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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고 사람

사랑, 그리고 사람

: 타임슬립, 과거의 나와 마주하여 현재의 리소스를 발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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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1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146*210*30mm
ISBN13 9791186590256
ISBN10 118659025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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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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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시 찾게 된 과거의 장면과 그 과거가 만들어 낸 현재의 모습, 그리고 그 두 가지가 결합하여 앞으로 창출하게 될 미래의 비전이 내 안에서 더욱 선명하게 자리 잡게 되었다.
그 이후 부족하나마 그런 나의 이야기를 더욱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어졌다. 떠올리기 싫을 정도로 아팠던 그 과거가 누군가를 다시 일으킬 동력이 될 수 있을 거라 여겼기 때문이다. 또한 그 과거를 딛고 맞이하게 된 나의 현재와 미래가 누군가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길 소망한다. 그래서 용기를 냈다. 그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나누기로…….
---「여는 글」중에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학생을 가르치던 유능한 교사였던 아버지가 쫓기는 개 마냥 이리저리 치이며 살아가야 했다. 그렇게 고고하던 아버지가 빨갱이란 누명을 쓰고 숨어다니는 신세가 된 것이다.
형의 죽음으로 인한 공포가 채 가시기도 전에, 그런 두려운 상황이 자신에게도 똑같이 다가오는 혹독한 현실 앞에서 아버지는 가혹하리 만큼 참담할 수밖에 없었다. 교사라는 엘리트로서의 이상과 전쟁으로 인해 벌어진 잔혹한 강요 사이의 마찰로 아버지는 더욱 괴로워하셨다. 문득 그 시절의 기억이 떠오르니 나 역시 참혹한 감정 속에 떨어졌다. 그리고 무겁게 그 소년을 향해 입을 열었다.
---「가장 그리운 이름, 아버지」중에서

할아버지마저도 독립운동가임과 동시에 시대의 억울한 희생양이었다는 사실에 나 역시 괴로웠다. 그런데 이것은 거의 시작에 불과하지 않은가? 이제 막 우익, 좌익 간의 갈등이 시작될 때인데 벌써 그렇게 고초를 당하셨면 그 이후로는 어떠했다는 것인가?
생각해 보면 그 이후 국내 상황은 더 급하게 돌아갔다. 1948년 2월 26일 UN 임시총회에서는 UN 한국위원단 접근 ‘가능지역총선거안’이 가결되었고, 4월 3일 제주도에서 ‘미군철수’, ‘망국적 단독선거 반대’를 외치며 무장자위대가 봉기하다가 ‘4·3사건’이 발생했다. 그런 중에 5월 10일 남한만의 단독 총선거가 시행되었고, 10월 19일에는 제주도 4·3사건 진압에 동원 명령을 받은 국방경비대 제14연대 소속 남로당 장교들의 반란이 일어났다. 결국반란군은 물론 무고한 민간인까지 수많은 인명피해가 있었다. 당시 상황이 이 정도니 할아버지께도 어마어마한 피해와 아픔이 몰아쳤을 수밖에 없다.
---「내가 아는 역사 속에 자리하고 계셨던 할아버지」중에서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다. 사실 아까부터 마음에 걸렸던 것이 있었다. 이 어린 학생은 아까부터 ‘고향을 떠날 때, 큰아버지네 가족만 고향에 남은 것이 결국 비극을 자초했다’라고 말하곤 했다. 지금 다 듣고 나니, 큰어머니가 고향에 남자고 한 것이 이런 죽음을 초래하게 된 원인이라고 보는 게 아니던가. 물론 그 말도 이해는 된다. 하지만 그렇게 접근을 하면서 죄책감을 부여하면 이 세상에서 떳떳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고향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생각한다면, 그곳에 터를 잡은 조상들 탓부터 해야 하지 않은가? 혹은 그곳을 고향으로 삼은 사람에게 더 큰 원인이 있는 게 아닌가? 그렇다면 이 세상에 존재하게 된 것부터가 실수 아니던가? 정말이지 그런 식으로 원인을 따지자면 한도 끝도 없다.
---「모든 죄책감을 떠안아야 했던 한 사람」중에서

그렇게 난 홀로 남겨졌다. 나를 두고 간 선생님을 애타게 기다리며 울었다. 한참 기다려도 오지 않자 버려진 나는 목 놓아 자지러지게 울 수밖에 없었다. 여전히 하늘에서는 총알이 쏟아지고 있었다. 다들 피하고 엎드리느라 정신없는데 나는 피할 생각도 못 하고 두려움에 울기만 했다.
그런 공포심에 걸맞게 주변도 점점 깜깜해지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누군가와 같이 있어도 무서운데 버려진 채 홀로 남았으니 그 공포심은 어떠했을까? 하늘에서는 총알이 떨어지고 곳곳에서 비명과 울음소리가 난무했으니 얼마나 견디기 어려웠을까? 하지만 가장 큰 고통은 버려졌다는 사실 그 자체였다.
---「전쟁 속에서 고아가 된 한 아이」중에서

며칠 후, 다시 찾아가보니 한쪽 귀퉁이에서 그의 아내가 손세탁을 하고 있었다. 심지어 그의 아내는 만삭의 몸이었다. 첫째 아이가 배 속에 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그의 아내, 아니 나의 아내는 만삭의 몸으로 집 안 구석구석과 그 안에 있던 살림을 닦고 말리고, 젖은 옷가지와 이불들을 모조리 빨고 있었다. 세탁기도 없던 시절에 얼마나 힘들었을까.
더군다나 밤에는 다른 수재민들과 함께 근처 학교에서 지내야 했으니 만삭의 몸으로 딱딱한 교실 바닥에서 잠을 자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 모습을 보고 있는데 너무 미안했다. 그리고 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큰 불평 없이 그 일을 하고 있는 아내가 무척이나 존경스럽게 느껴졌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신혼, 그리고 또 다른 선물들」중에서

이렇게 하나님은 꿈을 현실화하는 은혜를 주셨고, 앞으로도 그 꿈을 나누는 일에 나를 이끌어 가실 거라 확신한다. 이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보면서 꿈이란, 꿈 자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꿈 너머 꿈을 꿔야 함을 새삼 느낀다. ‘꿈을 꾸고 꿈을 실현하는 것’을 너머 ‘꿈을 나눌 수 있어야’ 진정한 꿈으로서 가치가 있음을 생생하게 체험했다고나 할까? 그러기에 성공한 기업인이 되는 꿈보다 더 중요한 꿈을 위해 오늘도 나는 달린다. 꿈을 통해 역사하시고 꿈을 나눔으로써 생명을 불어넣으실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면서……. 그리고 힘차게 응원한다. 다른 이들도 나와 같은 꿈을 꾸고 그 꿈을 전수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30 못다 이룬 학업의 꿈, 현재 진행형」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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