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출생으로 다섯 남매 중 막내로 자란 바바라가 혼자 있을 수 있는 시간은 책을 들고 뒷마당으로 숨어 버릴 때뿐이었다. 지금은 두 아이를 둔 가정주부이지만 여전히 혼자 책읽는 것을 좋아한다. 못말리는 로맨티스트인 그녀는 글쓰기가 이룰 수 없는 꿈을 대신 이뤄 준다고 말한다. 마음속에 있던 사람들이 살아 숨쉬며 현실로 깨어나는 유일한 길이 바로 글을 쓰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사바나의 창시자가 상원 의원에 출마하기로 발표를 했을 때, 그의 둘째 아들 레이드는 그저 가장 멋진 미혼남에 불과한 것 같았습니다. 잘생긴 선박 업계의 대부호는 유명한 나이트 클럽 〈스팀〉에서 매력적인 여인을 목격했습니다. 물론 두 사람 사이에서 분출되는 열기는 반경 1킬로미터를 불태울 정도였습니다.
과연 이 묘령 여인은 누구일까요?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가진 분들은 계속 유리구두를 닦고 있어도 좋겠습니다. 들리는 소문에 따르면 그 여인 역시 평범한 빵집 주인의 딸이라는군요. 그러나 빵집 창고에서 들은 이야기의 뼈대만 간추려 보자면 스캔들은 유명인들에게만 한정된 게 아닌 것 같더군요. 과연 이런 소문이 결혼을 막을 수 있을까요?
뼈대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요, 우리의 주인공이 어린 시절 살던 저택 다락에서 발견된 뼈는 과연 누구의 것일까요? 사바나 스펙테이터지는 좀더 자세한 조사로 여러분을 찾아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