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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이후

촛불 이후

: 새로운 정치 문명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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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 top100 7주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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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0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50g | 153*224*20mm
ISBN13 9788946063952
ISBN10 894606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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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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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혁명의 역사적 의의는 적폐 세력을 물리쳤다는 사실을 넘어 새로운 역사 발전의 동력이 분출되고 발화하는 기점이라는 데 있다. 촛불혁명 속에는 우리가 미래 사회를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지 제시해주는 요소가 풍부하게 담겨 있다. --- p.10~11

촛불혁명에서 형성된 권력은 강제력과 강요를 통해서가 아니라 자유롭고 동등한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의견을 나누는 가운데 공동 의견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동 행동을 하는 과정에서 형성되었다. 그것은 폭력의 조직체로서의 권력이 아니라 공감성에 기초한 ‘소통적 권력’이자, 진정한 의미의 ‘평등의 정치(이소노미아, isonomia)’였다. --- p.29

공동체에 대한 사랑과 헌신은 그런 공감 능력에서 비롯된다. 타인의 아픔이 나의 삶과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공통의 삶의 공간인 공동체를 보다 따듯하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촛불정치에서 나타난 시민적 공화주의도 그런 사회적 공감 능력이 높은 수준으로 발전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었다. --- p.51

우리가 추구하는 세계 중심 국가란 경제적인 이익 추구에 전념하면서 국제 문제에 개입하는 것은 가급적 회피하는 일본식의 경제 실용주의가 아니다. 민주주의와 인권을 가치의 기준으로 삼아 국제 문제에 적극 개입하고 때로는 간섭하기도 하는 미국식의 정치 자유주의도 아니다. 군사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위성국가 체제를 형성하는 소련식의 군사 패권주의는 더더욱 아닐 것이다. 중화 민족주의의 부흥과 대국굴기를 꿈꾸는 중국식의 신형 대국론도 아니다. 그것은 다자적 협력의 질서 속에서 평화, 민주주의, 생태, 인권, 정의, 빈곤 탈출, 불평등 극복 등 국제사회의 이슈에 책임을 다하는 국가다. 전쟁이나 군사적인 힘보다 외교의 힘을 믿고 이를 통해 국제 문제를 조율해나가는 국가다. --- p.83~84

노동의 가치와 질을 높여 ‘노동’의 사회적 역할과 비중을 복원하고 자본과 노동 간의 무너진 균형을 재확립해 새로운 경제 발전 체제를 창조해야 한다. 창조적 인간이 수행하는 노동이야말로 가장 질 높은 활동이며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의 원동력이다. 인간의 창조적인 노동이 혁신이라는 이름 아래 물적 자본에 의해 자꾸 구축(驅逐)되는 비인간화의 과정을 중단시킬 때 진정한 의미의 혁신과 경제 발전이 가능해진다. --- p.99

사람의 가치는 오늘날 보상 체계에 관한 새로운 기준이 된다. 우리는 가치 기준에 따라 사회 발전 단계를 몇 개로 구분해볼 수 있다. 첫째, 구성원들이 금수저와 흙수저로 구별되는 신분 공동체 사회다. 여기서는 지연, 혈연, 학연 같은 연고주의 가치가 득세한다. 둘째, 메리터크러시(meritocracy)의 사회인데, 출신이나 가문을 따지지 않고 능력에 따라 사회적 지위가 결정되는 사회다. 셋째, 누구나 노력하고 열심히 일하면 풍요롭게 잘살 수 있는 사회다. 넷째, 인간(생명)의 존엄과 가치에 입각해 보상이 이루어지는 사회다. --- p.149

한국 정치의 네 개의 역사시간 중 반공·냉전의 시대, 산업화의 시대, 민주화의 시대는 분명히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는 데 이의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러나 촛불 시대는 달랐다. 2000년대 이후 한국 정치의 세력 구조는 기존의 수구보수 우위 구도가 점진적으로 소멸되어왔다. --- p.161~162

노무현은 김대중의 바로 뒤를 잇는 후계자였지만 김대중과는 시대의 결을 달리하고 있었다. 김대중의 정치 기반이 민주화 세대와 산업화 세대가 교차하고 공존하는 프레임 위에 서 있었다면, 노무현은 민주화 세대와 민주화이후 세대가 접맥되고 이어지는 프레임 위에 서 있었다. 김대중이 ‘수평적 정권 교체’를 통해 민주화의 이행과 공고화를 완성하는 소임을 안고 있었다면, 노무현은 1997년 외환위기를 맞아 오작동을 일으키는 87년 체제의 결손을 극복하고 세계화라는 새로운 시대의 도전에 대응하며 대한민국 재창조의 기반을 닦는 시대 전환의 소임을 안고 있었다. --- p.166

21세기 길목에서 만난 최초의 여성 대통령 박근혜는 강인한 어머니가 아니라 실상은 가부장제의 표상이었다. 박근혜의 의식은 여성, 딸, 강인한 어머니라기보다 가부장적 권위주의가 낳은 아픈 상처였고 보호해줘야 할 근대화의 불쌍한 고아였다. 박근혜는 종종 그런 자신의 모습을 대중에게 드러내 보호받고 싶어 했고, 사랑과 충성을 확인하고 싶어 했던 동굴 속의 황제였다. 오히려 강인한 어머니는 국민이었다. --- p.193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나타난 결과는 한국 정치의 몇 가지 중요한 정치 지형 변화를 암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시사점은 수구보수 진영이 총체적 붕괴의 여파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 p.200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사회 균열은 양극화의 상층에 위치한 특권·기득권 세력과 하층에 위치한 다수 대중 사이의 모순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정치 균열은 그런 사회 균열을 반영하지 못한 채 상위 1퍼센트 특권층과 상위 10퍼센트 기득권층 사이의 대립으로만 표출된다. --- p.218

한국의 진보주의자들은 ‘억압 대 저항’의 프레임, ‘가해자 대 피해자’의 프레임에 오랫동안 익숙해 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이 기득권의 위치에 서거나 심지어는 가해자의 위치에 있을 때조차 그런 프레임으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고 한다. --- p.231

정치에서 타협과 절충은 필요하다. 중도란 일체의 타협과 절충을 거부하는 극단적인 행태와는 달리 합리적인 문제 해결을 지향하면서 필요한 경우 적극적으로 타협과 절충을 추구하는 유연성 있는 태도를 지칭한다. 그래서 중도란 정치 행태나 태도에 관한 것이지 하나의 철학적 바탕을 지닌 ‘주의(ism)’가 아닌 것이다. --- p.237

헌정 체제는 정치 문명의 제도적 실천이라 할 수 있다. 헌정 체제를 어떻게 설계하는지는 그 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 군사의 융성과 쇠퇴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조그만 도시국가였던 고대 아테네가 인류 문명사에 불멸의 족적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11차례에 걸친 헌정 체제의 개혁 덕분이었다. --- p.244

우리의 현대 정치사 속에는 한때 대중의 신망과 존경을 한 몸에 받다가도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해 퇴화를 거듭하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많은 사람이 있다. 하지만 김대중은 문제적 현실에 부딪히고 자신에게 주어진 소임과 대면해 이를 뚫고 나가며 진화에 진화를 거듭한 경우다. 외국에서 비슷한 유형의 정치인을 찾자면 프랭클린 루스벨트를 들 수 있다.
--- p.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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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혁명 이후 생명과 살림의 정치, 다양성과 평화의 정치는 벌써 여기저기서 시작되고 있을 것이다. 새로운 정치, 문명의 대전환을 갈망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 정성헌 (한국DMZ평화생명동산 이사장)

정치 문명과 역사시간이라는 분석 틀로 우리 역사와 정치는 물론 세계 질서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흐름의 맥을 짚어내면서 실천 방향을 제시하는 이 책에는 주옥같은 생각들이 가득 펼쳐져 있다. - 유종일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애써 바로잡은 민주주의가 다시 후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촛불혁명의 역사적 의의를 제대로 평가하고 기록에 남겨야 한다. 이 책은 촛불혁명을 시대 전환이라는 큰 틀에서 바라보고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의 새 시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의미가 크다. - 안희정 (충남도지사)

저자는 촛불혁명을 새로운 역사 발전의 동력이 분출되는 기점이라고 보고, 우리가 어떤 미래 청사진을 그려가야 할지 대담하고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우리들의 진취적 의식을 일깨우는 의미심장한 책이다. - 이재명 (성남시장)

이 책은 기존 시각과 스케일을 훌쩍 뛰어넘는다. 우리 아이들이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매력 있는 나라를 만들고 세계를 이끄는 시민으로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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