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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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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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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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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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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31.07MB ?
ISBN13 9788993442427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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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저주받았다.
메리 셀리의 악몽 이후, 마법사나 연금술사들은 과학이란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물리적인 명확한 법칙조차 부숴버리는 주술에 가까운 초월적 과학이 등장한 것이다. 사람들은 그들을 매드 사이언티스트라 불렀고 그들의 과학을 [매드사이언스]라 불렀다. 그들의 등장은 인간의 기술을 발전시켰고, 당연한 듯이, 어제 생각지 못했던 다음날을 만들어냈다. --- p.13

“사문회에 모인 동료 연구자 여러분! 모두 나를 쫓아내고자 하는 걸 알고 있소. 하지만 마지막으로 내 말을 들어주길 바라오. 기본적으로 현대기술의 기본원리나 시스템의 시발점은 19세기가 아니었소? 현대 컴퓨터의 시발점이라고 불릴 만한 배비지식 해석기관을 보시오. 초기 컴퓨터의 연산능력의 시발점이었단 말이오. 자동차는 어떻고? 승강기도 19세기의 발명품이잖소. --- p.20

특히 1769년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모후, 마리아 테레지아에게 헌상되었다고 알려진 [터키인The Turk]이란 인형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터키인]은 인간과 체스를 두는 인형으로 유명해졌고, 훗날 인공지능의 원형이 된 오토마톤이다. 가짜라느니, 안에 사람이 들어있다는 오해들 때문에 보통 체스를 둘 때는 내부를 드러내놓고 치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지금도 [터키인]은 어느 남자와 체스를 두고 있었다. 이런 사람과 기계의 대결이란 [터키인]의 흥미로움 때문에 사람들은 그 인형에 어린아이처럼 모여들었다. --- p.139

맑은 공기와 빽빽한 숲이 주는 자연의 경의, 특히 연구소 근처의 자연은 조선인이 좋아할 만한 경치였다. 가파르게 산세가 깎여지고 성이 난 것처럼 솟아오른 암석절벽 사이로 복사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조선 초기의 화공인 안견이 그렸다는 [몽유도원도]를 그림 밖으로 빼놓았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광활하고 입을 다물 수 없을 만큼 빼어난 절경은 '조선지구 甲종-1호'의 장점이었다. 그래서 이곳의 별명은 '안견의 지구'였다. --- p.266

존 D는 놀라지는 안았지만 지금 상황을 지켜보면서 영화 [프랑켄슈타인]의 가장 유명한 장면이 떠올랐다. 이제 교수가 “살아있다! 살아있어! It's Alive! It's Alive!”를 외치기만 하면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괴물을 살려내는 장면을 재현할 것만 같았다. 게슈탈트 이론도 그렇고 19세기라는 이미지에 너무 집착하는 교수를 보며 존 D는 이죽이며 말했다.
“의사 안 되신 것이 천만 다행이군요. 지금 모습을 보니. 고치다 사람 죽이겠어요.” --- p.339

정의라는 아집으로 인격이 형성된 합중국인다운 소리였다. 정의를 내세워 어떤 일에든 오지랖넓게 참견하기 좋아하는 그네들의 습속을 형상화 시킨 것 같았다. 하지만 존 D는 그런 중령의 일장연설에 크게 한숨을 쉬며 비꼬듯 말했다.
“아아, 나 알 것 같아. 합중국식 민주주의 말이죠? 이 정신 나간 작자야! 미쳤어, 정말 미쳤어. 조선이 망하면 어떻게 될 줄 알아요? 아시아는 수많은 군소 국가의 전쟁터가 될 거라고! 지금 조선이 수많은 방법으로 달래고 찍어 누르며 안정시킨 거란 말이야! 어떻게 할 건데!”
“우리 합중국은 우방의 위험을 가만히 두진 않을 거라네.” --- p.441

일어나는 상황을 본 교수는 윌리엄 포크너 작품의 한 문구를 말하는 것으로 마음을 대신했다.
“The past is never dead, It is not even past. (과거는 절대 죽지 않으며, 아직 과거조차 아니다.)”
그리고 교수는 진심으로 박수를 쳤다.
“훌륭합니다. 명령어를 넣는 것으로 인간의 육체를 기계장치처럼 자가복구를 가능하게 만들어내시다니. 스스로 자신의 이론을 완수하셨군요.”
‘산 인간과 죽은 인간의 차이는 움직이는 시계와 고장이 난 시계의 차이와 다를 바 없다’라는 데카르트의 명제를 완성한 것이다. 합선대군에게 있어 육체의 조각이든 기계의 부품이든 어떤 것도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생명조차 기계적인 부품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합선개조의 야수학이다.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조선] 개국 619년, [경인민란] 61주년인 서기 2010년 6월 25일, 현 조선 국왕의 형이자 실질적 권력자인 [합선대군]은 경인민란 61주년을 맞이하여 세계적인 연회를 주최한다. 현 시대에서 ‘이념의 변곡점’이라 불리기도 하는 1950년에 일어난 [경인민란]은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세력의 국지전이자 좌우세력 간의 대리전이었다. [조선전쟁]이라고도 불리는 이 전쟁의 세계사적 의미 가운데 중요한 몇 가지는 전후戰後 공산주의 세력의 팽창이 억제된 점, 그리고 그로 인해 대륙에 뿌리를 튼튼히 내리고 아시아의 맹주국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는 점이었다. 세계적인 연회는 그에 상응하는 전 세계적인 주목을 이끈다. 그리고 그 규모만큼의 다양한 이들이 참여한다.
이 성대하고 화려한 연회에 시대착오적인 공산주의 혁명잔존세력 [어깨동무]가 세계 각국의 외교사절과 유명인들을 인질로 삼아 점령한다. 전 세계적으로 생중계 되는 가운데 벌어진 테러상황은 주최자인 [합선대군]은 물론 각국의 수장들과 세계평화를 수호하는 [디오게네스클럽]마저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초대받은 손님 가운데는 전 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기도 했던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전설, [크눕 하드니스] 교수가 있었다. 얼떨결에 합선대군의 외동딸인 현주, [아빈娥賓]의 부탁으로 참석해있었다. 그가 국왕의 허락으로 [조선국방과학연구소]의 대제학, 99대 [장영실]을 만나러 간 사이, [어깨동무]는 모든 인간과 기계를 좀비로 만들 수 있는 악성코드 [마키나 바이러스]를 살포한 후 종적을 감춘다.
33대 조선의 국왕인 [이융]은 당황하고, 그의 형인 [합선대군]은 창피함과 분노로 인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며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는다.
그리고 전 세계는 혼란에 빠져 생중계되는 조선의 테러에 반응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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