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런던 유령 : 버지니아 울프의 거리산책과 픽션들

런던 유령 : 버지니아 울프의 거리산책과 픽션들

최은주 | xbooks | 2017년 10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12
정가
13,000
판매가
12,350 (5%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20g | 122*189*20mm
ISBN13 9791186846223
ISBN10 118684622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오래 생각하고 느리게 결정을 내리는 것, 그것은 어렵다. 보고 싶은 대로 보고, 빨리 판단을 내리면 편하다. 보고 싶은 대로 본다면, 그 사람보다 나의 더 많은 부분들이 복합적으로 섞여 그를 가리고 만다. 따라서 그를 판단한다는 것은 그 사람 자체에 대한 문제일 수도 있지만, 내가 가진 편향성으로부터 상당한 영향을 받게 되어 있다. 그라는 사람의 정체성은 따라서 나로 인해 정의될 수 있다. 그렇다면, 끊임없이 나를 털어내고 그를 헤아린다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 모르겠다. 우리가 매끄럽게 그를 선하다, 혹은 악하다 말할 수 있다면, 그것은 그가 궁극의 선이나 궁극의 악을 구현하기 때문일 것이다. 선과 악의 언저리를 끊임없이 오고가며 방황하는 사람을 선과 악으로, 혹은 그 외의 방식으로 규명한다는 것은 내가 편하고 싶어서이다. 다른 사람에 대한 생각에 오래 머물게 되지 않는다. 오래 생각하는 것. 그것은 어렵다. 그 사람에 대한 특별한 애정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다. --- p.72~73

‘순례’와 ‘이야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을까? 『캔터베리 이야기』의 독서가 『댈러웨이 부인』의 쓰기로 이어졌다니 흥미롭다. 성지순례와 거리산책. 이렇게 써놓고 보니 목적이 있는 걷기와 목적 없는 배회가 가로지른다. 그런데 또 종교적인 목적의 걷기에 세속적인 이야기가 끼어드는 것과 어슬렁거리는 배회에 ‘존재의 순간들’이 드러나는 아이러니가 내재한다. 무엇이 신성하고 무엇이 그렇지 않은가. 무엇이 가볍고 무엇이 무거운가. 무엇이 현실적이고 무엇이 비현실적인가. 성지순례 자체의 현실은 사람들의 이야기 속으로 숨어 버린다. --- p.97

그러나 그들이 동의하는 것은 역사의 한 토막이 지나갔으며, 자신들도 사라졌다는 것에 대한 인식이다. 버나드의 시도대로 자신을 타인에게 설명하기, 자신의 인생의 의미를 타인에게 설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 혹은 이해할 수 없는 방식의 설명밖에는 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 소설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 중의 하나이다. --- p.208

육체로 경계 지어졌지만 나는 이와 같이 타인과 연결되어 있다. 버지니아 울프의 산책, 독서가 사람들을 읽어내는 방식으로 이어지듯이, 단편 「쓰이지 않은 소설」은 독서뿐만 아니라 사람을 읽는 법에 관한 것이다. 읽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관찰능력, 그리고 공통감각을 찾아내는 것, 인간이라는 이유만으로 느낄 수 있는 오버랩되는 삶의 유사성, 연륜에서 오는 경험 같은 것들로 타인을 읽어낸다는 것이리라. 그런데 우리는 다른 사람을 얼마나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 p.24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3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