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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있는 곳

그대가 있는 곳

유수경 | 동아 | 2017년 10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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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394g | 130*188*30mm
ISBN13 9791155119303
ISBN10 1155119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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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봐요. 과장님도, 아니, 강, 민후 씨도 감정이 마음대로 안 되잖아요.”
민후라는 말에 그가 활짝 웃어 보였다. 아진은 복잡하고 힘든 생각 중에도 그의 멋진 웃음에 잠깐 멍해졌다. 그러다 그와 눈이 마주치면서 정신을 차렸고 자신의 바보 같은 반응을 깨닫고 얼른 시선을 피했다.
“나는 그 남자에 대해 감정 정리 했습니다. 안 했으면 그 남자, 오늘 걸어서 못 돌아갔어.”
“걸어서 못 가다니요? 그리고 표현이 짧아지셨네요.”
“아진이가 나를 과장님이 아니라 이름으로 불러 주었으니까. 그리고 하고 싶은 말도 많고 전하고 싶은 마음도 많아서…….”
“어머. 음, 그래서 그 사람을 그냥 안 보냈을 수도 있었다는 거예요?”
“그 사람이 내 앞에서 아진이한테 치근대는데 그냥 둘 수는 없잖아?”
“때릴 수도 있었다는 말이에요?”
“그보다 더한 것도.”
“어머, 저는 민후 씨와의 상황 겨우 오늘에야 깨달았단 말이에요. 지금의 우리 사이에 그런 표현은 과한 거 아니에요?”
“아진이가 생각하는 우리 사이와 내가 생각하는 우리 사이가 다른 거겠지.”
“민후 씨의 일도, 오빠의 일도 너무 갑작스러워서 정신이 없어요.”
민후는 아진을 처음 본 날을 떠올렸다. 작년에 회사에 일이 있어서 들렀다가 아진을 보았다. 그때도 동준과 함께 뭐라고 불편하게 말하다가 헤어진 후였다. 아진의 복잡한 감정을 그날 처음 봤지만 읽을 수 있었다. 동준과 헤어지는 것에 시원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지만 후회는 하지 않는 얼굴이었다.
차를 타고 가다가 걸어가는 그녀를 또 봤고 그 후로는 일부러 찾아서 보았다. 그의 눈과 마음을 끄는 여자를 발견하고도 멍청하게 돌아서는 짓은 하지 않았다. 아진과 달리 그는 오랫동안 마음을 주고 있었기 때문에 모든 것이 자연스러웠고 오히려 느리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서로 분리된 인생이고 각자가 책임져야 한다는 걸 잊지 마.”
“네. 오빠 일에 대해 민후 씨처럼 말하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다행이군. 당신에게 유일한 사람이 되는 건 좋은 거니까.”
“그런 단어, 적응 안 돼요.”
“몇 번 더 들으면 자연스러워질 거야.”
“휴, 오빠한테 미친 거냐고 했는데…….”
“사랑을 하면 다 미쳐. 오빠가 사랑하고 있다면 마땅히 미쳤겠지.”
아진은 민후의 말속에 무언가 더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그를 보았다. 이제 겨우 그의 이름을 부르게 되었고, 그가 그녀에게 과장님이 아니라 한 남자로서 자연스럽게 다가왔다. 그런데 사랑이란 단어에 그의 확신이 느껴지는 건 어째서일까? 과거의 어떤 사랑에 대한 이야기일까?
“이미 결혼하기로 작정한 걸 바꿀 수는 없겠죠?”
“바꿀 수도 없지만 바꾸려고 하는 것도 좋지 않겠지. 스스로의 선택이 아니라면 어떤 결정도 상처가 될 수 있어.”
“그건 그래요. 아무리 좋은 것이라고 해도 강제로 해야 할 상황에 처하면 마음이 불편한데, 뭐, 좋다고 결정한 걸 되돌리는 건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힘들겠죠.”
“맞아. 서로 아프기만 하고 어차피 결과는 같을 거야.”
“후, 벌써 집에 들어가기가 싫어요. 오빠 얼굴을 어떻게 보죠?”
“집에 가기 싫으면 나하고 있든가.”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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