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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의 재발견

의자의 재발견

: 삶의 풍경을 만드는 의자 디자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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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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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08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55쪽 | 416g | 128*194*20mm
ISBN13 9788983715449
ISBN10 898371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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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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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의자는 무엇입니까?
도서3팀 전지연(penpen97@yes24.com)
2012-03-14
하루 일상을 생각해 보면, 나와 가장 많이 접촉하는 것은 무엇일까?

나에게는 잠자리인 침대가 아닌, 직장의 사무실 의자다. 업무 특성 상, 컴퓨터를 이용하는 직종이다 보니, 8시간 가까이 앉아 있는다. 또 그 뿐인가. 출퇴근길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지하철에 자리 나기 무섭게 앉아버리기도 한다.

직립보행의 동물인 인간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도 하는 의자는 우리의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 되었다. 이렇듯 우리의 삶과 함께 하는 의자의 이야기를 하는 책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의자 관련 서적의 경우, 디자인의 중요성 때문에, 유명 디자이너들의 작품 모음 용도의 사진집이 대부분이나, 이 책에서는 생활의 일부분을 예로 들어가며, 우리 삶 속의 의자의 의미와 디자인을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해 주고 있다.

체어맨(chairman), 권좌(權座)라는 용어에서 알 수 있듯, 자연물이 아닌 인공물로 만들어진 의자의 첫번째 속성은 사회적 위치를 반영하는 상징성이 있다. 작업장에서는 좀 더 효율적으로 일하는 공간 및 도구로서의 의미, 카페의 의자나 거실의 소파와 같은 휴식의 의미, 그 밖에 사형집행 의자와 같은 죽음의 의미 등 활용도에 따라 의자가 갖는 상징성이 달라진다. 이러한 속성뿐만 아니라 의자의 수많은 디자인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의자의 다리가 4개에서 1개, 혹은 5개로 변화했던 발상의 전환, 척추를 보호하기 위한 인체공학적인 측면에서의 다양한 시도, 영화나 명화 속에서 등장하는 의자들까지 많은 자료 사진들을 통해 유명한 디자인의 의자들을 감상할 수 있는 즐거움도 있다.

얼마 전 거실 소파를 장만하기 위해 , 우리나라 거실 문화의 대표인 이태리 가죽 소파, 요즘 디자인의 대세인 북유럽 스타일의 소파 등 여러 소파들을 보면서 가격비교를 하게 되었다. 어머니께서는 특히나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소파를 마음에 들어 하셨는데, 어마어마한 가격은 둘째 치고, 주문하면 두 달 정도 걸린다는 이해할 수 없는 이유때문에 다른 상품을 구매하셨다. 하지만 이 책을 보니, 그 북유럽 디자인 소파의 말도 안되는 가격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가구 특성상 컨테이너에 실을 수 있는 수량에 따라 판매가격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북유럽에서 만든 소파의 경우,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컨테이너를 다 채울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시간이 소요되고, 한 컨테이너에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수량이 적다 보니 운임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었다. 조립식 가구의 대명사인 이케아, 프로 레슬러가 반칙을 위해 애용하는 접이식 의자는 이러한 적재 공간의 효율성에 대한 고민에서 비롯된 산유물인 것이다.

우리가 생활에서 보는 다양한 형태의 의자들은 대부분이 유명한 디자이너들이 만들어낸 의자의 모방품들이란 사실도 흥미로웠다. 현재 내가 사용하는 회의실 의자는 마르트 스탐의 S33의 작품(1926)을, 사무실에서 쓰는 책상의자는 알베르토 메다의 메다의자(1996)를 모방하였다. 그 밖에 영화 <카모메 식당>의 식당 속 그 단순한 의자가 모두 알바알토의 의자라는 것(모방품 아님!), 영화 촬영 현장에서 흔히 사용하는 캔버스 접이식 의자는 필립 스탁의 작품이라는 새로운 사실들도 알게 되었다.

2001년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열렸던 '워크스피어전'에서 '영혼을 간직하는 의자'가 전시되었다. 앉아있던 사람의 뒷모습을 캡처에서 그 사람이 일어나면, 의자의 등받이 부분에 그 캡처한 이미지가 그대로 남게 되는 것이다. 앉아 있던 사람의 뒷모습을 간직하는 의자라 꽤 낭만적이지 않은가. 하지만 거리에서 야채 장사를 하시는 할머니의 앉은뱅이 의자, 대포집의 플라스틱 의자, 오래된 거목 아래 놓여진 평상 의자처럼 우리 일상 속의 의자에는 그 사람의 뒷모습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이미 많은 사연과 추억이 담겨있다. 의자란 디자이너나 건축가에는 자신의 창의성을 집약시켜야 하는 작품이지만, 우리에게는 일터이고, 쉼터이다.

이 책을 읽다 보니 내가 쓰는 의자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내가 가장 많이 앉는 의자는 사무실 의자지만, 가장 좋아하는 의자는 우리집 식탁의자이다. 아버지께서 아침신문을 보시는 의자이자, 새벽에 동생이 과제를 하는 의자이며, 식구들이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의자이다. 나에게 있어 식탁의자는 내 가족과 동일한 의미이다.

지금 당신이 쓰는 의자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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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_몸’에서는 인간의 신체 구조와 관련된 이야기, 즉 우리에게 ‘좋은’ 의자가 무엇인지, 이상적인 의자란 존재하는지의 화두를 던지고, 의자 다리의 개수와 안정성 문제, 척추를 위해 의자가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를 이야기한다. 어느 가구 회사의 광고처럼 침대가 과학이라면 침대보다 더 오래 몸을 맡기는 의자도 당연히 과학이라고 할 법하다. 그래서 때로는 공학자가, 때로는 의사가 의자의 과학성을 입증하려는 듯이 광고에 등장하곤 한다. 물리적 실험의 결과이든 의학적 연구의 결과이든 척추에 관한 이미지는 광고에서 거의 빠지지 않는다. --- 「척추에 대한 끊임없는 배려」 중에서

‘의자_기계’에서는 의자 자체의 메커니즘, 구조와 재료, 제작 방식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예를 들어 회전의자의 탄생 배경을 들여다봄으로써 의자가 돌고 구르게 된 사연을 이야기하고, 사람을 앉힐 수 있는 의자로 만들어지기 위해 획득해야 하는 의자의 자격 조건과 의자의 접기, 쌓기, 겹치기 등의 보관 및 운반에 관해서도 살펴본다. 회전의자가 발명된 가장 큰 이유는 고정된 의자로는 앉은 상태에서 다른 쪽을 돌아볼 때 불편하기 때문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이것이 20세기로 접어들면서 시간 관리, 동작 연구, 효율성이라는 측면에서 가치가 한층 부각되었다. …(중략)… 사무실에서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여러모로 개선책을 마련했고 그 가운데 책상과 의자가 차츰 변하기 시작한 것이다. --- 「의자가 돌고 구르게 된 사연」 중에서

‘의자_창작’에서는 디자인적 관점으로 접근하여 거장 디자이너의 의자들을 살펴보고, 클래식 의자의 모방과 패러디, 오마주와 개조(customizing) 사례들을 다채롭게 소개한다. 그리고 명화와 영화 속에서 클래식 의자가 어떻게 등장해 왔는지, 현대미술에서는 의자를 어떤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거두절미하고 의자 디자인에서 20세기를 대표할 ‘거장’을 꼽는다면 찰스 임스와 레이 임스라고 망설임 없이 대답할 수 있다. …(중략)… 이들은 기념비적인 의자 하나를 디자인한 건축가, 디자이너, 아티스트들과는 사뭇 다르다. 실험적인 작업을 선보인 이들과도 차이가 있다. 이들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실제 생활에 사용할 의자를 디자인해 왔고 지금도 그들의 의자가 생산되고 있다. --- 「의자 디자인의 거장들」 중에서

‘의자_사회’에서는 의자가 놓이고 쓰이는 맥락에 따라서 지위와 계층 문제가 얽혀 있는 사례를 들어 정치적 구도를 반영하고 있는 의자를 언급한다. 그리고 의자의 가격과 가치의 문제, 한국인의 일상과 의자, 인간에게 의자의 최후 또는 최후의 의자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지의 문제 등 디자이너의 입장에서 한 걸음 물러나 의자를 바라본다. 이를 통해 의자 디자인에 대한 범위를 넘어서서 궁극적인 ‘앉음’이라는 행위와 ‘사물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엿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의자들은 실질적인 기능이 더 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경우도 있다. 자동차가 크기와 배기량, 여러 가지 기능으로 고급 차종을 구분하듯이 의자도 어떤 식으로든 지위를 드러내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 「의자의 정치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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