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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백 2

계백 2

정형수 극본 / 이성길 | 북북서 | 2011년 09월 2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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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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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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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09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06g | 153*225*20mm
ISBN13 9788992977203
ISBN10 8992977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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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본 : 정형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MBC 베스트극장 공모에 당선, 드라마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MBC연기대상 작가부문 특별상(2003),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극본상(2007)을 수상했으며, 주요 작품으로 MBC드라마 『다모』, 『주몽』, sbs드라마 『드림』 등이 있다.
저자 : 이성길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 근무하며 역사서와 어린이 책을 기획하고 펴내는 일을 오랫동안 했다. 지금은 제주도 서귀포에 살면서 글 쓰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청소년을 위한 조선상고사』, 『이야기 고려왕조실록』을 공동 집필했으며 역사소설 『숨비소리』, 텔레시네마소설 『나의 19세』, 『드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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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령에 군사를 세 갈래로 나누어 진지를 구축하고 5만에 이르는 신라군을 맞아 첫 싸움을 시작한 이래 계백은 네 번 싸워 네 번을 모두 이겼다. 그 사이 신라군은 사상자를 1만여 명이나 낸 탓에 기세가 꺾일 대로 꺾여 있었다. 그러나 그 네 번의 승리로 해서 백제군이 승세를 잡은 것은 결코 아니었다. 오히려 백제의 5천 결사대와 계백에게는 다섯 번째 싸움이 큰 고비가 될 터였다. 독이 오를 대로 오른 김유신이 거듭되는 패배를 용납할 리 없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날이 밝기 무섭게 4만에 가까운 신라군이 황산령 앞으로 달려와 싸움을 걸었다. 선봉에 선 것은 1만에 이르는 화랑이었다. 그들의 앳된 얼굴을 측은하게 바라보다 말고 계백이 상영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오늘이 7월 며칠이던가?”
“열흘입니다.”
상영의 짧은 대답에 계백이 고개를 끄덕이며 손에 들고 있던 투구를 천천히 머리에 썼다. 바로 그때 화랑들이 함성을 지르며 달려오기 시작했다. 궁수들이 쏜 화살이 일제히 바람을 갈랐다. 이마와 얼굴, 목과 가슴에 화살을 맞고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는 화랑들이 부지기수였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죽기로 각오한 듯 하나의 물결이 되어 황산령을 오르고 있었다. 대기하고 있던 기병과 보병들이 일제히 달려 나가 적을 맞았다. 계백 역시 앞으로 뛰쳐나가 대도를 무자비하게 내리긋기 시작했다. 어린 화랑들이 계백의 칼에 무수하게 쓰러져 갔다.
지금까지 싸움의 양상을 미루어 짐작컨대 이쯤에서 김유신은 북을 울려 화랑들을 불러들였을 터였다. 그러나 김유신은 북을 울리는 대신 앞장서서 황산령을 오르고 있었다.
“적을 황산령 밑으로 밀어내라! 물러서지 말라!”
계백이 절박하게 소리쳤으나 군사 수에서 밀리고 힘에 밀리다 보니 황산령은 곧 신라군으로 새까맣게 뒤덮였다.
계백은 절망감을 느꼈다. 열 배나 많은 신라군이 이처럼 물불 안 가리고 숫자로 밀어붙인다면 백제군으로서는 몸을 돌려 도망치는 것 외에는 딱히 대책이 없었다. 그러나 황산령을 적에게 내주면 끝장이라는 것을 모든 군사가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백제군은 사력을 다하여 맞섰다. 계백 역시 말에서 뛰어내려 성난 사자처럼 이리저리 내달으며 신라군을 도륙해 나갔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백제군은 신라군에 겹겹이 에워싸이고 말았다.
“장군! 이제는 방법이 없습니다! 무슨 수를 쓰든 포위망을 뚫을 테니 몸을 피하십시오!”
상영이었다. 그러나 계백은 고개를 휘휘 내저었다.
“그렇게 살아서 무엇 한단 말인가! 공연히 나를 위해 애쓸 것 없으니 끝까지 싸워 보세나!”
계백은 이렇게 소리치며 포위망 저편에서 득의에 찬 미소를 짓는 김유신을 노려보았다. 오늘의 무지막지한 작전은 참으로 김유신다운 것이었다. 계백은 김유신을 저승 가는 길동무로 삼을 수만 있다면 그리 외롭지도 억울하지도 않은 최후가 되리라 여기며 맹수처럼 포효했다. 그러고는 신라군을 닥치는 대로 베어 넘기며 김유신을 향해 전진하기 시작했다. (중략)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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