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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즈 1

프라이즈 1

에릭 시걸 저 / 정영목 역 | 김영사 | 1994년 07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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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4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70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4901686
ISBN10 8934901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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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에릭 시걸
『러브 스토리』,『올리버 스토리』,『남자, 여자, 그리고 아이』로 우리에게 친숙한 에릭 시걸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세 작품은 모두 영화화되었다. 비교문학 박사로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에서 그리스와 라틴 문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결혼하여 딸 하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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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 선 그들 모두에게,이 축제는 그 나름의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이사벨과 제리에게는 이제 궁극적인 상을 받음으로써, 앞으로는 조용히 고요 속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약속을 얻은 셈이었다. 아냐에게 그것은 애덤의 아이를 낳을 때 자신의 세계를 비추어 줄 특별한 빛줄기를 의미했다.
--- 에필로그 중에서
내 이름은 이사벨 다 코스타다. 난 네살이고 캘리포티아주 클레어먼트사에서 부모님과 오빠 피터와 함께 살고 있다. 일년 전쯤, 어머니와 아버지는 내가 혼자 글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몹시 흥분해서 날 여러사람에게 데리고 갔다. 사람들은 나에게 온갖 종류의 책을 주면서 읽어 보라고 하였다.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다면 정말 좋을 텐데. 피터가 이젠 나하고 놀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이다.만일 내가 이 일기는 비밀로 하면, 피터가 날 다시 좋아하게 될지도 모른다. 사실, 난 대부분 혼자 놀고 있다. 이야기를 지어 보면서.....그리고 온갖 일을 생각하면서. 반짝반짝 노래의 가사 가운데 한구절이 정말 성가시다. 그것은 난 네가 누군지 정말 궁금해 하는 구절이다. 하지만 절대 대답해 주지 않는다.

난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었다. 하지만 이제 아빠도 내가 질문을 해대는 것에 질리셨나 보다. 어떤 질문을 하면 아빠는 손으로 이마를 치기까지 한다. 아빠는 태양계에 대해 가르쳐 주겠다고 약속했다. -내가 모래 구덩이에서 나와 저녁을 먹기 전에 손을 씻기만 하면, 우린 초콜릿 푸딩을 먹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거다.
--- p.18-19
난 오랫동안 침대에 누워 몸을 뒤척였다. 이상한 일이지만, 공부를 하는 것이 걱정이 되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람들을 마주하는 게 무서웠다. 그리고 아버지도 다음날 아침 어떤 놀라운 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를 말씀해 주시지 못했다. 이윽고 나는 내가 왜 잠을 못 이루는 지를 깨달았다. 그것은 내일 일어날 일과는 관계가 없었다. 난 침대에서 기어 나와, 범포 더플 백으로 가서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꺼냈다. 아기곰을 품에 안고 침대에 들자 금방 잠이 왔다.
--- 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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