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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숲을 거닐다

마음 숲을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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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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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07쪽 | 306g | 148*210*20mm
ISBN13 9788991934948
ISBN10 899193494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배성식
수지영락교회 담임목사, 배성식. 하늘과 땅이 만나는 수평선을 마음껏 바라볼 수 있는 부산이 그의 고향이다. ‘아들을 주시면 하나님께 드리겠다.’라는 부모님의 간절한 서원기도로 태어난 그는 어릴 적부터 유난히 하늘을 사랑했다. 집 뒷마당에 놓인 평상에 누워 구름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하늘을 헤아리는 게 그렇게 좋을 수 없었다. 대학 시절 그는 하나님의 참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을 널리 전하고 싶어 목회의 길로 들어섰다. 그리고 신학생 시절부터 매주 기도원을 찾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세상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던 그는 어느 날 기도원 숲에서 바다에서나 볼 수 있던 수평선을 발견했다. 우러러보던 하늘과 발 딛고 있는 땅은 가까운 숲에서도 교차하고 있었다. 지난 10년 세월 동안 그는 숲에서 묵상하며 많은 경험을 했다. 치유와 위로, 생명력과 지혜……. 나날이 깨우친 것들은 맑고 편안한 언어로 종이 위에 옮겨졌고, 그의 글은 주변에 알음알음 전해지더니 세상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기에 이르렀다. 그가 가슴에 품은 좌우명은 ‘하나님과 이웃을 더욱 사랑하자.’이다. 그는 팍팍한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숲의 위로와 평안, 희망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지금껏 써 온 글 가운데 가장 감동적인 것들을 가려 뽑아 《마음숲을 거닐다》로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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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숲은 아직 완전한 자태를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산책 나선 길은 어둠에 묻혀 있지만 늘 다니는 길이기에 익숙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없으니 길을 귀로 들으며 걷습니다. 새벽 숲은 아무리 춥고 마음이 급해도 한 걸음씩만 걸어가야 하는 길입니다. 발걸음이 차분해지니 마음도 차분해집니다. 어둠을 배경으로 마음에 여러 아름다운 생각들이 떠오릅니다.
숲길 따라 걷다 보니 하늘이 한쪽 모퉁이부터 밝아 옵니다. 방을 나설 때부터 하늘은 쉬지 않고 새로운 빛으로 오늘을 밝혀 왔지만, 이제야 그 환함이 마음에 닿았나 봅니다.
새벽빛은 어제와 특별히 다르지 않을 터입니다. 그러나 그 빛을 맞는 마음은 다릅니다. 숲의 새벽은 마음을 새롭게 하는 시간입니다. 이제 새로운 하루가 열리고 있습니다. 어둠이 물러가고 우리의 삶에 하늘이 준비한 새로운 날이 빛으로 찾아오고 있습니다. 달라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 할지라도 그것에 부여하는 의미는 다를 수 있습니다. 결국 마음이 문제입니다.
새로운 빛을 맞는 마음이 달라지면 모든 것이 다르게 보입니다. 숲의 새벽은 그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결국 세상 모든 것은 내가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새벽빛을 보며 하루를 기대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그 빛은 새로운 하루를 여는, 참으로 의미 있는 햇살이 될 것입니다. ---p.18

3월에 내린 눈은 기도원의 풍경도 바꿔 놓았습니다. 햇살은 3월의 햇살인데, 숲은 눈으로 덮여 한겨울 같습니다. 나뭇가지에 쌓인 눈은 햇살에 반짝이며 수정 같은 물방울이 되어 떨어집니다. 숲으로 들어가는 동안 머리에도 어깨에도 물방울이 떨어집니다. 마음까지 씻기는 것 같습니다. 눈길 위에 푹푹 발자국을 남기며 홀로 숲으로 들어가는 것은 4월에는 없을 행복입니다.
숲길에는 잎이 파란 소나무 가지들이 떨어져 있습니다. 잣나무나 전나무 가지들은 꺾이거나 부러진 것이 없는데, 유독 소나무들만 피해를 입었습니다.
40cm가량 쌓인 눈의 무게를 견디다 못해 부러진 것입니다. 전나무와 잣나무의 피해가 없는 것은 가지가 아래로 처져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소나무는 가지가 위로 뻗어 있어 눈이 쌓이면 쉽게 눈의 무게를 이겨 내지 못합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똑같은 삶의 무게가 짓누른다 할지라도 나뭇가지를 아래로 내려 눈의 무게를 털어 내면 부러지지 않습니다. 반면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하며 끝끝내 숙이지 않는다면 소나무처럼 삶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부러질 것입니다.
전나무처럼 바람이 불 때 삶의 무게를 털어 내거나 가지를 조금 더 내려 눈의 무게를 덜어 내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눈 내린 3월의 숲에서 배웁니다. ---p.80

숲으로 들어가는 길모퉁이에 벚나무 잎이 빨갛게 단풍이 들어 떨어져 있습니다. 빨간 단풍잎이 무척 아름다워 숲으로 들어가는 길을 잊었습니다. 손에 고운 단풍을 올려놓고 보니 벌레 먹은 만큼 구멍이 나 있습니다. 구멍 사이로 손바닥이 보입니다. 단풍잎을 들고 하늘을 바라봅니다. 벌레 먹은 나뭇잎 사이로 벌레 먹은 만큼 하늘이 보입니다.
빨간 단풍잎 사이로 보이는 가을 하늘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하늘을 더 많이 보기 위해 단풍잎을 더 가까이 가져오니 가을 냄새가 묻어납니다.
살아 있는 것은 모두 상처를 받는 모양입니다. 나뭇잎이든 사람이든 상처 없는 존재는 없습니다. 하지만 상처 난 크기만큼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상처를 받았기에 상처 사이로 하늘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상처는 하늘마음을 더 잘 알 수 있는 영혼의 창이 됩니다. 사람들은 받은 상처만 바라보며 아파하지만 벌레 먹은 빨간 단풍잎은 자신의 상처로 하늘을 봅니다. 그래서 단풍은 항상 맑은 가을 하늘로 채워집니다.
---p.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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