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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 몰락하는 자의 뒷모습

죄와 벌, 몰락하는 자의 뒷모습

수경 | 작은길 | 2017년 11월 0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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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1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216g | 150*215*20mm
ISBN13 9788998066093
ISBN10 8998066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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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는 작품을 읽기 전 19세기 러시아, 특히 페테르부르크(지금의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살펴보려 한다. 페테르부르크는 어떤 곳이었기에 한 젊은이를 환멸에 젖게 하고 마침내 일을 ‘결행’하게 한 것인지 생각해보는 데 도움이 되는 장이기를 바란다. 2부에서는 주인공과 대립각을 이루고 있는 인물로 분류될 수 있는 이들과 더불어 사건의 정황을 소개하고 있다. 반대로 3부에서는 주인공의 투쟁에 있어 알게 모르게 ‘조력자가 된 적들’을 소개하고, 아울러 인물과 사건을 그리는 도스토옙스키의 독특한 스타일 및 기법을 살펴보려 한다. 4부에서는 사건 이후 주인공이 뛰어든 싸움을 본격적으로 다루고자 했다. 자유의 문제, 죄와 벌의 전복적 의미 등 윤리적 문제가 고찰되는 것이 이 장이다. 마지막 5부에서는 작품의 ‘대전환’을 다룬다. 각고의 투쟁 끝에 주인공이 마침내 어떤 지대에 다다르는지를 살펴보면서 구원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했다. --- p.13~14

페테르부르크는 일종의 연옥이다. 그곳은 천상과 지옥 사이에서, 오도 가도 못하고 끼어버린 사람들이 머물게 되는 도시다. 그래서 꿈을 안고 들어왔다 다시는 빠져나가지 못하고 갇혀버린 채 술에 취해 서서히 정신이 마비되어버린 사람들의 독방처럼 보이기도 한다. --- p.35~36

살아 있는 존재에게 있어 일차적인 본능은 보유한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치타가 초원을 맹렬히 달리고 원숭이들이 영역 다툼을 벌이는 것, 한 인간이 다른 인간을 돕거나 방해하고 지배하거나 복종하고자 하는 것, 이 모든 행위는 그 같은 본능의 표현이다. 그렇게 사용함으로써 모든 동물은 쾌감을 얻는다. 마르멜라도프처럼 고립 상태에서 깊은 무력감에 빠져 있는 자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그 역시 힘을 사용하고자 한다. 남들 눈에 그것이 힘의 소진이고, 포기이고, 완벽한 봉종처럼 보인다 해도.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바로 그것이 마르멜라도프에게 남은 단 하나의 힘 사용법이다. 그에게 남은 가능성은 오직 하나, 스스로에게 고통을 가하는 것이다. --- p.54~55

여기서 문제는 살인 자체가 아니라 살인을 행하는 이조차 이 살인의 이유를 스스로에게 납득시킬 수 없다는 점, 그럼에도 이를 꼭 해야 한다고 믿는다는 점, 그래서 끝내 행하고, 그런 뒤에는 어김없이 보다 괴롭고 힘겨운 싸움을 시작한다는 점, 고통에 진저리 치면서도 한사코 그 길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 p.93

우리가 어떤 것에 대해 알고 싶어 하지 않는 건, 대개의 경우 그것이 너무 낯설다는 걸 직감으로 알기 때문이다. 그것은 위험하다, 그것은 나를 해칠 것이다, 그것은 내개 기존과 다른 방향의 힘, 질적으로 다른 힘을 요구할 것이다, 그건 분명 내게 버거울 테지……. 그러므로 우리는 알기를 거부한다.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문제적 상황 앞에서 대개의 인간이 뒷걸음질 치거나 그것을 모른 척 무시하는 건 그 때문이다. --- p.120

나폴레옹과 머릿니! 위대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라면 머릿니 같은 인간들 따위 아무런 망설임 없이 죽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럼 나는 어떤가? 나는 그럴 수 있는가? 아니, 그보다도, 나는 누구인가? 나는 혹시 머릿니인 게 아닌가? 내게 머릿니를 죽일 권리가 있다면 나는 나폴레옹일 것이다. 하지만 머릿니를 죽인 뒤 이토록 괴로워하는 것을 보면 나는 심약한 머릿니에 불과한지도 모르지……!
--- p.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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