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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읽겠습니다 (민트)

매일 읽겠습니다 (민트)

: 책을 읽는 1년 53주의 방법들+위클리플래너

리뷰 총점9.5 리뷰 10건 | 판매지수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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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474g | 114*188*30mm
ISBN13 9791195750580
ISBN10 119575058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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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책을 고를 때 두 가지는 꼭 보려 한다. 차례와 서문이다. 먼저 차례를 살피며 책의 주제에 관한 저자의 깊이와 관심을 가늠하고 서술 방향을 파악한다. 차례를 살핀 뒤에는 서문을 읽으며 저자가 책을 쓴 동기와 문체를 확인한다. 동기에 공감하고 문체가 마음에 들면 마지막으로 본문을 몇 장 읽는다. 보통 처음 몇 페이지를 읽고 나서 중간 부분도 몇 페이지 읽는다. 그래야 책의 전체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 p.26

지하철을 탄 우리 앞에는 크게 두 가지 선택지가 놓인다. 책을 읽거나, 읽지 않거나. 지하철에서 책을 꺼내 펴는 간단한 행동, 이게 뭐라고 우리 삶은 오늘부터 ‘걸어갈 필요가 없는 길’에서 아주 조금씩 비켜난다.
--- p.33

아무리 재미있다고 정평이 난 책이어도 두껍다면 역시 망설여지기 마련이다. 이 책을 언제 다 읽을까 싶어서. 그래서 두꺼운 책을 읽을 때 나는 일부러 언제까지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대신 예전에 기말고사 공부를 할 때 그랬던 것처럼 시간 단위로 진도를 나간다. 오늘은 30분만 읽자, 또는 한 시간만 읽자, 하는 식으로. 오늘치 시간을 다 썼다면 옆에 치워 두었다가 다음에 또 30분, 한 시간을 읽는다. 『사피엔스』도 마지막 부분은 주말을 이용해 하루에 다 읽었지만 책의 3분의 2가량은 매일 한 시간씩 할애해 읽었다
--- p.45

오늘만은 내 마음대로 세상 사람들을 가방 속 은밀한 곳에 책을 넣고 다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누어 본다. 시시때때로 책을 펼쳐 들고 저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나는 내가 늘 전자이길 바란다. 그래서 집을 나설 때마다 책장 앞을 서성인다. 오늘 나와 함께해 줄 책을 고르기 위해서.
--- p.57

지금껏 가장 많이 읽다 말다를 반복한 책은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이다. 책을 읽으려고 펼칠 때마다 본문보다 주석이 더 긴 첫 페이지에 매번 압도당했다. 그럼에도 본문에 집중할라치면 화자가 거론하는 책 이름이 『마비용 수도사의 편집본을 바탕으로 불역한 멜크 수도원 출신의 아드송의 수기』라느니 『베네딕트 수도회의 성무 공과 시간』이라느니, 수도원 경배시간이 ‘조과, 찬과, 만과, 종과’로 나뉜다느니, 눈에도 머리에도 쉬이 들어오지 않는 낯선 단어들의 조합에 힘이 쭉 빠졌다. 그럴 때마다 내게 이 책을 추천한 언니는 이 말만 했다. “100페이지만 참아 봐.” 그 뒤로는 읽지 않으려야 않을 수 없을 거라면서.
--- p.114

나는 머리를 말리면서 책을 즐겨 읽는데 이 짧은 시간에도 톨스토이의 『부활』을 읽으며 책에 깊숙이 빠져든다. 한때 연정을 품었던 마슬로바가 살인죄 누명을 쓰고 재판정에 선 모습을 본 네흘류도프. 그는 그녀를 그렇게 만든 사람이 자기 자신이라는 걸 알기에 극심한 내적 갈등에 시달린다. 179페이지에서 자신의 비열함을 자각한 그가 단 네 페이지 만인 182페이지에서 속죄를 위해 그녀와 결혼을 결심하는 과정을 나는 뜨거운 바람을 맞으며 지켜본다. 어느새 머리카락은 다 말랐고 나는 책을 덮는다. 몇 시간 뒤든, 며칠 뒤든, 다음 번에 책을 펼쳐도 그 장면의 울림이 그대로 재현된다. 책을 읽기 시작한 이후로 나는 이런 식의 짧은 독서를 기쁘게 누려 왔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 p.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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