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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의 창작방법과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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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153*225*30mm
ISBN13 9788968175541
ISBN10 896817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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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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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 체험의 시적 형상화 양상

인간이 정서를 체험하고 그것을 표현하는 것은 인지 과정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세계의 존재 가능성을 최초로 포착하는 인간의 감각 활동은 세계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한 해석 활동으로 전환된다. 해석 활동을 통해 이해된 세계는 인간의 존재론적 자질들과 상호작용을 통해 재현됨으로써 새로운 존재론적 지평을 열어간다. 따라서 시를 창작하는 과정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감각적, 해석적, 재현적 형상화 양상에 관해 본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인지 과정으로서의 감각 활동, 해석 활동, 재현 활동은 절차적 속성을 지녔지만, 이 장에서는 시인이 체험 사건을 시적으로 형상화하는 양상을 위계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각기 독립적인 정서 체험 양상으로 살펴볼 것이다. 정서 체험 양상을 독립적으로 검토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를 창작하기 위해 자신의 정서 체험을 활용하는 데 익숙하지 않은 학습자들이 실제적인 시 창작 활동에 각각의 형상화 양상을 적용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물론 시를 창작하는 과정에서 세 가지 활동 자체가 고립적으로 진행될 수는 없다. 이들은 상황에 따라 서로를 끊임없이 간섭하기도 하고 원인이 되어주기도 하면서 순환하게 된다. 물론 고도의 정신 활동이자 정서 체험 활동인 시 창작 과정이 위의 세 가지 활동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감각 활동, 해석 활동, 재현 활동이 시를 쓰는 정신 활동의 중심 양상이며, 실제로 시를 창작하는 과정에서 가장 활발하게 적용 가능한 양상임을 강조할 수는 있다.
시 창작 교육에서 교육의 내용이 되어야 하는 정서 체험의 형상화 양상이 교과로서 지식의 구조가 되기 위해서는 위계에 대한 통합적 접근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개별 지식에 대한 개념과 원리에 대한 학습자의 경험이 필요해진다. 그런데 감각적, 해석적, 재현적 양상은 그것들의 내용 요소가 되는 각각의 개념이나 이해 가능한 범주가 동일하지 않다. 교육 내용의 수준이 다르다는 것은 교수-학습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다. 하위 수준의 교육 내용을 경험함으로써 상위 수준의 교육 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고, 개별적으로 수행되는 교육적 경험이 상호작용하는 과정 속에서 통합적으로 위계화될 때 교육적 경험의 구조는 확립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정서 체험 양상을 독립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각각의 양상에 대한 논의가 끝나면 학습자는 자연스럽게 위계화된 지식의 구조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1. 체험 사건의 감각적 형상화

감각은 인간이 외부 세계와 만나는 최초의 순간이자 유일한 방식이다. 감각은 인간이 자신 이외의 모든 존재가 외부에 실재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줄 뿐만 아니라, 그 존재의 존재 의미를 밝혀줄 상태나 특성 등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그런데 감각한다는 것은 외부에서 주어진 자극을 느끼는 과정에서 이루어진다. 경험주의자에 따르면, 감각은 붉다거나 부드럽다는 등 인간의 감각 기관에 주어진 어떤 특성이 개별적 경험으로 발생한다. 이렇게 발생한 감각은 인간의 지각을 형성하게 되는데, 감각이 외부에서 주어진 정보로서의 자극이라면, 지각은 그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서 정보의 실재를 인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지각은 신체성으로서의 감각이 정신 활동으로 전이되는 지점이다. 자극으로 주어진 감각 경험은 지각을 통해 비로소 인간 의식의 요소로 편입되고, 의식에 들어온 감각은 인간의 기억을 전제로 하는 체험 이력에 따라 연합이 이루어진다. 연합은 유사성과 인접성을 통해 이루어진다. 대표적으로 은유와 환유적 사유 체계를 통해 신체성을 지닌 감각은 정신 활동으로 전이될 수 있다. 이를테면 한 송이 꽃을 보고 그 꽃이 장미꽃이라고 지각한다면, 장미꽃을 구성하는 특성을 경험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기억을 소환하게 되고, 그 결과를 감각한 꽃에 투사하여 최종적으로 장미꽃임을 판단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인간은 관념을 수단으로 하여 사고하게 되고, 사고 활동의 수단이 되는 모든 관념은 경험을 통해 형성된다. 이러한 전제에서 출발한 경험주의자의 관점은 인간이 습득한 지식은 경험에 앞설 수 없다는 것이다. 이는 체험 이력에 따라 외적 존재에 대한 느낌이 달라질 수 있다는 확정적인 증거가 된다. 인간은 알고 있는 것(기지의 세계)을 통해 새로운 것(미지의 세계)을 발견해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감각과 지각 활동이 우리의 체험 이력에 따라 정서적 맥락을 형성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그것을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의 근거가 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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