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지대(comfort zone)
오늘날의 투자자를 위한 생활방식
대다수 투자자는 위험을 관리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자산관리자나 중개인(broker)은 항상 고객들에게 더 투자하라고 말한다. 그렇게만 하면 장기적으로는 이익이 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지난 10년 동안의 경험을 통해 우리는 이들의 조언을 믿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사실, 지난 10년 동안 주요 시장 평균 대다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장기 보유전략을 구사했던 투자자는 실패의 쓴잔을 마셨다. ‘장기 보유전략’이 실패했을 뿐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경제환경을 고려할 때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으로서는 장기 보유전략으로는 더는 승산이 없다.
이 책에서는 전 세계가 직면한 현재와 미래의 경제상황을 수요분석(수요 측면에 대한 분석)을 통해 상세히 설명할 것이다. 이는 필자의 독점적 연구결과물이다. 독자 여러분은 이 책을 통해 순환적 추세라든가 즉시 실행이 가능한 정책의 필수적인 도구들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게 될 것이고, 이 외에도 보편적 진실 하나를 알게 될 것이다. 그것은 바로 스스로 자신의 위험을 관리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약세 경기추세가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전문 트레이더와 투자자는 늘 이렇게 한다. 위험관리가 이 사람들의 주 업무다. 이들은 시장동향이나 경제상황과 관계없이 규칙기반(규칙을 기반으로 한) 매매전략을 이용하여 손실을 제한하고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다수 일반투자자에게 위험관리는 능력 밖의 일이었다. 일반투자자는 위험관리를 할 시간이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투자를 유도하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챙기는 일을 업으로 삼는 이른바 자산관리자들에게 그 일을 맡긴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관리자와 고객의 이해관계가 충돌할 뿐만 아니라 종래의 전통적 투자접근법은 일반투자자에게 막대한 투자비용을 발생시킨다.
위험관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위험을 관리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일이지만 보통 수준의 일반투자자에게는 그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위험관리에 대한 일반투자자의 한계를 인식하고 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전략을 개발했다. 이 전략은 일반투자자라도 기관투자가보다 우위에 설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이것은 개인의 시간이나 일상생활을 희생하지 않고도 위험을 관리하고 이익기회를 포착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이른바 규칙기반 전략들이다. 일반투자자도 이제 더는 자신이 가입한 뮤추얼펀드나 자산관리자의 손에 좌우되지 않을 것이고 예기치 못한 시장 상황에 일격을 당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비 기관투자가인 개인투자자의 민첩한 반응성을 배가시킴으로써 보통의 투자자가 우위를 점하는 데 도움이 되는 그러한 전략들을 제시할 것이다. 시장의 판세는 바뀌었고 이를 기점으로 하여 소액투자자가 기관투자가보다 나은 성과를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그러나 투자가 쉽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때로는 매우 어려운 것이 투자이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려울 때가 대부분이다.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대형 증권회사에 세뇌당해왔다. 이제 누군가 나서서 올바른 조언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사실, 지금은 대다수 사람이 목청껏 비명을 지르는 상황이다. 증권회사는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는 일보다 수수료를 챙기는 일에 더 관심이 많다. 일단 우리 모두 이러한 상황을 직시한다면 스스로 자신의 자산을 보호하는 방법을 배우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여기서 자산관리 계획의 큰 틀을 짜고 상세전략을 알려주는 동시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그러나 이보다는 여러분 스스로 안정지대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우선돼야 한다. 게임판에서 대형 증권회사의 인질에 불과했던 신세에서 벗어나 이제 두 발로 서서 남보다 앞서 나가야 한다.
이 책은 금융독립을 위한 촉진제다. 자신의 자산을 보호하는 일을 자산관리자에게만 맡겨둘 수는 없다. 그 책임은 이제 자기 자신이 져야 한다. 2008년의 시장붕괴에서 이미 이 같은 사실이 입증됐다. 다음 단계는 자산보호를 통해 시장에서 남보다 앞서나가는 것이다. 내가 이 책을 쓴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여러분도 변동성이 심한 시장에서 얼마든지 이익을 낼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자산관리자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한다. 그리고 내가 그 방법을 제시할 것이다.
시장은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어느 시기에든 이익을 낼 기회를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제공한다. 우리는 그저 그러한 기회를 제대로 포착하기만 하면 된다. 말하기는 쉬워도 행동하기는 어렵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어온 이 말 또한 모든 상황에 다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나는 이 책에서 이와 비슷한 통념들 가운데 근거가 없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과감히 폐기 처분하고, 대신에 독자 여러분이 변동성이 극심한 현재의 시장 상황에 그리고 순환을 거듭하는 미래의 시장주기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생각이다. 아울러 투자율 모형(Investment Rate Model) 개념도 소개할 것이다. 투자율 모형은 자산보호와 이익기회 포착에 도움이 되는 도구들의 조합이라는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 독자 여러분 중에는 지난 2008년의 시장 하락 사태로 말미암아 큰 어려움을 겪은 탓에 이 책에 손이 간 사람도 있을 것이다. 덕분에 내가 제시하는 유용한 전략들에 대해 알게 될 테니 2008년의 재앙이 오히려 감사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이제부터 여러분은 더 나은 삶을 영위할 방법을 알게 될 것이다. 내가 제시하는 전략들은 2008년에 겪었던 것과 같은 손실위험에 노출되지 않으면서 이익을 낼 수 있게 함으로써 주식시장, 부동산, 개인사업에 대한 종래의 투자 접근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다.
규칙기반 전략이 핵심이다.
투자자라면 이제 안정지대를 향해 나아가야 할 시점이다. 그러나 안정지대로 가는 그 길은 일방향적이지 않다. 기회는 시장이 상승할 때, 그리고 시장이 하락할 때 발생한다. 투자의 성공 가능성을 제한하는 방해물은 오로지 자기 자신 안에 있을 뿐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그러한 장애물은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러한 장애물을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바로 내 임무이다. 전략 자체에 내재한 자동 조정기능을 통해 투자자가 항상 올바른 추세를 탈 수 있게 함으로써 상승장과 하락장에 관계없이 효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러한 전략들을 제시할 것이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장전략에 관해 한층 정교해진 접근법을 제시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개인적 한계를 불식시키고 기회가 올 때마다 이를 제대로 포착할 수 있게 하는 시장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러한 전략에는 자산관리와 위험관리 모형도 포함된다.
이 책은 주식시장이나 부동산 혹은 개인사업 등을 불문하고 모든 투자자에게 유용한 정보원이 될 것이다. 내가 이 책에서 제시하는 투자전략 덕분에 내 고객은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늘 올바른 방향성을 유지할 수 있었고, 이제 독자 여러분도 이와 똑같은 이득을 얻게 될 것이다. 내 고객으로는 정부관리, 기업인, 의사, 변호사, 교수, 헤지펀드 매니저, 투자자문가, 독립투자자, 자산관리자, 퇴직자, 각계각처 및 거의 모든 산업부문에 종사하는 고용인 등이다.
고객들은 내가 제시하는 전략에서 심적인 안정감을 얻었다. 이러한 전략을 따르면 투자결정을 내리기가 좀 더 수월해진다. 이러한 방식 혹은 전략은 시장이 하락세일 때뿐 아니라 상승세일 때도 통한다. 내가 제시한 방법들은 고객의 금융생활뿐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안정감을 부여했다. 이 방법은 비단 투자부문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며 투자자의 전체적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다. 이제 내 고객에게 알려주었던 모든 것을 독자 여러분에게도 똑같이 알려주고자 한다. 이것이 독자 여러분의 삶의 질 또한 높여주는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
복잡한 경제이론이나 투자이론으로 골머리를 앓고 싶지는 않다고 생각하는가? 그렇게 생각한다 해도 그러한 마음을 충분히 이해는 한다. 그래서 제 이론에 대해서는 최대한 단순하게 접근하려고 애를 썼다. 이렇게 하면 독자 여러분이 현재와 미래의 경기추세를 이해하기가 더욱 쉬워질 것이다. 시장추세를 미리 알면 투자결정을 내리고 그러한 결정에 따라 일을 진행하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선행적 투자전략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누구에게나 가능한 일이다. 이러한 선행적 전략에는 투자손실을 방지하고 어느 상황에서든 이익기회를 포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이른바 위험관리전략이 포함된다. 이러한 전략은 시장추세와 경제환경에 관계없이 늘 효력을 발휘한다. 이를 가능케 하는 바로 그 방법을 제시하려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여러분이 해야 할 첫 번째 과제는 바로 이 책을 읽는 것이다. 그다음부터는 모든 것이 하나하나 순순히 풀려나갈 것이다.
궁극적 목표
내 궁극적인 목표는 독자 여러분을 ‘안정지대(comfort zone)’로 이끄는 것이다. 안정지대는 투자행위가 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지점 혹은 그러한 상태를 말한다. 또 재앙적 시장 상황으로 말미암아 개인의 삶이 엉망으로 되는 일이 더는 없는 상태를 말한다. 그리고 자기 자신, 자신이 내린 결정, 자신이 정한 방향성 등에 대해 안정감을 느끼는 지점을 말한다. 이러한 상태가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을 높여줄 것이다. 따라서 이를 개인이 추구해야 할 목표로 삼을 필요가 있다. 자신의 결정에 확신이 들 때, 그리고 자신의 투자선택에 대해 안정감이 느껴질 때 비로소 안정지대에 도달하게 되는 춰이다. 그래서 나는 그러한 기회를 여러분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안정지대에 도달하려면 변화를 감수해야 한다. 내가 제안하는 혁신적 투자개념과 전략을 채택하여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자세가 돼 있어야 한다. 그러나 내가 주장하는 전략들이 지금 투자업계에서 전부 수용되고 있는 그러한 상황은 사실 아니다. 현재 투자업계의 주류를 형성하는 축에서도 어느 정도 이를 수용한다고 보고 있으나 대다수에게 필자의 전략은 여전히 생소한 전략으로 비칠 것이다. 기존의 전략들을 버리고 이 생소한 전략을 채택하겠다고 결정하기가 절대 쉽지는 않겠지만 그런 만큼 그 결정이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이미 그러한 결정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여기저기서 포착되고 있으며 이 책은 여러분이 그러한 결정을 내리기 쉽게 도와줄 것이다. 안정지대에 도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는 자체가 삶을 변화시키는 결정적 열쇠가 된다. 여러분 중에도 2008년의 하락장세 덕분에 난생처음으로 자신의 투자전략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사람이 있을 것이다.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의 리더십연구소(Leadership Institute) 소장인 워런 베니스(Warren Bennis)는 이렇게 말했다. “혁신이라고 하는 것은 처음에는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법이다. 계속해서 시도하고 끊임없이 입증하고 꾸준히 연습한 연후에야 비로소 혁신적 사고나 개념이 받아들여지고 서서히 보편적 진리로 진화해가는 것이다.” 나는 내가 제안한 것들이 보편적 전략의 지위를 얻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시연하고 입증하려 노력했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이 성공적 투자의 초석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내 고객은 이미 내가 채택한 투자전략의 혜택을 누렸다.
이러한 부분을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가 아주 적절히 표현하고 있다. 저명한 저술가이자 교수인 드러커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부를 창출하는 능력과 자원을 결부시키는 것, 그것이 바로 혁신이다.” 내가 하려는 일이 바로 이것이다. 이 책을 통해 나는 여러분이 지닌 현 자원에, 급변하는 시장에서 이익을 내고 부를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을 결부시킬 것이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창의적으로 사고하라.
아직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 않은 개념이나 전략을 채택하는 것이 아직도 망설여지는가? 그렇다면 '타임' 지가 선정한 현시대의 100대 아이콘 가운데 한 사람인 디팍 초프라(Deepak Chopra)를 한번 떠올려보라. 초프라는 서양의학의 진수와 동양의 자연 치유개념을 접목함으로써 건강의 개념을 크게 바꿔놓았다. 초프라가 처음에 혁신적 치유개념을 도입했을 당시 서구사회는 이를 완강히 거부했으나 지금은 전 세계 지식인들이 이 개념을 보편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초프라는 5,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동양의 예방의술 및 치유체계를 서구사회에 소개했다. 인도에 기원을 둔 아유르베다 의술은 정신, 신체, 마음의 균형을 유지해준다는 이유로 현재 수많은 사회집단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아유르베다 의술을 기초로 한 초프라의 이론은 생활과학의 영역에 속한다 하겠다.
초프라의 이론이 이처럼 인기를 누리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이 기법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적과 무관하지 않다. 초프라가 추구하는 ‘완전한 건강(Perpect Health Course)’ 개념이 질병, 노화, 죽음으로부터 인간을 자유롭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달성하기 매우 어려운 목표처럼 들리겠지만 초프라는 이미 이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논박의 여지 없이 확실하게 입증한 바 있다. 지식인들은 곧바로 초프라가 제시하는 치유방식의 신봉자가 됐고 일반 대중도 이 방식의 효력을 서서히 실감하기 시작했다. 이 방식이 제공하는 치유능력의 근원은 바로 자신의 내부에서 찾아야 한다. 사실, 질병과 고통에서 해방되려면 우리 자신의 인식능력을 일깨워 삶의 균형감을 찾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
오래도록 간직해온 믿음체계를 변화시키지 않는다면 초프라가 주장하는 혁신적 치유개념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이제 투자전략 분야에서도 이와 같은 인식의 변화를 꾀하고자 한다.
초프라가 주장하는 원칙 가운데 몇 가지는 투자부문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가 있다. 포트폴리오상의 ‘완전한 건강’을 누리는 열쇠 역시 포트폴리오 내부에 존재한다. 포트폴리오상에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질병’과 ‘고통’을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실한 투자전략은 손실을 유발할 뿐 아니라 투자자의 정신을 갉아먹고 더 나아가 개인의 삶까지 망가뜨릴 수 있다. 이렇게 발생한 손실은 재정상태를 악화시키고 이것은 또 심리상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올바른 투자결정을 방해하게 된다. 궁극적으로는 이것이 투자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08년에 수많은 사람이 아마도 이러한 경험을 했을 것이고 독자 여러분에게도 이러한 일이 일어났을 것이라 짐작한다. 이 책에서 나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고 심지어 최상의 포트폴리오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우발적 손실을 좀 더 안정된 상태에서 관리하는 방법을 여러분에게 제시할 생각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손실을 완벽하게 피하는 방법도 알려줄 것이다. 내가 이 책을 쓴 목적이 바로 이것이다. 나는 독자 여러분을 안정지대로 인도할 것이다. 그리고 안정지대로 이르는 길은 이상의 모든 사실을 인식하는 데서 출발한다.
안정지대를 향하여
안정지대로 가는 길이 전혀 외롭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투자자가 이미 이 길로 접어들었다. 또 투자 고수 중에는 오래전부터 내 전략들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내가 주장하는 투자개념들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기적으로 발표됐고 '배런스(Barron's)'에도 그 내용이 게재됐으며 마켓워치(MarketWatch)에 매월 칼럼을 쓰고 있기도 하다. CNBC(Consumer News and Business Channel: 경제 전문 케이블 채널-역주)의 에린 버넷(Erin Burnett)은 2007년 중반기에 주식시장 붕괴를 예측한 필자에게 그림 리퍼(Grim Reaper), 즉 ‘죽음의 신’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로이터는 매일 자사의 기관고객에게 내 경제 및 시장 분석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나 또한 더 많은 대중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그리고 기타 1군 고객들은 단순하기는 하나 매우 유용하고 교육적인 이 매매접근법의 가치를 이미 충분히 인식하고 이를 수용했다.
이제는 독자 여러분의 차례다. 이후 장에서 여러분은 현재의 경제 및 주식시장 주기를 파악하는 방법, 미래의 경제 및 주식시장 주기를 예측하는 방법, 올바른 포지션 설정을 통해 손실 부담 없이 투자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하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내가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선행적 매매전략에 관해서도 좀 더 분명히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러한 전략들 가운데 한두 가지 정도는 지금이라도 당장 적용해도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전략들은 위험관리와 기회포착 전략이 적절히 통합된 형태이고, 또 사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조화된 덕분에 시장이나 경제상황에 관계없이 언제든 활용할 수가 있다. 부언하자면 전체 경제와 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든 간에 이 전략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해줄 것이다.
자, 이제 다 함께 안정지대로의 여정을 시작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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