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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식

남식

: 한국의 피, 독일의 국적…두 문화 사이 한 여성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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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2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52g | 153*224*20mm
ISBN13 9791156025467
ISBN10 11560254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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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여름 원피스를 입고 가슴에 명찰을 단 내가 김포공항에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그리고 친구들과 헤어져야 하는 아픔을 느끼며 고국을 떠나온 지, 어느새 43년이란 세월이 흘러갔다.
지난해 10월에 독일어로 쓴 책 『Der maennliche Baum』이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시회에서 소개가 된 후, 읽어보고 싶다는 고국의 가족들, 친구들, 그리고 알고 지내는 지인들이 언제 한국말로 읽어 볼 수 있냐고 독촉이 무척 심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잘 안 쓰던 모국어를 써서 스스로 번역한다는 것이 도저히 용기가 나질 않았다.
그리하여 여러 곳에 전자메일로 문의를 하며 번역해 줄 사람을 찾으려고 애썼다. 많은 메일들이 오고 갔다. 우연찮게 오래전에 나의 제자로 피아노를 배웠던 학생 데니스가 다니는 파더본 대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시는 현혜숙 박사님을 소개 받았던 기억이 나서, 그분을 찾아뵙고 내 책을 한국어로 번역해 주실 수 없는지 문의를 하였다. 하지만 박사님은 “이런 글은 자신이 한국말과 글을 사용하니까 스스로 번역하는 것이 제일 이해하기도 쉽고, 뜻을 전달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친절히 권고하셨다.

결국엔 나를 방문하러 오겠다는 친구에게 두꺼운 독한사전을 한국에서 가져오라고 부탁하여 본격적으로 스스로 번역 작업에 들어갔다. 마침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수업이 중단된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방학이 나에게 시간을 허락했다.
도무지 생각나지 않던 한국어가 머릿속에서 다시 살아났고, 표현하고자 하는 문장들이 마음에서 글로 하나씩 계속 이어져 갔다. 아마도 어려서 글짓기 대회에서 항상 상을 탄 덕분인지, 막연하기만 했던 모국어로 글을 쓰기 위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시 한 번 현 박사님을 찾아가서 번역된 글을 보여드리며 “교정을 봐야 하는데…”하고 염려를 했더니, 쾌히 한국말 교정을 봐 주시겠다고 하셨다. 그렇게 또다시 함께 만나 섬세하고도 분명하게 글을 다듬어 나갔다. 뜻을 올바르게 전달하기 위해 이 글을 읽으실 분들을 염두에 두고 진지하게 토론하며 한 줄, 두 줄 검열 작업에 들어갔다. 그렇게 같이 몇 달 동안 노력하여 마침내 끝을 맺었다.

같이 교정하면서 한국어가 무척 까다롭고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의 3분의 2는 이미 독일 땅에서 독일말로 지껄이며 살아온 나이기 때문이리라…. 현 박사님께서는 뜻이 엉뚱하게 표현된 것들도 다시 가다듬어 주셨고, 옛날에 썼던 문법이나 맞춤법들도 다시 개정된 것으로 바꾸어 주셨다. 얼마나 감사한지…!
현 박사님의 분주한 대학 강좌와 업무들, 그리고 나의 현재 음악강사로서의 공무원 직책으로 인한 임무 때문에 예외로 일을 할 수 있는 자유로운 시간은 그리 많이 허락되지 않았지만, 한국말로 대화하며 맛있는 부침개와 김치 깍두기를 나누어 먹고 함께했던 많은 시간들이 어느덧 이미 지나간 시간으로 바뀌어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있게 되었다.

내가 독일어로 쓴 책의 빠른 한국어 출판을 기꺼이 맡아주신 권선복 대표님과 편집부 권보송 작가님 그리고 디자인을 맡아주신 서보미님께 많은 감사를 드리며, 내 책을 한국어로만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건네줄 수 있다는 나의 자부심과 기쁨은 감출 수 없다.


2017년 가을을 맞이하며

독일 Lippstadt에서
Nam-Sig Gross(남식 그로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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