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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자 평전

관자 평전

: 일생에 한번은 관자를 만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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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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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11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448쪽 | 152*224mm
ISBN13 9788991435858
ISBN10 899143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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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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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전래의 군도(君道)와 신도(臣道)는 말 그대로 군주가 가야 할 길과 신하가 가야 할 길을 뜻한다. 21세기 현대 리더십 이론에서 말하는 1인자의 리더십이 ‘군도’, 2인자 리더십이 ‘신도’에 해당한다. 〈군신 상〉은 ‘군도’와 ‘신도’의 차이를 군주와 신하의 역할 분담에서 찾고 있다. 해당 대목이다.
“재능을 논하며 덕행을 헤아려 임용하는 것은 군도이고, 한마음으로 직책을 지키며 의혹을 품지 않는 것은 신도이다. 군주가 아래로 관직의 세밀한 부분까지 간섭하면 관원은 책임질 길이 없고, 신하가 위로 군권(君權)을 침탈해 공히 명을 내리면 군주는 권위를 지킬 길이 없다. 군도를 지키는 군주가 덕행을 단정히 하여 백성에게 임하면서 자신의 지능과 총명을 추구하지 않는 이유이다. 지능과 총명은 신하의 몫이고, 이를 활용하는 것은 군주의 몫이다. 군주가 군도를 명확히 밝히고, 신하가 신도를 신중히 지켜야 군신이 서로 다른 임무를 행하면서 다시 합쳐 완전한 하나의 몸을 이룬다. 사람의 재능을 잘 살펴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지인知人은 군주의 몫이고, 사안을 잘 꿰어 직접 나서 열심히 일하는 지사(知事)는 신하의 몫이다. 군주가 몸소 ‘지사’에 신경을 쓰면 공정하지 않게 되고, 군주가 공정하지 않으면 늘 포상을 후하게 하고 처벌을 단호하게 하지 못해 나라에 법도가 없게 된다. 나라에 법도가 없게 되면 신민이 붕당을 만들고, 서로 결탁하여 사리를 꾀한다. 나라에 늘 법도가 구비되어 있으면 신민이 붕당을 결성치 않고, 군주를 위해 충성을 바친다. 군주가 자신의 재능을 강구할 필요도 없고, 조정의 일 또한 절로 잘 이루어지고, 나라의 환란도 쉽게 해소되는 이유이다. 능력 있는 대신을 임명한 데 따른 결과다. 나아가 군주는 자신의 총명을 강구할 필요가 없고, 인재가 절로 천거되고, 간사하고 거짓된 행동을 일삼는 자들이 주살을 당한다. 국정을 감찰하는 눈이 많은 데 따른 결과다.”
고금동서를 막론하고 1인자의 리더십 즉 ‘군도’는 2인자의 리더십인 ‘신도’의 뒷받침이 없으면 빛을 발할 수 없고, ‘신도’ 또한 ‘군도’의 지원이 없으면 제 기량을 발휘하기가 어렵다. 춘추전국시대에 나온 경서와 사서를 포함한 동양의 모든 고전이 ‘군도’와 ‘신도’를 동시에 언급하며 양자의 조화를 뜻하는 군신공치(君臣共治)를 역설하는 이유이다.
-pp. 194~195 ‘군신공치를 행하라’ 중에서

관중이 ‘이민’을 부국강병의 요체로 간주한 배경이다. 그가 ‘부민’을 생략한 채 곧바로 부국강병으로 나아가고자 한 제환공의 성급한 행보를 제지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부민’이 이뤄져야 부국강병이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구언〉 ‘치국’에 이를 뒷받침하는 대목이 나온다.
“무릇 치국의 도는 반드시 먼저 백성을 부유하게 만드는 이른바 필선부민(必先富民)에서 출발해야 한다. 백성이 부유하면 치국치민(治國治民)이 쉽고, 가난하면 어렵게 된다. 어떻게 그렇다는 것을 알 수 있는가? 백성이 부유하면 향리에 안거하며 가정을 중시하는 안향중가(安鄕重家)의 성향을 보이고, ‘안향중가’의 성향을 보이면 관원을 존경하며 범죄를 두려워하는 경상외죄(敬上畏罪)의 모습을 보인다. ‘경상외죄’의 모습을 보이면 치국치민이 쉽다. 백성이 가난하면 향리에 안거하지 못하고 가정을 경시하는 위향경가(危鄕輕家)의 성향을 보이고, ‘위향경가’의 성향을 보이면 관원을 능멸하고 금령을 어기는 능상범금(陵上犯禁)의 모습을 보인다. ‘능상범금’의 모습을 보이면 치국치민이 어렵다. 다스려지는 나라는 늘 부유하나, 어지러운 나라는 반드시 가난한 이유다. 치국치민을 잘하는 자는 반드시 먼저 백성을 부유하게 하는 ‘필선부민’을 행한 뒤 치국치민에 임한다. 무릇 치국의 길은 반드시 우선 백성을 잘살게 하는 데서 시작한다. 백성들이 부유하면 다스리는 것이 쉽고, 백성들이 가난하면 다스리는 것이 어렵다.”
관자사상을 관통하는 최고의 이념 가운데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필선부민’으로 표현된 부민(富民)을 들 수 있다. ‘부민’은 백성을 이롭게 하는 이민(利民)에서 출발해야 한다. 〈외언〉 ‘오보’에 이를 설명하는 대목이 나온다.
“치국의 방법으로 백성에게 이익을 주는 것보다 나은 게 없다.”
통상 관중의 경제학을 ‘이민’ 내지 ‘부민’으로 요약하는 이유다. 백성에게 이익을 주는 ‘이민’ 정책을 펼쳐야 백성이 부유해지는 부민을 달성케 되고, 부민이 완성돼야 나라도 부유해지는 부국이 가능해지고, 부국이 돼야 강병도 실현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는 전 인민을 고루 잘살게 만드는 균부(均富)사상으로 요약된다. ‘필선부민’과 ‘균부’는 동전의 양면 관계를 이루고 있다.
-pp. 356~357 ‘백성에게 이익을 안겨줘라’ 중에서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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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은 ‘관포지교(管鮑之交)’로 이름난 춘추시대의 인물이다. 그는 제환공의 재상이 되어 군주의 절도(節度)를 강조했고, 백성들에게는 예의염치(禮義廉恥)를 가르쳤다. 《관자(管子)》라는 저서에서 “사람은 창고가 가득 차야만 예절을 알고, 의식이 족해야 영욕을 안다.”고 말했다. 공자도 관중의 정치를 높게 평가했다. “관중이 환공의 재상이 되어 제후들의 패주(覇主)가 되게 하였고, 천하를 크게 바로잡아 백성들은 지금까지 그의 혜택을 입고 있다.”고 칭찬했다. 《관자》는 법가사상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나 다른 학파의 주장을 적대시하지 않는 것이 그 특징이다. “주는 것이 곧 얻는 것임을 아는 것, 이것이 정치의 요체이다.(知與之爲取 政之寶也)”라고 관중은 말했다. 패자가 되게 하는 길을 환공에게 가르쳤다. 환공을 춘추시대 최초의, 제일의 패자로 만들었다.
바른 나라는 뛰어난 경세의 지도자를 필요로 하고 있다. 어떠한 사람이 그런 지도자인가? 신동준 박사는 그것을 관중에게서 찾고 있다. 치세(治世)를 갈망하는 사람들, 훌륭한 정치지도자의 출현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관자 평전》은 올바른 길잡이가 되리라고 나는 확신한다. 강호의 제현에게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최명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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