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라이프 트렌드 2018

라이프 트렌드 2018

: 아주 멋진 가짜 Classy Fake

김용섭 | 부키 | 2017년 11월 1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4 리뷰 40건
베스트
경제 경영 top100 8주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1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593g | 147*225*20mm
ISBN13 9788960516090
ISBN10 896051609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비욘드 에그를 만든 햄튼 크릭 푸드(Hampton Creek Foods)는 2013년 9월부터 캘리포니아 지역 마트에서 이 가짜 달걀을 팔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보편적으로 소비할 정도로 확산되었다. 인공 달걀 마요네즈인 ‘저스트 마요(Just Mayo)’와 인공 달걀 쿠키인 ‘저스트 쿠키(Just Cookies)’도 대표적인 상품이다. 진짜 달걀의 콜레스테롤을 걱정하는 사람들과 채식주의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앞으로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를 결합한 ‘푸드테크(foodtech)’의 산업적 가치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빌 게이츠, 세르게이 브린, 제리 양, 리카싱, 토니 블레어 등 햄튼 크릭 푸드에 투자한 사람들의 면면만 봐도 이 분야가 얼마나 주목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세계 최고의 명사들이 투자자였던 셈인데, 그중에서도 IT 리더들이 유독 많았다. 비욘드 에그는 말 그대로 ‘아주 멋진 가짜’로서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_ 본문 32~33쪽

경험을 중요시하는 Y세대의 소비 행태는 ‘컨슈머 오블리주(Consumer Oblige)’ 방식으로도 드러난다. 물건 자체가 아닌 그 물건을 만든 기업이 얼마나 사회적 책임을 지는 좋은 기업인지를 따져서 소비에 반영하는 것이다. 오뚜기를 ‘갓뚜기’라 칭송하며 적극 소비하려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그들 사이에서는 좋은 기업의 물건을 사는 게 멋진 일이고, 나쁜 기업의 물건을 가지고 있는 건 부끄러운 일이 되기도 한다. 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물건을 소비하려는 경향은 모든 연령대에서 드러나는데, Y세대에서는 훨씬 더 두드러진다는 게 중요하다. 물건 자체가 아니라 기업이 지닌 사회적 가치를 따지게 된 건 소비자가 착해져서가 아니라, 소유보다 경험에 중점을 두면서 소비 행위 자체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기업으로서는 무겁게 고민해야 할 숙제다. _ 본문 75쪽

책임 있는 존재가 된다는 건 무얼 의미할까? 기성세대 중에는 이를 잘못된 의미로 사용하며, 다음 세대에게 강요하는 이들도 많다. 이를테면 자신들이 믿어 왔던 가치관, 자신들이 이룩해 온 성과, 자신들이 지향하는 목표를 지키는 것이 책임이라 믿으며, 이를 절대적인 진리인 양 수호하려 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이해관계를 지키기 위해, 기득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사력을 다한다. 하지만 정말 책임 있는 존재가 된다는 건, 자신이 쌓아 온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과거에 함몰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 새로운 세대와 소통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그것이 책임 있는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는 방식이고, 책임 있는 CEO가 기업을 경영하는 방식이며, 책임 있는 정치적 리더가 구성원을 이끄는 방식이다. 그렇기에 참된 어른이 자기 자신을 책임진다는 것은 지켜야 할 것과 변화해야 할 것 사이에서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면서도 스스로의 중심을 지킨다는 의미가 된다. 하지만 중심을 지킨다는 것은 자신의 이익과 아집을 고수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도덕적, 사회적 책임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굳건한 자아를 형성한다는 의미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시대 시티즌 오블리주의 실천은 진정한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 진정한 어른이 많아지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_ 본문 124~125쪽

양성 불평등은 임금 격차에서만 벌어지고 있는 일이 아니다. ‘핑크 택스(Pink Tax)’를 예로 들어 보자. 핑크 택스는 패션과 뷰티 분야에서 여성용 제품이 남성용보다 더 비싸거나 질이 낮은 현상을 뜻한다. (…) 2015년 미국 뉴욕시 소비자보호국은 미국 내에서 유통되는 90개 브랜드, 80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여성용이 남성용보다 평균 7%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동일 소재, 동일 브랜드의 반팔 티셔츠가 여성용의 경우 남성용보다 2달러 비쌌고, 5중날 면도기도 여성용이 4달러 더 비쌌다. 다양한 소비재에서 실제로 핑크 택스가 적용되고 있다는 얘기다. 뉴욕시는 이를 두고 ‘요람에서 무덤까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치러야 하는 비용’이라고까지 일컬었는데, 걸토크HQ는 여성이 남성과 유사한 품질의 상품을 쓰면서도 매년 2000달러 이상, 평생 10만 달러 이상을 더 지불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_ 본문 153~154쪽

한국의 남성 그루밍 시장은 세계 최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필립스코리아에 따르면, 한국에서 남성 화장품 시장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2.8% 성장했고, 2020년까지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뷰티 시장에서 남성의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건데, 예전에는 아내나 애인에게 구매를 의존하던 것에서 이제 본인의 취향에 따라 뷰티 관련 제품을 스스로 구입하는 남자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경향은 전 세계적으로도 강화되고 있다. 미국 시장
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세계 남성 미용 시장 규모는 2020년에 26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분명한 건, 이제 패션과 외모에 신경을 쓰는 메트로섹슈얼(metrosexual) 남성들이 점점 늘고 있다는 것이다. _ 본문 179쪽

전 세계에서 최초로 ‘설탕세(Sugar Tax)’를 도입한 건 핀란드다. 2011년 1리터당 0.045~ 0.075유로를 부과했다. 이후 프랑스가 2012년부터, 멕시코가 2013년부터 부과했고, 영국은 2018년부터 부과한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태국이 2017년 9월에 처음 부과하기 시작했고, 베트남이 2019년부터 시작한다. 이밖에도 수많은 국가에서 설탕세 도입을 논의하고 있거나 도입 예정이다. (…) 한국에서는 여전히 탄산음료 소비가 많은 편이지만 (…) 설탕 소비 자체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16년 국내 설탕 소매시장 규모는 1511억6000만 원으로 전년(1663억8400만 원) 대비 9.2% 감소했다. 설탕 소비가 절정에 달했던 2013년 2309억7600만 원과 비교하면 34.6%나 줄어든 수치다. 건강을 위해 설탕 소비를 줄이는 추세는 앞으로 음료 시장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_ 본문 204~205쪽

요즈음 업무 공간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꾸미는 데스크테리어(deskterior)족이 늘고 있다. 말 그대로 책상(desk)을 인테리어(interior)한다는 얘기다. 개성 있는 디자인의 사무용품과 문구에서부터 피규어, 인형, 화분을 비롯한 갖가지 소품들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788명을 대상으로 ‘데스크테리어족’에 관해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회사 책상을 꾸미는 일에 관심이 있느냐는 질문에 68.8%가 그렇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75.2%)이 남성(62.5%)에 비해 더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직장인이 73.1%로 가장 높았고, 30대(69.4%), 40대(61.8%)가 그 뒤를 이었다. 단지 꾸미는 정도를 넘어서 스스로를 ‘데스크테리어족’이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36.8%나 되었다. 이 역시 여성(44.0%)과 20대(44.6%)가 가장 높았다. 데스크테리어족이 책상을 꾸미는 주요한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오래 머물러야 하는 제 2의 삶의 공간인 만큼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거고, 또 하나는 이를 통해 스스로 위안을 받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완화하려는 것이다. _ 본문 236쪽

오래 붙잡아 둔다고 성과가 좋아지는 것도 아니다. 독일과 한국을 단순 비교해 보자. 2017년 기준, 독일은 GDP 3조4233억 달러로 세계 4위이고, 한국은 1조4981억 달러로 세계 12위다. 1인당 GDP도 독일은 4만1244달러, 한국은 2만9115달러다. 한마디로 독일이 우리보다 훨씬 더 경제력이 강하다. 자, 그러면 독일 사람들은 그런 성과를 내기 위해 밤낮없이 일만 하고 있을까? 독일인의 연평균 노동 시간은 1371시간이고, 한국은 2069시간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독일인은 30일의 휴가 중 28일을 쓰고, 우리는 15일 중 8일을 쓴다. 독일 사람들이 더 많이 놀고, 더 적게 일하는데도 더 높은 성과를 거둔다는 얘기다. _ 본문 251쪽

한국 기업은 대기업이 아니더라도 대기업처럼 군다. 상당수의 기업들이 권위적이고 보수적이다. 조직 문화도 마찬가지다. 그러다 보니 효율성과 생산성은 낮지만, 노동 시간은 과하다. 산업 구조와 비즈니스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는 걸 인지하면서도 일하는 방식에서는 진전이 별로 없다. 아직 위기감이 부족해서다. 한쪽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얘기하며 지금과 전혀 다른 미래에 대해 언급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여전히 견고한 위계질서를 가진 관료화된 조직 문화가 만연해 있다. 입으로는 미래와 혁신을 얘기하는 데, 몸은 과거의 관성에 젖어 있는 것이다. 새로운 변화에 대처할 때, 서열이 견고한 조직일수록 리더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혁신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데 있다. 기존 관성에 젖어 있는 리더들이 대처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결국 해법은 위계구조 자체를 없애, 리더 혼자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변화에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평적 구조가 절실해진 이유다. _ 본문 281~282쪽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7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4점 9.4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