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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쓴 유언

시로 쓴 유언

: 아프고 불안한 당신에게 남기는 위로!

[ 개정판 ]
오세영 등저 | 굿글로벌 | 2011년 09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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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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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4379043
ISBN10 8994379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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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망의 현실세계에 던지는 각성의 말’
‘유언’은 사람이 한 생애를 마치기 전 세상에 남기는 유별난 전언이다. 그러니까, ‘유언’에는 한 사람이 자신의 전 존재를 되돌아 본 깊이 있는 성찰이 들어 있게 마련이며, 자신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남아 있게 될 ‘세상’에 대한 가장 긴밀한 당부가 담겨 있게 마련이다.

시인은 감성과 상상력을 통해서 온갖 존재와의 소통의 통로를 찾고 그렇게 찾아낸 ‘근원적인 것들’을 삶의 일상 속에 환원시키는 일에 헌신하는 사람이다. 그러니까, 시인들이 시로 불러낸 ‘유언’ 속에는 그들이 생애를 걸고 근원적인 현실과 사물과의 소통을 시도하는 과정에서의 ‘획득’과 ‘좌절’이 고스란히 담겨있게 될 것이다. 그러니까, 시인들이 시로 써낸 ‘유언’은 일상 세계의 ‘사무적인 유언’과는 변별성을 지닌다 할 것이다.

‘시로 쓴 유언’에는 시인들이 긴 밤을 하얗게 새우면서 겨우겨우 만났던 ‘발견의 환희’, 혹은 ‘끝내 닿을 수 없었던 미망의 시간’들이 고스란히 들어나 있다. 그러므로, 시인들이 시로 쓴 유언 속엔 시인 자신이 시인으로서의 자신을 성찰해 볼 수 있는 소중한 반성문이 될 것이고, 독자들에게는 시인들의 시적 탐색과정을 넘겨다보면서 시인과 시를 보다 근원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전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시인들이 세상에 남기는 ‘유언’의 말들이 상식과 타성에 찌들어 사는 현대인들을 흔들어 깨우는 새벽 종소리일 수 있을 것이며, 깊이 잠든 사물과 현실을 애초의 자리에서 새로 만나게 할 깨우침의 말로 전해질 수도 있게 할 것이다. 이번에 좋은세상에서 펴내는 합동시집〈시로 쓴 유언〉은 미망의 현실세계를 향해 86명의 시인들이 던지는 눈부신 각성의 말이 라는 점에 큰 의의를 지니게 될 것이다.
이건청(시인,한국시인협회장)
‘어떻게 사는 것인 진정한 삶인가, 그 해답을 들려줄 것이다.’
이 시집은 죽음에 관련된 내용의 시들을 모아 묶어낸 사화집이다. 그러나 기실 그것은 삶의 진정성을 탐구한 내용의 시들이라고 말해야 더 옳을 것이다. 왜냐하면 진정한 삶은 진정한 죽음 의식 없이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빛이 있음으로 그늘이 있듯 삶이 있음으로 죽음이 있는 것이다.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한 삶인가, 답답하신 분들에게 이 시집의 일독을 권한다, 삶과 죽음에 대한 시인들의 통찰과 에지가 맑은 감성, 유려한 언어로 잘 형상화된 이 시집의 수록 작품들이 그 해답을 들려줄 것이다.
오세영(시인,서울대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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