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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1년 07월 30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56쪽 | 516g | 175*225*20mm |
| ISBN13 | 9788950932473 |
| ISBN10 | 89509324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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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이가 스피치를 시작하자마자 어른들은 숨죽이며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어요.
“여러분, 제 또래의 자녀나 손자손녀들과 자주 대화하세요? 여러분은 분명 손자손녀들과 대화한다고 생각하실 거예요. 그런데 과연 손자손녀들은 정말 어른들과 대화가 통한다고 생각할까요? 제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거의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왜일까요? 여러분이 기본을 모르셔서 그래요. 제가 오늘 여러분에게 손자손녀들과 대화하는 기본을 가르쳐 드릴게요!”
어른들은 그 친구의 당돌함에 깜짝 놀랐어요. 또래들 앞에서도 발표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에요. 그런데 거의 할아버지뻘 되는 어른들을 대놓고 가르치겠다는 이 친구의 자신감에 부쩍 흥미가 생긴 거죠. --- p.5
기찬이가 처음부터 말을 못했던 것은 아니다. 사건이 있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독후감 발표 시간에 있었던 일이다. 기찬이는 발표를 위해 전날 밤 12시까지 독후감 원고를 쓰고 외웠다. 하지만 잠자는 시간을 넘긴 탓인지 새벽 서너 시까지 잠에 들지 못했다. 겨우 세 시간 자고 나서 학교에 간 것이다. 그 탓인가? 발표를 하려고 친구들 앞에 섰더니 앞이 하얗게 보였다. 머릿속도 하얗게 변해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결국 그날 독후감 발표는 최하 점수를 얻고 말았다. 사실 기찬이에게는 점수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아이들에게 창피를 당했다는 사실이 더 싫었다. 그 발표 때문에 한동안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았고 발표 울렁증이 생기고 말았다. --- p.14-15
“괜찮아. 연습하면 누구나 말을 잘할 수 있어. 처음부터 말 잘하는 사람은 없어. 나도 마찬가지였다고. 기찬이는 말만 잘하면 멋진 남자가 될 수 있을 거야. 아무튼 나는 내일 새벽 일찍 한국을 떠나. 나중에 한국에 돌아왔을 때는 말 잘하는 기찬이를 만났으면 좋겠어.”
“나도 말 잘하고 멋진 아이가 될 수 있을까?”
“그럼. 힘 내. 지금 너 말 잘하는데. 그럼 안녕.”
“안녕.” --- p.43
너희들, 음악처럼 말하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구나. 사실 선생님도 수업 시간에 ‘리듬’을 고려해서 말한단다. 평소에는 중간 크기로 말하는데 중요한 부분은 크게도 하고 작게도 하지. 점점 크게 하기도 하고 점점 작게 하기도 하고 어떨 때는 한동안 크게 말하기도 해. 또 아주 중요한 단어는 길게 늘여서 말하거나 1초 정도 멈췄다가 말한단다. 그럴 때 너희들 집중도가 높아진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야. --- p.191-192
한국인 최초로 유니언 신학대 종신교수가 된 현경 선생님이 세계종교대회에 발표자로 참석했을 때 마이크를 잡지 않고 종교화합을 주제로 춤을 추었습니다. 반응은 뜨거웠고 그 몸짓언어는 지금도 손에 꼽히는 명연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우리 이야기가 귀에 쏙쏙 들어오지 않습니까? 이게 우리가 생각한 발표 잘하는 방법입니다. 이상입니다.
“여러분, 제 또래의 자녀나 손자손녀들과 자주 대화하세요? 여러분은 분명 손자손녀들과 대화한다고 생각하실 거예요. 그런데 과연 손자손녀들은 정말 어른들과 대화가 통한다고 생각할까요? 제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거의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왜일까요? 여러분이 기본을 모르셔서 그래요. 제가 오늘 여러분에게 손자손녀들과 대화하는 기본을 가르쳐 드릴게요!”
어른들은 그 친구의 당돌함에 깜짝 놀랐어요. 또래들 앞에서도 발표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에요. 그런데 거의 할아버지뻘 되는 어른들을 대놓고 가르치겠다는 이 친구의 자신감에 부쩍 흥미가 생긴 거죠. --- p.5
기찬이가 처음부터 말을 못했던 것은 아니다. 사건이 있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독후감 발표 시간에 있었던 일이다. 기찬이는 발표를 위해 전날 밤 12시까지 독후감 원고를 쓰고 외웠다. 하지만 잠자는 시간을 넘긴 탓인지 새벽 서너 시까지 잠에 들지 못했다. 겨우 세 시간 자고 나서 학교에 간 것이다. 그 탓인가? 발표를 하려고 친구들 앞에 섰더니 앞이 하얗게 보였다. 머릿속도 하얗게 변해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결국 그날 독후감 발표는 최하 점수를 얻고 말았다. 사실 기찬이에게는 점수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아이들에게 창피를 당했다는 사실이 더 싫었다. 그 발표 때문에 한동안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았고 발표 울렁증이 생기고 말았다. --- p.14-15
“괜찮아. 연습하면 누구나 말을 잘할 수 있어. 처음부터 말 잘하는 사람은 없어. 나도 마찬가지였다고. 기찬이는 말만 잘하면 멋진 남자가 될 수 있을 거야. 아무튼 나는 내일 새벽 일찍 한국을 떠나. 나중에 한국에 돌아왔을 때는 말 잘하는 기찬이를 만났으면 좋겠어.”
“나도 말 잘하고 멋진 아이가 될 수 있을까?”
“그럼. 힘 내. 지금 너 말 잘하는데. 그럼 안녕.”
“안녕.” --- p.43
너희들, 음악처럼 말하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구나. 사실 선생님도 수업 시간에 ‘리듬’을 고려해서 말한단다. 평소에는 중간 크기로 말하는데 중요한 부분은 크게도 하고 작게도 하지. 점점 크게 하기도 하고 점점 작게 하기도 하고 어떨 때는 한동안 크게 말하기도 해. 또 아주 중요한 단어는 길게 늘여서 말하거나 1초 정도 멈췄다가 말한단다. 그럴 때 너희들 집중도가 높아진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야. --- p.191-192
한국인 최초로 유니언 신학대 종신교수가 된 현경 선생님이 세계종교대회에 발표자로 참석했을 때 마이크를 잡지 않고 종교화합을 주제로 춤을 추었습니다. 반응은 뜨거웠고 그 몸짓언어는 지금도 손에 꼽히는 명연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우리 이야기가 귀에 쏙쏙 들어오지 않습니까? 이게 우리가 생각한 발표 잘하는 방법입니다. 이상입니다.
--- p.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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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지금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며 세상과 긍정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스피치 능력이 중요한 시대이다. 내 아이가 진정한 의미에서의 ‘성공의 길’을 가길 바란다면 바로 이 책을 추천한다.
'노경실(동화작가)'
'노경실(동화작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의 쾌거는 바로 김연아 선수의 프레젠테이션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자기 생각을 많은 사람들에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 능력은 바로 초등학교 때부터 키워진다. 이 책은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김재호(경인교육대학교 교수)'
'김재호(경인교육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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