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EPUB
내 인생을 바꾼 한 번의 만남
eBook

내 인생을 바꾼 한 번의 만남

[ EPUB ]
리뷰 총점8.7 리뷰 3건
정가
9,100
판매가
9,100
추가혜택
쿠폰받기
{ Html.RenderPartial("Sections/BaseInfoSection/DeliveryInfo", Model); }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9월 21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0.54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5만자, 약 4.8만 단어, A4 약 94쪽?
ISBN13 9788901110080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전설이든 일상이든 만남은 일종의 공습이다. 하늘에서 폭탄이 떨어지고 땅에는 폭격으로 움푹 파인 구덩이가 남는다. 삶은 그런 구덩이의 연쇄다. 어떤 이는 얕고 작은 수백 수천 개의 구덩이들로 삶을 채운다. 그렇게 세월을 쌓다 보면 구덩이들의 경계에 해당하는 흙이 무너져 내려 폭격의 흔적을 찾을 수 없는 평범한 구릉으로 변한다. 어떤 이는 한 번의 폭격을 평생 움켜잡고 산다. 깊고 커다랗게 파인 거대한 구덩이에 숨어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세월이 흐르면 이 구덩이의 테두리 흙이 무너져 내려 뾰족한 기억을 두루뭉술하게 굴릴 것이다. --- p.9, 「들어가는 글 - 누구를 만나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중에서

불운이든 불행이든 절망이든 모두 시와 문학으로 바꾸었다. 자신이 있는 곳이 삶의 중심이면 된다고 믿었다. 어느 곳에 가서 문학 강연을 하든 어디에 글을 발표하든 자신을 소개할 때 변두리 사람임을 한 번도 숨기지 않았다. 지금 잠자는 이 적막한 첩첩산중이 우주의 중심임을, 숨은 죽비를 내리치듯 다시 한 번 일깨워 줬다. 그러다 보니 숲을 만나는 일이, 숲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일이 그지없이 즐겁다. 그 일은 그렇게 오래 자신으로 살아왔으면서도 잘 모르는 자신을 만나는 과정이다. --- pp.28-29, 도종환(시인) / 「숲에서는 작게, 낮게 그리고 느리게」 중에서

그렇다면 무엇이 웅산을 산으로 부르고 다시 산 아래로 불렀을까. 마음속으로부터 끝없이 흘러나오는 소리, 바로 그 연원을 알 수 없는 소리들이 세상으로 다시 끌어낸 힘이 아니었을까. 2년을 산에서 지내는 동안 그 소리들이 점점 커지고 많아져 더 이상 안에 담아놓기 힘들어졌다. 산과는 깊은 인연이되 스칠 인연이고, 더 깊은 인연이 예비된 게 분명했다. --- pp.65-66, 웅산(재즈 가수) / 「가두지 못했던 소리, 누군가의 가슴에 종을 울리길」 중에서

그러나 마치 달리는 버스 뒤로 멀어지는 한 점의 풍경처럼 전태일이 곁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가끔 받는다. 신화로 격상되면서 동시에 박제가 될 우려도 없지는 않다. 전태일은 아직 우리 시대에 건강하게 살아 있어야 한다고 심상정은 다짐한다. 전태일이 얄팍한 신문 한 장으로 몸을 가리고 한뎃잠을 자야했던 염천교 주변이 이 시간에도 많은 전태일로 붐비고 있고, 근로기준법을 지키라는 그의 마지막 외침을 목 놓아 다시 부르는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가 거리를 헤매고 있지 않은가. --- p.88, 심상정(정치인) / 「아름다운 청년과의 동행」 중에서

이이화는 이후로도 적잖은 곡절을 겪으며 ‘재야’라는 수식어가 붙는 사학자가 된다. 아버지의 세계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의 귀결이 지금 와서 보니 크게 벗어난 것 같지는 않다. 지난했던 옛일이 지금은 작고한 아버지를 다시, 그리고 제대로 만나기 위한 과정이었던 건 아닐까.
--- p.202, 이이화(역사학자) / 「바람을 먹고 이슬을 덮고」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구매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배송비 : 무료배송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