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아이를 키우는 전업주부였던 레슬리는 글 쓰는 것에 취미가 있던 모임을 계기로 본격적인 작가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 그녀는 란 책으로 1999년에 가장 주목받은 신인 작가 상, 최고 단편 로맨스 상 등을 받은 후, 두 번째 소설 로 콜로라도 상의 최종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하였다. 플로리다 주의 라는 로맨스 작가 모임의 창립멤버인 레슬리는 회장직을 거쳐, 작가들 모임과 워크샵, 회의를 주최하기도 하였으며, 텔레비전과 라디오 토크쇼에 출연은 물론, 여러 지역의 작가 콘테스트의 심사를 맡기도 하였다. 그녀는 15년을 함께 살아온 남편과 세 명의 어린 딸과 함께 플로리다 주의 멜버른에서 살고 있다.
캣은 어깨를 으쓱하며 불편한 표정을 지었다. 「열받는 일이 있으면 금방 흥분하는 스타일이라서요」
열받는다고? 오, 그랬지, 캣 쉬언은 유명했어. 한 번은 켄들 고등학교 풋볼 팀이 자존심만 강하고 심술궂은 멍청이 유치원생들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그 말을 한 장본인은 바로 캣 쉬언이었다. 그것도 확성기에다 대고 전교생 앞에서. 캣은 정학을 당했다. 그렇지만 풋볼 팀에게 샌드백처럼 매일 괴롭힘을 당하던 1학년 학생들에게는 하늘같은 스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