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9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16g \| 14821020mm
ISBN13	9788964371435
ISBN10	896437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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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글 서론-거대한 것들의 그늘 1장 작은 것들에 대한 이론화: 식탁 그리고 작은 것들 작은 것들의 정치의 스냅사진들 이론적 관점들 이론적 관점에서의 스냅사진들 문화와 권력 그리고 공적 상호작용 작은 것들의 정치의 정치 문화 2장 1968년: 진리의 극장 공적 자유의 재발견 배태된 자율성 자아의 표현과 공적 영역 진리의 등장 3장 1989년: 상황에 대한 새로운 정의 상황에 대한 정의 권력과 자유에 대한 사회적 정의: 체코슬로바키아와 폴란드 자유로운 공적 활동들 거대한 전환에서의 작은 것들 새로운 세기를 향해 4장 2001년: 갈등하는 이야기들 신성화된 전체주의적 열정: 테러리스트 이야기 공식적인 이야기: 반테러의 이야기 비판적 이야기들 반테러주의에 대한 급진적 비판의 목소리들: 반지구화 이야기 대안들? 작은 것들 vs 거대한 이야기 5장 2004년: 작은 것들+인터넷=대안들 반전운동과 [무브온] [밋업]과 새로운 형태의 선거 정치 자세히 들여다본 새로운 정치 새로운 정치, 구미디어 새로운 미디어 지형에서 작은 것들의 정치 인터넷 버블? 6장 2004년: 교회, 우파, 그리고 작은 것들의 정치 미시 정치와 종교적 우파 정치인가 권력인가?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정치적 풍경 7장 제도들: 세부적인 것 속에서의 민주주의 공산주의 붕괴 이전의 사회제도들에서 작은 것들의 정치 교육 대중매체 민주주의는 세부적인 것 속에 있다 8장 전자 커뮤니케이션 시대에서의 자아 연출 미디어를 통한 자아 연출과 공적 공간의 구성 “혁명 전통의 잃어버린 보물”과 인터넷 행동주의 표현적 차원과 정치: 면대면 상호작용, 텔레비전, 그리고 인터넷 결론-작은 것들의 정치의 정치 한국어판 후기 옮긴이 후기 후주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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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제프리 골드파브

1977년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뉴욕에 있는 신사회과학원(The 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로 동유럽과 미국에 초점을 맞추어 자유로운 공적 삶의 조건과 정치 문화, 그리고 그 결과들에 관한 비교 역사 연구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폴란드의 대표적인 반체제 인사였던 아담 미흐닉과 함께 ‘민주주의 세미나’를 조직하기도 했다. 동유럽에 대한 그의 연구와 업적을 기려 레흐 바웬사 폴란드 대통령으로부터 폴란드 훈장을 받았다. 최근에는 미디어와 문화, 미시 정치의 관계에 관한 비교 연구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자신이 주도적으로 설립한 인터넷 공론장인 www.deliberatelyconsidered.com를 통해 현대의 정치적·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다양한 글들을 발표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글라스노스트를 넘어서』Beyond Glasnost, 『냉소적인 사회』The Cynical Society, 『붕괴 이후』After the Fall, 『시민성과 전복』Civility and Subversion, 『정치 문화의 재발명』Reinventing Political Culture 등이 있다.

역자 : 이충훈

신사회과학원 정치학과 박사과정에 있으며 서강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비교 정치와 정치 이론을 전공하고 있으며 국제 이주와 관련된 다양한 정치적 측면들과 20세기 일본의 이주 정치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경희사이버대학교, 성공회대학교, 한서대학교 등에서 강의해 왔다. 주요 논문으로 “다문화주의와 민주주의”, “일본 제국 시대의 이주의 정치”, “현대 일본의 이주 정치”, “Politics of Counter-assimilation in Japan”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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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정치 변화에서 대중은 무력한 존재인가? 평범한 보통 사람들의 일상적 이야기 속에 숨겨져 있는 거대한 정치 변화의 에너지에 주목한 책. 권력이 있는 곳에 저항이 있다고 역설한 미셸 푸코, 억압적 조건 속에서도 사람들은 상황 정의를 통해 스스로의 자아를 표출한다는 어빙 고프먼, 자유로운 공적 공간의 구성이 가진 중요성을 역설한 한나 아렌트 등의 이론적 성찰을 통해 새롭게 조명한 보통 사람들의 작은 것들의 정치. 민주주의는 작고 세세한 것들에 깃들어 있다. 구동구권의 전체주의는 어떻게 붕괴하게 되었는가?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와 부시 정권의 반테러에 대항해 어떻게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반전운동에 참여할 수 있었을까? 미국에서 하워드 딘의 성공, 나아가 버락 오마바의 대통령 당선과 티파티 운동의 성공은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들에 대한 큰 답들이 존재한다. 전 지구적으로 전개된 군비경쟁과 자본주의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자유민주주의의 승리, 냉전의 종식과 함께 슈퍼 파워로 등장한 미국의 패권 전략, 신자유주의가 낳은 전 지구적 위기와 일상의 피폐함 등등. 하지만 이에 대한 또 다른 설명 역시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작은 것들의 정치’다. 『작은 것들의 정치: 혁명 전통의 잃어버린 보물』은 이 모든 거대한 정치적 변화들 속에 공통적으로 숨겨져 있는 작고 힘없는 보통 사람들의 정치 속에서 한나 아렌트가 말한 바 있는, 하지만 아렌트 그 자신 역시 간과했던 “혁명 전통의 잃어버린 보물”을 발견함으로써 그 답을 제시한다. 정치적 변화가 언제나 우당탕거리는 소리와 함께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때때로 그것은 속삭임과 함께 시작한다. 구동구권의 전체주의 사회에서 식탁과 서점, 그리고 시낭송회의 속삭임, 채소가게 주인의 작은 실천들이 전체주의의 붕괴를 이끌었다. 미국에서 무브온과 같은 인터넷 운동과 가상적 공간에서의 속삭임은 미국 정치를 혁명적으로 바꾸었다. 이런 혁명은 하워드 딘의 성공, 버락 오마바의 대통령 당선, 티파티 운동의 등장 등을 통해 계속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사람들은 이런 일상적인 삶 속에서 공식적이고 지배적인 진리에 맞서, 사회에 대한 정치에 대한 그리고 자신들이 처해 있는 상황에 대해 재정의하고, 이를 공유하며, 함께 행동에 나서는 것이다. 저자인 제프리 골드파브는 이와 같은 ‘작은 것들의 정치’를 이해하기 위한 혁신적인 방식을 제안한다. 작은 것들과 큰 것들을 넘나들면서, 그는 인간의 상호작용 속에 내재한 권력의 차원을 밝혀낸다. 구체적으로 저자는 20세기와 21세기의 중요한 정치적 전환기와 운동, 그리고 제도들, 구소비에트 블록에서의 저항, 1989년 바르샤바, 프라하, 부쿠레슈티의 길거리, 9·11을 낳았던 테러 네트워크, 200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의 기독교 우파 운동과 인터넷 운동 등을 분석함으로써, 그는 전 지구적 무대라는 큰 정치와 테러주의, 반테러주의, 그리고 지구화라는 지배적인 서사들에 대한 대안을 구성하면서 어떻게 정치적 자율성이 발생하는가를 우리에게 보여 준다. 이론적인 측면에서 저자는 미셸 푸코의 권력론, 어빙 고프먼의 연극적 사회학, 한나 아렌트의 전체주의 사회에 대한 분석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이들 사이의 차이를 조명함으로써, 오늘날 새로운 형태로 전개되고 있는 ‘작은 것들의 정치’의 함의를 살펴본다. 이런 이론적 조망은 ‘작은 것들의 정치’가 가진 형식의 진정한 의미는 물론이고, 우파와 좌파 스펙트럼을 가로질러 나타나는 ‘작은 것들의 정치’의 내용에 대한 진지한 검토와 비판적 성찰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할 수 있다. 20세기의 전체주의 사회와 21세기 미국에서의 ‘작은 것들의 정치’를 반추하면서, 이 책은 어두운 시대 속에서 자율적인 공적 영역을 구성하고 유지하고자 하는 노력이 그것을 통해 권력을 산출하고 대안을 마련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거대한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잠재력과 전환의 순간에 그런 권력과 대안을 바탕으로 중요한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역량을 담지하고 있다는 점을 우리에게 알려 주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한나 아렌트가 언급했던 “혁명 전통의 잃어버린 보물”(근대의 주요 혁명기 동안에 구성되었던 자유로운 공적 영역)은 현대사회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힘없는 사람들의 일상적 삶 속에 깃들어 있다. 각 장별 주요 내용 이 책의 1장에서는 능동적인 사람들이 사회구조 속에 세운 어떤 것, 즉 일상생활의 잠재적인 구성 요소인 ‘작은 것들의 정치’가 무엇인지를 이론적 관점에서 살펴본다. 이를 위해 ‘작은 것들의 정치’를 잘 보여 주는 구동구권 전체주의 사회에서의 세 가지 스냅사진들 ― 식탁, 불법 서점, 시낭송회 ― 을 제시하고 그런 스냅사진들의 의미와 그것이 1989년의 공산주의 붕괴에 어떻게 공헌했는지를 검토한다. 또한 세 명의 현대 주요 사상가들 ― 아렌트, 고프먼, 푸코 ― 의 이론적 관점에서 그런 스냅사진들을 어떻게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는지를 검토한다. 2장과 3장에서는 1장에서의 제시한 이론적 관점들을 바탕으로 구동구권의 전체주의 사회에서 ‘작은 것들의 정치’가 어떻게 역사적으로·경험적으로 발전해 왔는지를 검토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1968년 동유럽에서 ‘작은 것들의 정치’가 어떻게 중심적인 정치 무대에 등장하게 되었는지(2장), 그리고 1989년의 거대한 전환에서 ‘작은 것들의 정치’가 어떻게 그런 전환의 핵심적인 구성 요소가 되었는지를 검토한다(3장). 특히 3장에서는 폴란드와 체코슬로바키아, 그리고 루마니아에서의 전환의 역사적·경험적 사례를 바탕으로 작은 것들의 정치의 존재 유무와 형태상의 차이가 각 국가의 전환 과정에서 어떤 차이를 만들어 냈는가를 살펴본다. 4장에서는 이런 작은 것들의 정치가 갖는 함의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던 것이 어떻게 2001년의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했는지를 검토하고, 9·11 테러 공격에 의해 형성된 새로운 정치적 지형 ― 테러와 반反테러, 그리고 반반反反테러 ― 을 고찰한다. 이를 바탕으로 5장과 6장에서는 200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좌파와 우파의 미시 정치가 어떻게 정치적 갈등의 핵심적인 지형을 구성하게 되었는지를 반전운동과 하워드 딘의 예비 경선 캠페인(5장), 그리고 지역 교회에서의 기독교 우파의 동원(6장)을 검토하면서 살펴본다. 7장에서는 교육과 언론이라는 구체적인 사회제도에서 ‘작은 것들의 정치’가 어떻게 사회적으로 구성되는지를 분석한다. 한 대학 수업에서 작은 것들의 정치가 구성되는 방식을 검토함으로써 자유주의적 교육의 중요성을 살펴보고, 미국 언론에서의 1990년대 공적 저널리즘의 성장을 살펴봄으로써 언론 내에서 ‘작은 것들의 정치’가 구성되는 방식을 검토한다. 8장에서는 가상적인 것과 현실적인 것 간의 상호작용 속에서 텔레비전의 중요성을 살펴본다. 작은 것들이 가진 정치적 힘이 어떻게 텔레비전에서 증폭되기도 하고 약화되기도 하는지를 검토한다. 또한 결론에서는 앞서 살펴본 ‘작은 것들의 정치라’는 정치 문화의 역사와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사이의 상호작용 속에서 작은 것들이 가진 힘의 구체적인 특징을 검토한다. 이런 분석을 통해서 저자는 사람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그들 자신의 용어로 어떤 상황을 정의하고, 공동으로 행위할 수 있는 능력을 발전시키며, 테러와 헤게모니적인 지배 권력에 대한 민주적 대안을 구성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저자는 20세기의 전 지구적 네트워크 내에서 민주적 행위가 자유로운 공간을 구성해 왔던 방법들을 강조하고, 21세기에도 그런 전망이 계속될 수 있을 것이지를 검토한다. “한국어판 후기”에서는 이런 입장에 기초하여 원래의 책에서는 다루지 못했던 미국에서의 오바마의 선거 캠페인과 티파티 운동, 한국에서의 촛불 시위, 그리고 최근 중동에서의 정치적 변화에 대해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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