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7년 10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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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56쪽 | 150*220mm |
ISBN13 | 9791195567836 |
ISBN10 | 1195567839 |
발행일 | 2017년 10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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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56쪽 | 150*220mm |
ISBN13 | 9791195567836 |
ISBN10 | 1195567839 |
한국판 서문 _박종현·정태인 추천사 _대니 로드릭 1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민주주의에 관한 폴라니의 견해 1장 전환에 관하여: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2장 하이에크: 빈에서 시카고로 3장 폴라니의 사회주의적 비전의 뿌리 4장 미래로의 회귀: 1930년대의 세계경제위기 5장 케인스와 폴라니: 1920년대와 1990년대 6장 칼 폴라니 저작의 주요 개념과 현대적 적실성 7장 문화와 경제 8장 시민권으로서의 사회 배당 2부 정복과 착취에서 자립 발전으로 가는 남반구 9장 자본주의 세계 체제의 구조적 연속성과 경제적 종속 10장 중상주의에서 신자유주의와 2008년 금융위기로 11장 2008년의 거대한 금융화 12장 발전경제학의 전망 13장 공평한 경제발전을 위한 정책 공간의 회복 14장 지적 독립과 남쪽의 전환적 변화 3부 결론 15장 세계화와 발전: 서방의 쇠퇴와 나머지 세계의 부상 후기 _사미르 아민 |
이 책의 지은이는 칼 폴라니의 딸로 유명한 발전경제학자이며, 번역은 칼 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정태인 소장 등이 했다.
사회문제에 관해서 늘 새로운 관점, 아니 당연한 시각인지도 모르겠다. '거대한 전환'은 칼 폴라니의 저서(홍기빈 역)다. 그리고 이 책은 그의 딸이 썼다. 2대에 걸친 연구자들의 견해를 들어본다.
거대한 전환은 이렇다.
시장 자유주의, 즉 나라 단위의 사회들과 지구 경제를 모두 자기조정 시장을 통해 조직할 수 있으며, 또 그렇게 해야 한다는 믿음에 대해 지금까지 나온 가장 강력한 비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지점은 이념적으로 좌, 우의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칼 폴라니[Karl Polanyi, 1886~1964] 스스로 좌, 우 두 논리에 대한 치밀한 비판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논리를 주창한다. 즉 그에게 하이에크나 마르크스 모두는 비판적 극복대상이며, 그들이 보지 못한 '경제' 현상을 분석함으로써 비록 세기가 바뀐 지금에서도 더욱 그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상 시장 자유주의는 지난 1980년대 이후, 특히 1990년대 초 냉전 종식과 함께 대처주의, 레이건주의, 신자유주의, '워싱턴 컨센서스' 등의 이름을 달고 지구 정치를 지배해왔다. 하지만 이 책이 처음 출간된 1944년 직후 미국과 소련 사이에 냉전이 격화되면서 폴라니의 기여가 갖는 의미는 잊혀지고 말았다. 자본주의 옹호자에서건, 현실 사회주의 옹호자에서건 지극히 양극화된 논쟁 속에서 폴라니의 복잡하고도 섬세한 논리의 주장이 들어설 자리가 없었던 것이다.
그의 딸인 저자는 거대한 전환에서 거대한 금융화로
1부는 역사와 사상의 대비를 통해 칼 폴라니를 조명한다. 지은이는 20세기와 21세기라는 전환기를 대비, 과거와 현재를 구분하고 잇는다. 이 책을 통해 거대한 전환을 다시 한 번 복습하게 된다. 케인스와 하이에크, 마르크스 등과 폴라니의 사상을 정리한다. 민주주의 사회란 도대체 무엇인가를 말이다.
2부는 지은이가 라틴아메리카를 중심으로 목격한 세계화의 과정을 추적한다. 케인스주의 질서가 붕괴된 후의 시스템을 말하기 위해 ‘거대한 금융화’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세계화의 과속으로 어떠 후유증을 남겼는가?
3부에서 지은이는 1970년대 이후 동아시아, 그리고 최근의 중국과 인도의 부상을 다룬다.
칼 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정태인 소장이 번역했다. 지은이는 칼 폴라니의 딸로 유명한 발전경제학자다.
역자는 사회문제에 관해서 늘 새로운 관점, 아니 당연한 시각인지도 모르겠다. 거대한 전환은 칼 폴라니의 저서다. 그리고 이 책은 그의 딸이 썼다. 2대에 걸친 연구자들이 말하는 걸 들어보련다.
거대한 전환은 이렇다.
시장 자유주의, 즉 나라 단위의 사회들과 지구 경제를 모두 자기조정 시장을 통해 조직할 수 있으며, 또 그렇게 해야 한다는 믿음에 대해 지금까지 나온 가장 강력한 비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지점은 이념적으로 좌, 우의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칼 폴라니[Karl Polanyi, 1886~1964] 스스로 좌, 우 두 논리에 대한 치밀한 비판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논리를 주창한다. 즉 그에게 하이에크나 마르크스 모두는 비판적 극복대상이며, 그들이 보지 못한 '경제' 현상을 분석함으로써 비록 세기가 바뀐 지금에서도 더욱 그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상 시장 자유주의는 지난 1980년대 이후, 특히 1990년대 초 냉전 종식과 함께 대처주의, 레이건주의, 신자유주의, '워싱턴 컨센서스' 등의 이름을 달고 지구 정치를 지배해왔다. 하지만 이 책이 처음 출간된 1944년 직후 미국과 소련 사이에 냉전이 격화되면서 폴라니의 기여가 갖는 의미는 잊혀지고 말았다. 자본주의 옹호자에서건, 현실 사회주의 옹호자에서건 지극히 양극화된 논쟁 속에서 폴라니의 복잡하고도 섬세한 논리의 주장이 들어설 자리가 없었던 것이다.
그의 딸인 저자는 거대한 전환에서 거대한 금융화로
1부는 역사와 사상의 대비를 통해 칼 폴라니를 조명한다. 지은이는 20세기와 21세기라는 전환기를 대비, 과거와 현재를 구분하고 잇는다. 이 책을 통해 거대한 전환을 다시 한 번 복습하게 된다. 케인스와 하이에크, 마르크스 등과 폴라니의 사상을 정리한다. 민주주의 사회란 도대체 무엇인가를 말이다.
2부는 지은이가 라틴아메리카를 중심으로 목격한 세계화의 과정을 추적한다. 케인스주의 질서가 붕괴된 후의 시스템을 말하기 위해 ‘거대한 금융화’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세계화의 과속으로 어떠 후유증을 남겼는가?
3부에서 지은이는 1970년대 이후 동아시아, 그리고 최근의 중국과 인도의 부상을 눈여겨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