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을 지키는 사람들'은 1999년 12월 엄마들의 공부모임으로 시작한 '다음을 지키는 엄마모임'이 더욱 책임 있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 위해 만든 모임이다. 우리와 다음 세대가 맑고 아름다운 환경 속에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가기 위한 첫 시도로 출간했던 『차라리 아이를 굶겨라』는 우리 사회의 먹거리 문화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많은 가정의 식생활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 또한 '다음을 지키는 사람들'은 유해화학물질 반대운동, 광고 모니터 활동 등을 펼치는 동시에 다음지킴이 환경학교, 가족 생태캠프, 건강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마중물 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들과 함께 비염, 천식, 결막염 등 아토피 질병과 환경 연관성 연구, 실내 오염도 조사, 주거 공간의 환경성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알레르기나 아토피는 비슷한 말이다. 알레르기의 어원은 그리스어의 '알레르그(alerg)'로 이상한 작용을 의미하고, 아토피는 '아토포스(atophos)'로 '엉뚱한 곳에 있는, 경우가 틀린'이라는 뜻이다.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아무 문제도 일으키지 않는 물질이 특정 사람들에게는 천식, 가려움증, 배탈 등을 일으키는데 이런 반응이 알레르기다. 꽃가루 알레르기 같은 경우는 꽃가루만 없어지면 증상이 사라진다. 그러나 아토피는 특정한 원인이 없이 알레르기와 비슷한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다. 기존의 알레르기 이론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이상한 증세'를 가리켜 아토피성 비염, 아토피성 피부염 등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