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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헤어졌어요

오늘, 헤어졌어요

리뷰 총점8.5 리뷰 2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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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가족 에세이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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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9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94g | 135*224*20mm
ISBN13 9788954615839
ISBN10 895461583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신경민
라디오 작가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3년부터 라디오 작가 일을 시작,
현재 MBC 라디오 「푸른 밤 정엽입니다」에서 청취자들과 만나고 있다.

글이 아닌, 말을 쓰는 사람.
말보다는, 마음을 쓰고 싶어 하는 사람.
마음에 담긴 진심을 발견하기를 바라는 사람.
그리고 그 진심이
혼자만의 것이 아니기를 꿈꾸는 사람.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별의 이유 같은 건 생각해본 적 없어.
중요한 건, 그 사람과 나는 사랑했었고, 지금은 아니라는 것뿐이야.
물론 세상의 모든 이별은 상처를 남기지.
어느 이별도 아프지 않은 건 없어.
다들 그렇게 조금씩 아파.

*

너와 헤어지고,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소리 내 울지도 않았고, 누구한테 힘들다는 말을 하지도 않았다.
그냥 처음 며칠은 실감이 나지 않아서 늘 하던 대로 밥을 먹었고,
늘 하던 대로 수업을 들었고, 그 다음에는 조금 멍한 기분이었던 것 같다.
물론, 네 생각이 나기도 했다.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애쓰지도 않았다.
생각나면 생각나는 대로, 입 꾹 다물고, 조용히 지나가주기를 기다렸다.
그렇다고 해서 나한테 이별이 쉬웠던 건 아니다.
이별이 익숙한 것도 더더욱 아니었고, 내가 너를 많이 살아하지 않았기 때문도 아니라고 언젠가는 꼭 말해주고 싶었다.

*

그저 너를 바라보기만 해도 벅찼던 마음이 서서히
어색해지고
두려워지고
낯설어지고
그래, 사랑이 이렇게 떠나는 구나.
이별이 힘든 이유는 잊어가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봤어.
한 사람은 잊었는데 다른 한 사람은 잊지 못했거나, 아니면 잊어가는 중이거나

*

누구에게나 잊히지 않는 이름이 있지.
살다보면 어쩌다 한 번씩 입안에 맴도는 이름.
아주 가끔은 손끝으로 적어내는 그런 이름.
그때마다 나는 버릇처럼 손을 꼭 움켜쥔다.
너와의 사랑이 여기 내 손바닥 위에,
나에게만 보이는 글씨로 그려지는 것 같아서.
언젠가 네가 그랬듯이 손가락으로 한 글자 한 글자 적어본다.
우리 사랑이 있던 자리야.

*

우리 중 그 누구도 마지막을 보면서 사랑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할 때
내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것
내가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
내가 줄 수 있는 가장 기쁜 것을 준다.
사랑이 끝나도
사랑했던 좋은 날들은 기억 속에 아름답게 남아주길 바라면서.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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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쓴 사랑 원고를 읽는 새벽 12시 30분은 내가 가장 사랑하는 시간이었다. 치열하게 사랑하고 처절하게 아팠던 사랑도 있었고, 유난스럽진 않지만 입가에 미소 짓게 하는 은근한 사랑도 있었다. 물론, 그 속에는 내 이야기도 있었다. 만 스물세 살 초라하고 어수룩했던 나도 있고, 유난히 빛이 났던 스물다섯 살의 봄도, 많이 아팠던 스물일곱의 겨울도 있었다. 그녀의 글에는 내가 너무 많아서 발가벗겨진 창피함과 뒤돌아볼 수밖에 없는 아련함이다.
이 책은 매일 새벽,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사랑과 추억과 사람을 이야기하는 그녀의 아름다운 청춘이고, 지친 몸과 마음을 눕히고 ‘나와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다리는 여러분의 뜨거운 청춘이다.
문지애 (MBC 아나운서)
내가 그녀의 글을 아끼는 가장 큰 이유는 섣불리 그립다거나, 힘들다거나,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기 때문이다. 담담한 표정으로 그저 넌지시 그때 그 순간을 아직도 기억하느냐고 묻고 있을 뿐. 불쑥 사랑했던 날이 그리워지는 날에 반짝반짝 빛나던 지난 사랑을 한번쯤 추억해보고 싶을 때, 참 열심히 사랑했던 시절을 가만가만 되짚어보고 순간에…… 한 글자, 한 글자 가슴에 담기를 바란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정엽 (가수)
무심코 틀어놓은 라디오에서 촌스럽지만 애절한 90년대 발라드가 흘러나올 때, 새벽 공기가 유난히 시리다고 느껴질 때! 당황스럽고 부끄러워 눈물을 훔치면서도 그럴 때마다 아직까지 나에게 이런 감성이 남아 있었던가 하는 뜻 모를 대견함을 느끼곤 한다. 신 작가의 글은 내게 있어서 그런 글이다.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무뎌진 감수성을 자극하는 그런 글이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송명석 (MBC 라디오 프로듀서)
이 책은 단순히 헤어짐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누군가를 사랑했고 그래서 한 번쯤 아파봤던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어쩌면 당신에게도 그런 사람이 있었다는 걸 이 책이 다시 떠오르게 해 줄지도 모른다. 이제와 돌아보니 고맙고 즐거웠던 기억들도 참 많다. 먹먹했던 순간의 기억들을 담담하고 아름답게 떠오르게 해 준 이 책, 참 고맙다.
박세진·김윤주 (옥상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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