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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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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0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498g | 148*210*30mm
ISBN13 9791159252891
ISBN10 1159252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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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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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웰의 작품은 문학이나 학문이나 예술의 차원에서 그다지 높이 평가되지 못한다. 나는 이 점을 너무나도 유감으로 생각한다. 독자 여러분에게 그의 작품을 제대로 이해시키고자 잘 알려지지 않은 오웰의 삶과 글을 이 책에서 탐색하는 이유다. 오웰의 삶과 작품은 그가 스페인 시민전쟁에서 만난 무명의 시민 용사를 노래한 다음 시로 집약된다.
그래도 내가 그대 얼굴에서 본 건
어떤 권력으로도 빼앗을 수 없고
어떤 폭탄으로도 부수지 못할
수정 같이 맑은 정신
(…) 오웰은 정치와 예술을 합일시키는 것을 평생 작가로서의 이상으로 삼았을 뿐만 아니라 민중적 설화를 사용하여 그러한 합일을 특히 완벽하게 형상화했다. 나는 이 책에서 나름으로 세심하게 읽은 오웰의 삶과 문학을 새롭게 분석하려 한다. 오웰의 작품이 세계문학의 고전으로 평가된다는 것은 곧 단순히 정치성을 강조한 문학 이상의 의미를 지니기 때문이다.---「저자의 말] 중에서

오웰이 삶을 대하는 태도는 매우 특이하다. 평생 성공하고자 노력하기는커녕 도리어 성공하지 않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았을 정도였다. 뿐만 아니라 그는 자신의 삶과 작품에 대해서도 늘 불만이 많았다.
당시에는 실패만이 유일한 미덕처럼 보였다. 조금이라도 자기 발전을 생각한다면, 심지어 한 해 몇 백 파운드를 버는 정도의 ‘성공’이라도 바란다면 비열한 짓 같았다.(위건, 201)
이러한 인생관은 오웰이 어린 시절 치열한 계급적 경쟁을 경험하면서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제국주의의 앞잡이인 식민지 경찰을 지내면서 더욱 확고하게 뿌리박았고, 어렵게 작가 생활을 하는 동안 그의 인생 자체를 지배했다. 오웰은 학교에 다닐 때 속물이 되는 공부를 혐오했다. 19세에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뒤에는 그곳에 있는 식민지 경찰시험 준비 학원을 다녀 식민지 경찰이 되었지만 다시금 그 속물적 생활을 혐오했다. 그래서 24세에 경찰을 그만두고 작가가 되고자 했으나 여의치 않자 교사를 비롯한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작품을 썼다. 하지만 그는 끝내 자신을 성공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실패는 그에게 인간성에 대한 깊은 통찰의 길을 열어주었다. 오웰은 인간을 이중적인 존재로 여겼다. 그래서 완벽한 도덕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언제나 항의했다. “인간은 대체로 착하려고 하지만, 너무 착하려고 하지도 않고, 언제나 착하지만은 않다”라고 하면서.---「오웰의 인생관」중에서

오웰은 최하층 사람들의 생활을 이해하고 싶어 빈민굴을 찾았다. 처음에는 더럽고 소란한 분위기에 놀랐으나, 어느 막일꾼이 차를 한잔하자고 권하여 그와 함께하면서 금방 분위기에 적응했다. 당시 느낌을 『위건 부두로 가는 길』에서 그는 다음과 같이 썼다.
그것은 일종의 세례식이었다. 그 뒤부터 두려움은 사라졌다. 아무도 내게 질문을 던지지 않았고, 아무도 공격적인 호기심을 보이지 않았다. 모두가 공손하고 친절했으며 나를 당연한 존재로 받아들였다.(위건, 205)
이어 그는 부랑자들과 함께 방랑생활을 한다. 그 동기에 대해 그는 위 책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실업에 대한 통계를 본 적은 있었으나 그게 무엇을 뜻하는지는 알지 못했다. 무엇보다 ‘부끄러울 것 없는’ 빈곤도 늘 최악의 수모를 당한다는 너무나 중요한 사실을 알지 못했다. 평생토록 꾸준히 일해 오다가 어느 날 갑자기 길바닥으로 내쫓기는 착실한 노동자의 끔찍한 운명, 이해할 수 없는 경제법칙 때문에 그가 겪는 모진 고통, 가족의 해체, 그의 마음을 갉아먹는 수치심?이런 것은 내 경험의 범위 밖에 있는 일이었다. 나는 빈곤이라고 하면 끔찍한 기아의 차원으로만 생각했다. 때문에 당장 나의 마음은 극단적인 경우, 부랑자나 걸인이나 범죄자나 창녀처럼 사회적으로 버림받은 이들 쪽으로 쏠렸다. 그들은 ‘하층 중에서도 최하류’였으며, 그런 그들이야말로 내가 접촉하고 싶었던 부류였다. 그때 내가 진심으로 원한 것은 번듯한 세계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길을 찾는 것이었다.(위건, 202)
오웰은 ‘인간이 인간을 지배하는 모든 형태’를 거부하면서 ‘피압박자들 사이로 내려가 그들 중 한 사람이 되어 그들의 편에 서서 압제자에 항거’하고 싶었던 것이다.---「최하층 인간을 만나다] 중에서

노동자의 세계란 작가가 쉽게 자신이 그 일부인 척할 수 없는 세계이지만, 인간성에는 공통의 유대가 있고, 같은 편에서 서서 싸워야 한다는 연대의식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작가가 그들 편에 서고자 해도 꼭 그들과 같을 필요는 없다. 누구나 공통의 관심사를 갖고 있다는 공감대만 형성되면 변화는 가능하다. 오웰은 그런 유대와 연대를 위해서 반드시 모든 사람이 노동자처럼 변할 이유는 없다고 보면서 “나는 무산계급자들처럼 되기 위해 말투며 취향 그리고 신념을 바꿀 수 없다. 가능하다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왜 그렇게 해야 하나? 나는 다른 사람에게 나와 같은 말투로 이야기하라고 하지 않는데, 왜 다른 사람이 나에게 그와 같이 이야기하라고 말해야 하나”라고 자문한다. 도리어 오웰은 자유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의사를 밝히며, 동료와 다른 의견을 내세울 수 있으며, 원하는 것은 무엇이나 읽을 수 있고, 가고 싶은 곳은 어디에나 갈 수 있기를 희망했다. 따라서 그는 획일적이고 중앙집권적인 계획에만 몰두하여 ‘근본적으로 세계를 바둑판처럼 만들기를 바라는’ 사회주의에 반대했다. 가난이 폐지된다고 해도 위로부터 폐지되는 것을 거부했다. 힘 있고 영리한 소수가 권력을 잡는 것, 엄격하고 이기적인 이데올로기를 만드는 것도 거부했다.---「인간성의 유대와 연대의식] 중에서

오웰은 총도 없이 해발 1,500피트 고지에 배치되었다.(카탈루냐, 18) 사흘 후 지급된 총은 1896년에 만든 총이었으나 아무도 다루는 법을 몰라 오발 사고가 터지곤 했다.(카탈루냐 20, 24) 그리고 넉 달 동안 전투도 없었다.(카탈루냐, 27) 전선은 너무나도 추웠다. 오웰은 뒤에 자신이 추위를 이겨낸 것은 홉킨스의 다음 시를 외웠기 때문이라고 회상했다.
병자들을 보니 그들에게 애정이 느껴지고, 우리도 또한 그들에게 그렇게 보이리.
내 혀는 당신에게 위안을 가르쳐주었고, 내 손은 당신의 눈물을 그치게 했다.
오웰은 카탈루냐 말을 빨리 익혀 육군하사로 진급한다.(카탈루냐, 30) 그러나 장교와 사병 사이에는 완전한 ‘사회적 평등’이 이루어져 “누구나 똑같은 봉급과 똑같은 식사 제공과 똑같은 군복을 입었고, 그들은 완전한 평등을 유지하며 함께 생활했다. 만약 누군가가 부대를 지휘하는 장군의 등을 툭툭 치며 담배를 달라고 하고 싶으면 그럴 수도 있었”다. “계급 명칭이나 계급장 등이 없었고, 부동자세를 취하거나 경례를 하는 법도 없었”으며, “기합이나 욕설 등이 전혀 없었”다. 오웰은 그런 군대를 ‘어느 누구보다도 믿음직한 군대’라고 보았다.(카탈루냐, 31-33)---「전선에서 보낸 날들] 중에서

오웰은 1937년 스페인에서 돌아온 뒤부터 구상하여 《트리뷴》에 들어간 1943년 11월부터 집필하기 시작한 『동물농장』을 1944년 2월 말에 완성한다. 4개월 만에 쓴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밝히는 것으로 시작되는 『동물농장』의 서문은 1945년에 출판된 그 책의 초판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1972년에 [뉴욕타임스]가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드러났다. 오웰이 1937년부터 『동물농장』을 구상했다는 것은 앞에서 말했듯이 그가 스페인에서 스탈린 신화를 목격했음을 뜻한다. 그 신화는 스페인 혁명가들만이 아니라 세계의 모든 선의의 사회주의자를 유혹했는데, 오웰은 우크라이나 판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지난 10년간 나는 사회주의 운동의 부활을 원한다면 소련 신화의 파괴가 결정적으로 필요하다고 확신해왔다. 스페인에서 귀국하자 나는 대부분 사람들에게 쉽게 이해되고 다른 나라 말로도 쉽게 번역될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소련 신화를 폭로하고자 생각했다. 그러나 이야기의 세부는 금방 떠오르지 않았다. 어느 날 나는 (당시 나는 작은 시골에 살고 있었다) 열 살쯤 되어 보이는 어린 소년이 좁은 길에서 짐마차 말을 몰고 가는 것을 보았다. 말이 길에서 벗어나려고 하자 소년은 채찍을 휘둘렀다. 나는 돌연 이러한 동물들이 자신의 힘을 자각했다면 인간은 동물에 대해 권력을 가질 수 없게 되리라, 인간은 부자가 프롤레타리아를 착취하는 것과 꼭 마찬가지로 동물을 착취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동물의 관점에서 마르크스주의 이론의 분석으로 나아갔다.
우리는 위 글에서 오웰이 “사회주의 운동의 부활을 원한다면”이라고 말했다는 데 주의해야 한다. 이는 사실 “사회주의 운동의 부활을 원하므로”라고 이해해야 하는데, 그것은 이 책을 반공산주의 책으로 보아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오웰이 규정하는 적은 ‘축음기와 같은 심성(gramophone mind)’이라고 하는, 즉 자동적으로 돌아가는 기계적 심성을 갖는 전체주의다. 그 축음기에서 흘러나오는 내용에 동의하든 말든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으며,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들려주는 심성 자체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 오웰의 창작 의도였다. 그 레코드가 마르크스주의든, 파시즘이든, 심지어 자본주이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소련이든 스페인이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이 소설을 쓰게 된 직접적인 동기는 위의 인용문에서 보듯이 ‘소련 신화’에 대한 비판이다. 그러나 그것은 동기이고 소재일 뿐 전부는 아니었다. 문제는 ‘신화 자체’, 즉 합리적 사유를 억제하고 핏대를 세우며 슬로건을 외치는 것으로 모든 실질적 논쟁을 없애려는 야만이었다. 이러한 핏대와 슬로건은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 지금 한국에서도 심하게 나타나는 현상이지 않은가? 그래서 나는 『동물농장』이야말로 고전이며 걸작이라 생각한다. 20세기 초 구소련에도, 21세기 초 한국에도 적용되는 이야기니까 말이다.---「스탈린 신화에 도전하다] 중에서

그러나 혁명은 처음부터 극단적인 양상을 보였다. 인간의 것은 모두 불살라지고, 특히 동물들을 학대하던 도구들은 모두 파괴된다. 혁명 뒤에 이러한 행위가 뒤따르는 것은 당연하다고 보아야 할 테지만, 뒤에 이어질 행위들에 대한 불안한 예상도 짐작 가능하다. 혁명에 대해 메이저가 당부한 것, 즉 인간을 닮지 말라는 당부를 최초로 위반한 것은 돼지들이 지난 3개월간 “존스 씨의 아이들이 쓰다가 쓰레기통에 버린 낡은 철자 교본을 가지고 독학으로 읽고 쓰는 법을 배웠다”라고 하는 점이다.(동물, 351) 이는 혁명에 불가피한 것일지는 몰라도 결국 돼지들에게 지배권을 확립하게 하는 근거가 되어준다. 여하튼 농장의 이름도 매너에서 동물로 바뀐다.(동물, 351) 그리고 혁명 헌법에 해당되는 다음 ‘7계명’이 제정된다.(동물, 352)
1. 두 발로 걷는 자는 적이다.
2. 네 발로 걷거나 날개가 있는 자는 친구다.
3. 어떤 동물도 옷을 입어서는 안 된다.
4. 어떤 동물도 침대에서 자서는 안 된다.
5. 어떤 동물도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
6. 어떤 동물도 다른 동물을 죽여서는 안 된다.
7.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혁명 직후 제정되는 헌법과 같은 ‘동물주의’의 본질을 밝힌 ‘7계명’은 “모든 동물들이 앞으로 살아가는 데 영구히 목표가 되는 불변의 율법”이었다.(동물, 351) 그러나 바로 그때부터 혁명은 배반되기 시작한다. 돼지들이 우유를 먹어치웠는데도 그 사실이 밝혀지지 않는 것처럼.(동물, 353) ---「혁명의 성공과 실패] 중에서

특히 오웰은 작가가 글을 ‘잘못 쓰는 것’은 미학적인 차원에서만이 아니라 정치적, 도덕적으로도 잘못을 범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작가의 책임을 강조한다. 그가 말하는 ‘잘못 쓴’ 글이란 당의 노선에 따르는 글로서, 자신의 생각을 개성적이고 독창적으로 표현하려 하지 않고, 케케묵은 단어나 구절을 이용하여 믿을 만한 목소리로 대화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오웰은 작가는 당의 노선이 아니라 개인 의견을 표출하는 반란자여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여섯 가지 규칙을 내세웠다.
1. 당신이 인쇄물에서 흔히 보는 은유나 직유 또는 다른 비유적 표현을 쓰지 말 것
2. 짧은 낱말을 사용할 수 있는 경우에는 긴 낱말을 쓰지 말 것
3. 낱말 하나를 삭제해도 좋다면 언제나 삭제할 것
4. 능동형을 쓸 수 있으면 수동형을 쓰지 말 것
5. 그 말에 해당하는 일상 영어를 생각할 수 있으면 외국 표현이나 학문적 용어나 전문어를 쓰지 말 것
6. 아주 조잡한 말을 쓸 바에야 위의 모든 규칙을 버릴 것(Essays, 359)
이상의 규칙은 우리의 글쓰기에서도 반드시 최고의 원칙으로 삼아야 할 것들이다.---「글쓰기의 규칙」중에서

『1984』는 소설이 쓰인 1948년의 48을 84로 뒤집은 숫자에 불과하다. 무슨 심오한 의미를 갖는 게 아니다. 오웰이 소설을 쓰던 당시보다 수십 년 뒤면 충분했고, 그것이 우연히 1984년으로 자리 잡았을 따름이다. 그러니 1984년에 오웰이 다시 논의되고, 우리나라에서도 『1984』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느니 하는 것은 우스운 현상이다. (…) 스미스는 전쟁(언제, 무슨 전쟁인지는 모른다)에서 가족을 잃어 죄의식을 갖고 있다. 과거를 간직하고자 일기를 쓰지만 그것은 사상범죄에 해당한다. 따라서 그는 ‘진리부(Minitrue)’에서 일하며 역사를 국어인 뉴스피크(Newspeak)로 고쳐 쓴다. 인구의 13%를 차지하는 ‘외부당’의 당원인 그는 나머지 85% 대중과 전혀 접촉하지 않는다. 정사는 인간 감정의 연결을 회복시키는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이므로 당원에게 섹스는 금지되고, 대중을 위해서는 외설문학이 대량으로 생산된다. 윈스턴은 줄리아와 섹스를 하지만 그것은 하반신만의 반역에 불과하고, 결국 윈스턴은 모든 인간적인 연관을 단절당하고, 오직 최고 독재자 빅 브라더만 매일 TV로 마주본다. 그 후 윈스턴은 체포되어 ‘내부당(Inner Party)’ 오브라이언의 지휘 아래 고문을 당하고 반항 의지를 상실한다. 그런데 이 나라에서는 침묵의 복종도 범죄에 해당한다. 따라서 체제에 대해 침묵할 수 없었고, 오히려 체제를 열광적으로 지지해야 했다. (…) 이처럼 『1984』는 권력의 소설이다. 한편 『1984』는 사랑의 소설이기도 한다. 권위주의가 철저히 통제하는 섹스는 유일한 해방구이자 저항이며 자유의 추구인데, 외부당 당원들은 성행위를 육욕적 쾌락이나 상상적 유희와 분리시키기 위해 성욕을 극소화하고 부인하도록 조직적인 훈련을 받는다. 여기서 사랑, 특히 섹스는 권력에 대항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소설에는 학교 시절의 추억도 나타난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예비학교에서 어린 그가 교활한 교장 부인을 증오하면서도 그것에 대한 죄의식을 가졌던 경험은 『1984』에서 윈스턴이 강력한 권력에 대해 증오심을 포기하고 도리어 사랑하려는 유혹에 빠지는 이중심리로 묘사된다. 나아가 강력한 식민지 경찰의 지배, 정부가 POUM을 탄압한 스페인 시민전쟁, 전시 동안의 검열 등에서 권위주의적 권력의 모델을 찾기도 했다. 물론 소설에 묘사된 권위주의는 그런 경험보다 더욱 과장되어 있다. 소설에 나오는 고문 장면은 그가 예비학교에서 당하고 미얀마에서 목격한 것에 근거한다. 폭탄이 매일 터지는 장면은 제2차 세계대전의 공습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며, 식량 부족과 나쁜 음식에 대한 묘사는 1940년대 영국 사회상을 반영한 것이다.
.---「『1984』」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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