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PDF
한시에 마음을 베이다
eBook

한시에 마음을 베이다

: 시대를 넘은 공감, 기쁨과 정화의 향연

[ PDF ]
리뷰 총점9.4 리뷰 9건
정가
9,100
판매가
9,100(종이책 정가 대비 30% 할인)
추가혜택
쿠폰받기
구매 시 참고사항
  • 2020.4.1 이후 구매 도서 크레마터치에서 이용 불가, PC 뷰어 이용시 하이라이트 기능 사용 불가
{ Html.RenderPartial("Sections/BaseInfoSection/DeliveryInfo", Model); }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0월 26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파일/용량 PDF(DRM) | 7.34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40쪽?
ISBN13 9791186615058
KC인증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재욱
경북 봉화에서 태어나 동국대 한문학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에서 한문 교육을 전공해 석사학위를 받았다. 민족문화추진회(현 한국고전번역원) 국역연수원을 수료했고, 고려대 국문학과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 한시와 불교 취향 한시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현재 고려대 한문학과 강사로 있다.
2013년 11월, 《즉흥적 인물평》이라는 제목으로 삼국지 인물과 한국 주요 인물들을 매치한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누리꾼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삼국지에 등장한 인물과 대응된 표창원, 조국, 이외수 등 내로라하는 인물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글은 『삼국지 인물전』으로 묶여 나왔고, 그 뒤 칼보다 날카로운 펜으로 부조리한 대한민국 정치, 사회의 단면을 들춰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저서에 『삼국지 인물전』 『맹자 제멋대로 읽기』 『자녀교육을 위한 고전강의』 『목은 이색의 영물시』 『한문학 강의노트』 『역사 어제이면서 오늘이다』가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꽃이 나아요? 내 얼굴이 나아요?(花强妾貌强(화강첩모강))’ 하고 애교를 부리는 여자와 그 질문에 일부러 ‘꽃가지가 더 나은데?(强道花枝好(강도화지호))’ 하고 대답하면서 장난을 거는 장면은 지금 봐도 어색함 없이 친근하게 다가온다.
---「34쪽, 오늘 밤엔 꽃이랑 주무세요」중에서

‘이불 속 눈물은 마치 얼음 밑의 물과 같아서(衾裏淚如氷下水(금리루여빙하수))’, 정말 멋진 표현이다. ‘빙(氷)’에선 이젠 식다 못해 얼음처럼 차가워진 임의 마음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불 속에서 흘리는 눈물과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물은 남들이 볼 수가 없다. 그만큼 자신은 철저히 외롭다는 뜻이겠다.
---「48쪽, 이불 속 눈물은 마치 얼음 밑의 물과 같아서」중에서

천 년도 더 된 옛날 일인데 마치 지금의 우리 사회를 이야기하는 것 같다. ‘문 앞의 흙 다하도록 기와를 굽는다.(陶盡門前土(도진문전토))’, 말 그대로 일하는 양이 매우 많으며, 제대로 쉴 시간도 없다는 뜻이다. 그렇게 일을 해도 ‘그 집 지붕 위엔 기와 조각이 없는(屋上無片瓦(옥상무편와))’ 형편이다.
---「55쪽, 열 손가락에 진흙도 묻혀보지 않은 사람이」중에서

이 할머니는 부르짖는다. ‘올겨울 얼어 죽는 거야 불쌍할 거 없지만, 이토록 나라에서 못살게 굴 줄이야(今冬凍死何足憐(금동동사하족련), 安知國役至此極(안지국역지차극)’, 할머니 말 속에는 나라를 향한 강한 불신과 분노가 담겨있다.
---「76쪽, 이토록 나라에서 못살게 굴 줄이야」중에서

시를 읽어보니 과연 ‘춘래불사춘’은 ‘내 마음속엔 봄이 오지 않았다’는 뜻인 줄 알겠다. 남들은 즐겁게 살건만 내 처지는 괴로울 때 ‘춘래불사춘’이라고 한다.
---「105쪽, 봄이 왔는데 봄 같지 않아」중에서

이색은 ‘꼭 상림원(上林苑) 꽃들만 부귀하겠나?(豈必上林爲富貴(기필상림위부귀))’라고 묻는다. 부귀는 사람이 만들어 놓은 많은 가치 중 하나일 뿐이다. 게다가 생각하기에 따라 그것에 대한 가치기준도 달라진다. 들꽃이라고 해서 빈천해야 한다는 법이라도 있는가.
---「134쪽, 하늘의 마음 씀씀이 공평하구나」중에서

먼 길 떠날 사람이 기다리든 말든 일단 ‘가는 사람이 출발하려 할 대 또 뜯어 볼(行人臨發又開封(행인임발우개봉))’ 수밖에 없는 것이다. 상황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고향을 그리는 애틋한 마음을 잘 드러낸 작품이라 하겠다.
---「177쪽, 가는 사람이 출발하려 할 때 또 뜯어보았지」중에서

이처럼 대단한 사람인데도 제자들에게 남기는 임종게는 소박하기 짝이 없다. 뭔가 큰 가르침을 남길 줄 알았는데 겨우 하는 말이 “난 살면서 한 게 없다. 그러니 거창하게 임종게 같은 건 남길 이유가 없다. 이 세상은 잠시 들렀다 가는 곳일 뿐이야. 다들 몸 살피면서 살게.”다.
---「216쪽, 진중하고 진중하시게」중에서

지금 동대 당신은 떠돌이 생활을 하는 처지지만, 당신의 명성은 이미 세상 사람들이 다 알고 있다. 어디를 가더라도 당신을 알아줄 사람이 있을 것이니 염려하지 마시라. ‘天下誰人不識君(천하수인불식군)’, 이 말만큼 친구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말이 또 어디 있을까.

---「225쪽, 천하에 그대 모를 사람 누가 있겠나」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6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구매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배송비 : 무료배송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