 역시 책 읽는 거다. 최근에는 쌍둥이 손자를 보기 위해 뉴욕에 자주 가고 있다.
칼리는 불안하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다른 의미라고 말하지 말아요. 당신하고 함께 살 수 없는 여자와 계속 혼인 상태를 유지하겠다니, 그럴 리가 없어요」
「물론 아니지」니콜라스는 즐겁다는 듯이 말했다.「당연히 나는 내 침대와 내 집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아내를 원하오」그가 그녀를 보고 웃었다.「사실 나는 당신을 원하오, 여보. 나한테 돌아와요, 그래서 매력적이고, 적극적인 동반자가 되어주시오. 당신의 소중한 거너 주택들을 되살릴 수 있는 재개발 계획을 만들어보라고 지시하겠소. 그러나 나를 거절하면 다음주에 철거반이 도착할 거요」
「이럴 수는 없어요」믿을 수 없다는 듯이 그녀의 목소리가 거칠어졌다.「당신은 지금 나한테 다른 사람들의 삶을, 그 사람들의 행복을 책임지라고 강요하고 있어요. 이건 감정적인 협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