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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상품의 법칙

섹시한 상품의 법칙

: 상품이 아니라 작품을 만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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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93g | 152*210*18mm
ISBN13 9791187509295
ISBN10 118750929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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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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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와 MD의 공통적인 목표인 대박 매출. 이 대박 매출을 위해 넘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관문이 뭘까? 그렇다. 바로 론칭이다. 이 론칭을 위해 내딛는 첫 발걸음은 당신이 완벽한 샘플을 준비해왔을 때 좀 더 확실하고 안전하게 내딛을 수 있다. 영업사원이 가지고 온 샘플을 보고 내리게 되는 기초적인 판단, 그 판단을 기반으로 MD는 전반적인 그림을 그려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림이 그려진다면 이후 상품을 디테일하게 하나하나 뜯어보기 시작한다. 이때가 바로 MD가 자신만의 숨결을 감각적으로 불어넣기 시작하는 순간이다. 이 단계까지 오고난 뒤에야 상품은 MD 특유의 남다른 숨결을 받아 더욱 섹시한 상품으로 업그레이드된다.
_ pp.40~41

그러니 팩트를 말해라.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사실 그대로 짧고 간결하게 설명해라. “상황이 이러이러하다. 따라서 이윤은 얼마 정도가 될 거라고 본다.”라고 투명하게 밝혀라. 진실만이 업체와 MD가 하나의 상품을 두고 싸우지 않을 수 있는, 가격결정과 마진협상이 쉬워질 수 있는 지름길이다. 당신의 이윤을 숨기려다가 많은 것을 잃는 일을 만들지 마라. 그저 투명하게 밝히고 당당하게 협상해라. 그 누구도 정확한 사유가 있는 제조원가를 건들 수는 없다.
_ p.72

대한민국 소비 특징 중 가장 큰 특징이 있으니, 그건 바로 ‘친구따라 강남 가는 구매’다. 참으로 많은 지인들과 다양하기 그지없는 모임이 많은 대한민국. 그중에서도 특히나 공유하기를 좋아하는 여성. 그 여성 중에서도 홈쇼핑의 확고부동한 메인 타깃인 주부들. 이들은 결코 혼자만 구매하지 않는다. 그녀들은 결코 자신만 살 수 없다. 이웃사랑 애민정신으로 무장된 주부들은 본인이 사서 만족하면 반드시 누군가에게 추천을 한다. 그리고 같이 구매하게 만든다. ‘만족도 불만족도 이번 생에는 함께 하기로 했다’는 모토를 장착한 주부들. 주부 고객들은 본인의 구매 경험이나 이력을 끊임없는 대화의 소재로 사용하며 무보수 홍보를 해준다. 아무리 우리 대한민국이 IT 강국에 멀티미디어 사회일지라도 구전마케팅은 여전히 매출에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
_ p.116

요즘 홈쇼핑 시장에는 단기적으로 치고 빠지는 상품들이 아주 많다. 그렇다면 이 상품들이 전부 짧게 반짝하려는 의도로 기획됐던 것들일까? 아니, 이는 결코 애초에 기획됐던 의도가 아니다. 장기적인 계획으로 준비를 했음에도 그렇게 반짝 상품이 되어버린 것이다. 현재 그 어떤 유통시장과 비교해도 독보적으로 높은 성장
률을 보이고 있는 홈쇼핑 시장에서 단지 한 방만을 노리고 짧은 시야로 임하는 사업자가 있다면 그 사람은 정말 멍청한 사업자다. 하루에 수천 개, 수만 개에 달하는 무시무시한 수량의 물건이 움직이는 시장이 있다는 게 믿어지는가?
_ p.140

첫 상품의 마진을 포기하더라도 일단 브랜드명을 알린 뒤에 두 번째 상품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기업도 있다. 그러나 그래서는 안 된다. 기업마진을 생략하고 손해 보는 원가로 상품을 포장해서는 안 된다. 제대로 된 상품이 아닌 론칭 이후에 두 번째 상품이란 올 수 없다. 12년간의 기억을 되짚어 보았을 때 첫 번째 상품을 역마진으로 가고 두 번째에 승부를 걸었던 기업들 중 이윤을 남긴 업체는 단 한 곳도 없었다.
_ p.187

이런 은갈치의 단점을 주부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살림에 있어서도 단을 부과하는 것이 우리 대한민국의 살림꾼들 아니던가. 우리 주부 9단들을 얕보며 상품을 기획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상품의 쪽박은 물론, 밥주걱에 얻어맞을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어쨌든 이처럼 은갈치는 상처가 없다는 이유로 고가이다. 그러다 보니 매출이 안 나오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폭발적인 매출을 치지는 못하는 것이 국내 갈치시장의 실황이었다. 이때 내가 기획한 것이 바로 ‘대서양 갈치’였다.
---p.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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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상품의 법칙』은 한 사람의 열정과, 연구와, 도전의 결과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즐거운 웃음, 긍정적인 마인드로 자신의 일을 사랑해온 저자의 책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기획과 관련된 일을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이 희소식이 되길 바란다.
- 박수홍, 방송인

상품을 기획한다는 것은 고객을 설득하기 위해 상품에 혼을 불어넣는 일이다. 그것은 어렵지만 언제나 가슴 설레는 일이며, 막연한 노력이 아니라 분명한 방향성과 전략이 필요한 일이다. 『섹시한 상품의 법칙』은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하는 모든 이들에게 기획에 필요한 방향성과 매우 실용적인 팁을 건네줄 거라 확신한다.
- 장문정, 미국 LA 마케팅 컨설팅 법인 MJ소비자연구소 대표소장, 『한마디면 충분하다』 저자

현대를 살고 있는 이들 중 ‘기획’과 관련되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들에게 이 책은 필독서와도 같다.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것들을 가장 이해하기 쉬운 표현들로 풀어내고 있어 단숨에 읽었다. MD와 만나야 하는 모든 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 전혜림, 동국대학교 글로벌코칭리더십 주임교수, 『사장의 선택』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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