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24.COM

확장메뉴
주요메뉴


하늘에 보내는 상자
중고도서

하늘에 보내는 상자

: 믿고, 사랑하고, 내려놓을 줄 알았던 엄마의 이야기

정가
12,000
중고판매가
6,500 (46% 할인)
상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2,500원(선불) ?
  • 의정부헌책창고(가고오고)에서 3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57쪽 | 360g | 148*210*20mm
ISBN13 9788974428259
ISBN10 897442825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엄마가 그리운 이유는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그중에서 특히나 그리운 것은, 나에게 모든 게 괜찮을 거라고 안심시키는 엄마만의 방법이었다. 엄마는 기도로 까진 무릎에서부터 마음의 고통까지 모든 걸 낫게 하셨다. 그야말로 모든 것을 위해 기도하셨다. 아빠나 잭과 나, 그리고 우리 남매의 배우자들과 아이들, 친구와 이웃들까지, 누구든 사소한 일로 아파하면 엄마는 그들을 위해 기도하셨다. 엄마는 천성적으로 다른 사람에 대해 공감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났다. 이 때문인지 낯선 사람들조차도 종종 엄마에게 고민을 털어놓곤 했다. 엄마는 종교나 신념과는 상관없이, 항상 그들 모두를 위해 기도하셨다. ---p..20

상자를 거꾸로 흔들자 수백 개나 되는 쪽지가 쏟아져 나왔다. 우리는 함께 쪽지들을 펴고 읽으면서, 쪽지에 적힌 날짜들을 큰 소리로 외쳤다. “2003!”, “1994!”, “1989!” 우리는 놀라서 할 말을 잃었다. 쪽지는 2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우리 가족의 삶이 일거수일투족 기록되어 있었다. 그 동안 우리 가족의 모든 희망사항과 고민거리, 사소하고 중대한 결정사항, 그리고 엄마가 기도한 내용들이 눈앞에 마법처럼 펼쳐졌다. 엄마가 남긴 건 우리 가족의 일대기이자 우리 가족에게 보낸 소중한 연애편지와도 같았다. ---p..30

엄마와 아빠는 부부 생활의 낭만을 유지하기 위해, 때때로 주말에 부부 여행을 떠나곤 하셨다. 아빠는 이 여행을 위한 자금을 포우(PAW)자금이라고 부르셨다. 이는 ‘Pee Away(떨어져서 오줌 눠)’를 의미하지만, 아빠는 한 번도 오줌이나 그와 비슷한 비속어를 언급하지는 않으셨다. 아빠는 매일 밤 계산기 제조회사의 서비스 매니저 일이 끝나면, 그날그날의 잔돈을 빈 병에 담으셨다. 또 나와 잭에게도 주기적으로 동전을 모으도록 하셨다. 이렇게 해서 150달러가 모이면, 엄마와 아빠는 함께 짧은 휴가를 떠나셨다. ---pp.60~61

엄마의 공감대에는 경계선이 없었다. 미용실 직원부터 수리공까지, 시무룩한 10대 아이들부터 은퇴를 앞두고 불안해하는 노인들까지, 엄마는 ‘만인의 어머니’였다. 한번은 내가 플로리다로 엄마를 만나러 갔을 때, 아침 식사로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계란요리를 먹으려고 크래커 베럴에 갔던 적이 있다. 엄마는 그때 식당 종업원을 가리키면서 나에게 이렇게 속삭였다. “저 여자 이름이 브리타니야. 너무 사랑스러운 여자인데 형편없는 남편이랑 이혼하고 아이 넷을 혼자서 키우느라 고생하고 있지.” 브리타니는 엄마를 발견하고 다가와서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처럼 꼭 껴안았다. ---pp.74~75

온갖 걱정거리를 하늘에 보내는 엄마의 능력은 직업 문제나 건강 문제와 같은 큰 사안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엄마는 작은 문제들도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었다. 특히 집을 매매하는 건에 대해서는 맹렬하기 그지없었다. 우리 부부가 살던 뉴욕 아파트를 헐값에 팔려고 했을 때 엄마는 저 높은 곳의 부동산 전문가인 성요셉에게 도움을 청했다. 엄마는 성요셉 동상을 앞뜰의 잔디밭에 묻으면 집을 성공적으로 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졌다. 맨하탄의 보도를 파헤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도 엄마는 여전히 좋은 결과를 기대했다. “제발 브로드웨이 2166번지를 팔아주세요”라고 쓴 한 달 뒤 구매자가 계속 나타나지 않자 엄마는 독촉장을 보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던지 새로운 방침을 시도했다. “부활절 일요일에는 꼭 브로드웨이 2166번지를 팔아주세요.” ---pp.117, 119

결국 친한 친구 한 명이 이런 조언을 해주었다. “언젠가 집에 아무도 없을 때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고나서 눈이 퉁퉁 붓도록 울어봐.” 나는 그 말대로 했다. 세차게 쏟아지는 샤워 물줄기 아래서 격하게 흐느끼며 “왜 날 두고 떠났어?”라고 묻거나 “엄마가 다시 왔으면 좋겠어. 너무 보고 싶어. 사람들이 엄마가 더 좋은 곳에 있다고 하는 게 너무 싫어. 더 좋은 곳은 나랑 같이 있는 거잖아”라고 억지를 부리기도 했다. 하지만 타월로 물기를 닦을 무렵엔 기분이 나아진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단지 다시 강해질 준비가 된 것 뿐이라도 말이다.
---p.13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판매자 정보

  •  대표자명 : 김옥영
  •  사업자 종목 : 중고서적
  •  업체명 : 의정부헌책창고
  •  본사 소재지 :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359-2의정부헌책창고
  •  사업자 등록번호 : 127-28-74607
  •  고객 상담 전화번호(유선) : 010-8545-4550
  •  고객 상담 이메일 : rainyoung323@naver.com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한진택배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2,500원 (도서산간 : 4,000원 제주지역 : 4,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6,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