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재클린 베어드 (JACQUELINE BAIRD)는 그림을 그리다 가족들이 유화물감 냄새를 싫어하자 취미삼아 글을 쓰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로맨스 소설의 매력에 심취한 그녀는 미국, 유럽, 호주 등지로 여행을 다니면서 집필 활동에만 전념했다. 이후 고국에 돌아온 그녀는 어린 시절의 친구였던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여 영국 북부에서 생활하고 있다. 취미 활동으로 배드민턴을 즐기며 주말은 남편과 함께 보트를 타면서 보낸다. 주요 발표 작품으로는 할리퀸 『열정에 안겨서』『오만한 착각』『매혹의 밤』『복수는 거침없이』『복수는 차갑게, 사랑은 뜨겁게』『얼음 속의 진실』『심판의 용사』 『아름다운 함정』 등이 있다.
“저택을 복원시켜 주겠어. 그 대가로는…”
「당신은 이 곳의 대부분을 호텔로 개조하고 나와 내 동생을 아파트 따위에 살게 하겠죠」 그녀가 그의 말을 대신 끝맺었다.
「전혀」 솔로의 눈은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여긴 계속 개인 저택으로 남을 거야. 당신은 계속 이 곳을 꾸려 나갈 테고. 하지만 우리가 이 곳을 함께 사용하게 되겠지」
「함께 사용한다고요? 말도 안돼요!」
「우리 결혼할 거야, 그리고 당신은 내가 당신을 원하는 한 내 아내로서 이 곳에 살게 될 거야. 그리고 우리가 헤어지게 되면, 이 곳은 당신 소유가 되는 거지」
「당신 아내!」 그녀는 거의 질식할 듯 했다.
솔로는 딱 잘라 말했다. 「당신은 내 소유가 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