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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읽는 조선의 역사

책으로 읽는 조선의 역사

: 역사학자의 눈으로 읽은 조선의 베스트셀러 26

리뷰 총점9.3 리뷰 4건 | 판매지수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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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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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1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722g | 152*225*26mm
ISBN13 9791160800890
ISBN10 1160800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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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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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 도중(都中)에 좋은 경치가 적기는 하나 그중에서 삼청동이 가장 놀기 좋고, 인왕동이 그다음이며, 쌍계동·백운동·청학동(靑鶴洞)이 또 그다음이다. 삼청동은 소격서 동쪽에 있다. 계림제(鷄林第) 북쪽의 어지러이 서 있는 소나무 사이에서 맑은 샘물이 쏟아져 나온다. 물줄기를 따라 올라가면 산은 높고 나무들은 조밀한데, 깊숙한 바위 골짜기를 몇 리 못 가서 바위가 끊어지고 낭떠러지가 된다. 물이 벼랑 사이로 쏟아져 흰 무지개를 드리운 듯한데, 흩어지는 물방울은 구슬과 같다. …… 인왕동은 인왕산 밑에 있는데, 굽이쳐 도는 깊은 골짜기가 있다. 복세암(福世庵)은 골짜기 물이 합쳐져 시내를 이루는 곳이며, 서울 사람들이 다투어 와서 활쏘기를 한다. …… 성 밖 놀 만한 곳으로는 장의사(藏義寺) 앞 시내가 가장 아름답다. 시냇물이 삼각산 여러 골짜기에서 흘러나오고 골짜기 속에 여제단(?祭壇)이 있으며, 그 남쪽에 무이정사(武夷精舍)의 옛터가 있다.
-「용재총화 -당대의 생활·제도·풍속·인물의 모든 것을 담다」가운데

『박씨전』의 후반부는 오랑캐의 침입과 이에 저항하는 내용이 주류를 이룬다. 호시탐탐 조선 침략을 꾀하던 호왕(胡王, 청나라 왕)은 조선 침공에 앞서 박씨의 남편인 이시백과 명장 임경업을 제거하기 위해 이시백에게 기룡대라는 여성을 첩자로 보낸다. … 역시 신통력으로 이 사실을 안 박씨는 조정에 이에 대한 대비를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국왕은 남한산성으로 피난한 끝에 항복한다. 많은 사람이 희생당한 가운데 박씨가 오랑캐의 침입에 대비해 만든 피화당(避禍堂)이라는 거처에 모인 부녀자들만 무사했다. 이를 안 적장 용홀대가 재차 피회당을 침입하려 하지만 박씨는 오히려 그를 죽이고 복수하러 온 동생 용골대마저 격퇴시킨 뒤 마침내 항복을 받았다.
-「박씨전 -병자호란과 여걸 영웅의 탄생」 가운데

“아이를 기르는 일을 반드시 기록할 필요는 없지만, 나는 할 일이 없어서 기록한다. 노년에 귀양살이를 하니 벗할 동료가 적고 생계를 꾀해도 졸렬해 생업을 할 수 없다. 아내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고독하게 홀로 거처한다. 오직 손자가 노는 것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 …… 겸하여 습좌(習坐, 앉는 법을 배우는 것), 생치(生齒, 이가 생기는 것), 포복(기어가는 것) 등 짧은 글을 뒤에 기록하여 애지중지 귀여워하는 마음을 담았다. 아이가 장성하여 이것을 보면 글로나마 할아버지의 마음을 얼추 알 것이다. 가정 30년 신해1551) 중추 하현에 이문건이 귀양지에서 기록한다.”
-「양아록 -16세기 할아버지가 쓴 손자 양육일기」 가운데

오늘날 ‘물의 도시’로 각광받고 있는 소주(蘇州)에 대해서는 “소주의 강 양쪽에는 상점이 있고 선박이 운집해 있어 참으로 동방 제일의 도시라 할 수 있다. 또한 부상대고(富商大賈)들이 모두 모여 있는 지방으로 예부터 천하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 했다” 하여, 소주의 절경에 감탄을 쏟아냈다. 중국의 옛 사적을 두루 돌아보는 가운데 그 지역의 특징과 고사 들을 생각하며 발걸음을 재촉하던 최부는 북경에 이르기까지 역참 수백 곳을 지났는데, 이 지명들을 『표해록』에 빠짐없이 기록했다. 놀라운 기억력과 예리한 관찰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표해록 -500년 전 조선 선비의 중국 표류견문기」 가운데

전란의 조짐은 이미 감지되고 있었다. 조선으로 파견된 일본 사신이 보인 오만한 태도나, “군사를 이끌고 명나라를 치러 가겠다”라는 일본의 국서로 이미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조선은, 일본과의 교류가 명나라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지도 모른다며 그 파장을 축소하는 데 급급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1591년 일본에서 귀국한 통신사 일행에게 선조가 전쟁의 가능성을 묻는 장면이다. 통신정사 황윤길과 서장관 허성이 침략 가능성을 보고했음에도 조정에서는 침략 가능성을 낮게 본 통신부사 김성일의 의견을 채택하는 결정적인 잘못을 범하게 된다.
-「징비록 -국정의 최고 책임자, 전란을 반성하다」 가운데

의궤는 국학 연구자들에게 다양하고도 상세한 사료가 된다. 복식을 연구하는 사람은 반차도에 등장하는 인물의 복식을 꼼꼼하게 관찰할 것이고, 궁중음식을 연구하는 사람은 잔칫상에 오른 음식의 종류와 재료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전통음악 연구자는 행사에서 연주된 악장과 악기의 편성, 악기그림을 살펴볼 것이고, 고건축을 연구하는 사람은 건물의 구조도와 재료 목록을 분석할 것이다. 그리고 의궤에 나타난 각종 공문서나 물품 내역은 조선시대 생활사 연구에 도움이 된다. 공문서의 기록을 통해 조선시대 관청들의 소속과 소관 업무를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고, 행사에 동원된 인원에게 지급된 품삯과 물품 비용을 분석하여 당시의 물가 동향을 파악할 수도 있다.
-「의궤 -기록과 그림으로 담아낸 조선왕실 행사의 현장들」 가운데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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