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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묵상집 제2권을 펴내면서…
묵상글 - 미친 세상 - 뒹구는 왕관 - 이때를 위함인 줄을 - 침묵의 함성 - 불편한 휴식 - 어둠의 옷을 입은 빛 - 사랑의 매 - 쨍하고 해뜰 날 - 잔혹한 사랑 . . . (중략) 부록 - 김종성 목사님 추모글 - 김종성 목사님 추모시 - 묵상집 제1권을 읽고 올려준 소감글 -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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뒹구는 왕관
마태복음 27:35-50 저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저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그러면 우리가 믿겠노라 [27:42] 속옷까지 벗겨진 상태로 십자가에서 수치에 떨어야만 했던 우리 왕… 대제사장, 서기관, 장로들로부터 지나가는 행인들에게까지, 그리고 가장 밑바닥 인생인 사형에 처해진 극악무도한 강도들에게까지 욕을 당하신 우리 왕…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았다고 외칠 정도로 저주 한가운데서 죽음을 맞는 왕… 개 같은 죽음을 당하신 우리 왕… 왜 우리 왕은 이토록 무기력하셨을까? 아무런 가치도 없어 보이는 왕의 개죽음, 이렇게 처형당하신 예수가 왕일 것이라고 누가 믿을 수 있었을까? 아니다. 아무도 믿을 수 없도록 철저하게 감추어진 것이다. 하나님은 아무도 예수가 왕임을 알 수 없도록 감추셨다. 왜??? 도대체 왜? 그것은 하나님만의 비밀이셨다. 훗날 알게 된다. 하나님이 십자가 안에 감추어 두신 구원의 은혜에는 인간의 공로가 전혀 개입할 수 없었음을,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인 것을, 개 같은 죽음 뒤편에 왕의 은혜가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음을, 이것이 십자가 앞에 모든 인생은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는 이유인 것을, 개 같은 버려짐 그 뒤편에서 하나님의 사랑은 피어나고 있었음을…. 【기도】구원의 문에 들어선 것이 내 공로인 양 자랑하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주님을 따르는 일에 내 공로가 인정받기를 원하는 욕심을 용서하소서. 【적용】욕 당하심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과정이라면, 오늘 내가 당할 어떤 욕 앞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침묵하자.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