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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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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52쪽 | 234g | 122*185*20mm
ISBN13 9791196166045
ISBN10 119616604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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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종종 유리와 결부시키는 물리적 작용들―응시, 비춤, 투명함―은 또한 우리가 우리 자신과 세상을 지각하는 법을 기술하는 추상적인 개념으로도 기능한다. 유리 덕분에 작가나 영화감독 들은 세계와 세계 안에 있는 우리를 바라보는 방식에 대한 놀랍고도 때로는 직관에 반하는 통찰을 제공할 수 있었다. 근래에는 인터랙티브 유리가 등장해 인간이 이 물질에 관해 오랜 기간 품어 온 환상―연결되고자 하는 우리 욕망에 반응하는 성질을 타고났다는―을 한층 자극하고 지원하고 있다.
--- p.10

왜 우리는 유리 앞으로 향하는가? 이것이 우리 책의 핵심 질문 중 하나다. 『맥베스』의 이 장면은 (우리가 다룬 코닝사의 영상이나 앞으로 다룰 소재들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유리를 보는 것은 거기에 비친 대상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가올 세계나 대안적인 세계를 멀리 내다보기 위해서라고 암시한다.
--- p.24

시인이 보고 있는 것이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일 수는 있지만 그가 떠올리는 사람은 젊은이다. 거울을 바라보는 행위가 나르시시즘적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셰익스피어는 우리가 거울에서 다른 이의 얼굴을 볼 수도 있다고 환기시킨다. 직관과는 반대로 거울은 우리를 우리 자신에게서 떨어뜨리는 사물이 된다. 「소네트 62」에서 시인은 스스로에게 충고한다. 그는 자신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며, 다음 행에서 스스로를 꾸짖는다. “그처럼 자기를 사랑함은 죄악이에요.” 거울을 통해 스스로를 보는 행위는 타인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를 고민하고 마음의 시선을 내 사랑을 받을 만한 타인에게로 이동시킬 기회를 만들어 준다.
--- p.58

아이폰이나 여타 유사한 기기들은 우리가 소통에 이용하는 가장 보편적인 유리 형태 중 하나다. 그리고 우리는 온갖 방식으로 이 유리와 상호작용한다. 촉각 차원에서 우리는 계속 스크린을 탭하고 스와이핑한다. 상호작용 차원에서 우리는 스크린을 통해 우리 자신을 보고 다른 사람을 보며 무언가를 검색한다. 감정 차원에서 우리는 이 유리 조각 때문에 조바심을 내기도 하고 이 조각을 무시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그것은 항상 거기 있다. 이는 입구요 유리창이며 접속 지점이다. 그리고 액정이 깨지거나 부서지기 전까지는 그것이 유리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는 일이 별로 없다.
---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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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명민한 책은 우리가 유리를 통해 보도록 이끌고, 그럼으로써 이 일상적인 사물을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 준다. 존 개리슨은 문화 속에서 유리가 어떻게 다른 세계를 바라보는 창문을 거듭 열어젖혔는지를 눈부시게 설명하고 있다. 현미경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깊이부터 멀리 떨어진 우주까지, SF가 열어 준 상상적 미래부터 우리 욕실 거울에 담긴 기이한 세계들까지.
- 콜린 밀번(Colin Milburn) (캘리포니아 대학 데이비스 캠퍼스 과학 및 인문학과 교수)

이 책의 미덕은 한둘이 아니다. 첫째, 담담하고 명료하다는 것, 둘째, 놀라울 정도로 해박하다는 것, 셋째, 역사와 문학, 테크놀로지의 영역을 넘나들며 그 이음매를 정교하게 펼쳐 보여 준다는 것 등등.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장점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유리’라는 대상을 낯설게 보게 한다는 점이다. 그것은 거울이며, 렌즈이며, 장신구이며, 문학의 오래된 소재이며, 정보를 입출력하는 미래의 인터페이스다. 유리는 하나의 매혹적인 사물이자 다른 대상을 보여 주는 매개체이기도 하다. 이 낡고 오래된, 그러나 변덕스럽고 새로운 소재가 없었다면 우리의 일상은 전혀 다른 모습이었을 것이다.


김현호 (사진비평가, 『VOSTOK 매거진』 편집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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