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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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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지식총서-549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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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1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18쪽 | 243g | 120*190*14mm
ISBN13 9788952238023
ISBN10 8952238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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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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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삶이 팍팍하고 힘들 때, 모든 것 털고 혼자 여행을 떠나고 싶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말이 있다. “행복을 찾아 여행을 떠났는데, 돌아오니 이곳에 행복이 있었다.”또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 위해, 정신을 놓을 정도로 술을 마시거나 인디 클럽에서 밤새워 춤을 추기도 한다. 그런 다음날 팍팍한 현실은 의외로 생생한 삶이 되어 돌아온다. 니체는 이러한 행위를 디오니소스적 축제라 한다. 그래도 상상력을 탄생과 해체의 의식과정으로만 설명하기엔 미진한 구석이 남는다. 그 이유는 ‘꿈’의 세계가 상상력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몽상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상상력이 내포하는 꿈은 좀 다른데, 본능이 시켜서 밤중에 꾸는 그런 꿈이 아니라 대낮에 눈 뜨고 꾸는 하얀 꿈이다._ 9~10쪽


“콘셉트는 권력이다.” 이 선언적 표현에 고개를 갸웃할지 모르겠다. 권력?돈?명예 등은 세속적 욕망이므로 피해야 하는 것으로 아는 사람들은 특히 더 수긍하기 어려울 것이다. 권력은 “타자에게서 자아(에고)가 존재하는 힘”인데, 이는 다시 벌거벗은 권력과 매개된 권력으로 나눌 수 있다.벌거벗은 권력은 강제로 타자가 나의 견해나 생각, 태도 등 에고를 받아들이게 하는 힘으로 폭력을 수반할 수 있다. 수용하지 않을 경우 돌아올 처벌이 두려워 설혹 부당하더라도 따라야 하기 때문에 폭력성을 내포한다. 이처럼 벌거벗은 권력은 자기 목소리를 위해 타자의 목소리를 억압한다는 점에서 부정성을 띤다. 하지만 매개된 권력은 다르다. 이는 강요하지 않지만 따르는 힘을 말하는데, 일종의 설득 없는 설득이다. 나를 좋아하라고 말하지 않는데도 좋아하는 것이 바로 설득 없는 설득이고 매개된 권력이다. 벌거벗은 권력이 부정성을 띤다면 매개된 권력은 긍정성을 띤다. 다만 긍정성으로서의 권력은 잘 드러나지 않는다. 그 권력이 드러났을 때는 이미 그것이 나약해졌다는 증거다._ 31쪽

공사상이 우리에게 말하는 핵심은 세상의 변화라는 위기 속에 기회가 들어 있다. 위기는 공이고 색은 기회로 볼 수 있다. 지금의 호황 속에 이미 위기가 들어 있다는 뜻이다. 위기와 기회는 따로 있는 게 아니라 하나다. 또한 현재의 내 모습에 집착하지 말 것을 말한다. 진정한 나는 지금의 내가 아니라 변화 속의 나이기 때문이다. 요약하면 동양철학에서 프리덤은 ‘화’와 ‘공’으로 정신적 자유를 말한다. 풀어서 해석하면 자연과 손을 맞잡고 변화하는 것이 장자가 말하는 프리덤이고, 화와 복, 성공과 실패, 슬픔과 기쁨, 위기와 기회가 하나임을 깨치는 것이 불교에서 말하는 프리덤이다._78쪽

기존의 세상에서 새로운 세상으로 넘어가는 가장자리엔 무언가 알 수 없는 광채가 있고 떨림이 있다. 나직한 떨림은 사물을 불명확하게 만든다. 즉 불명확성은 가장자리에서부터 시작되어 사물 전체를 비밀스러운 광채로 감싸는 것이다. 신성한 것은 투명하지 않다. 오히려 신성한 것은 비밀스러운 흐릿함을 특징으로 한다. 또한 평화롭지도 않다. 요약하면 이렇다. ‘에로스’는 우리 사회처럼 긍정성만 받아들이는 사회, 흐릿함을 참지 못하는 사회에서는 이루기 어렵다. 부정성 속에 긍정성이 들어 있고 흐릿함 또는 드러나지 않음 속에 드러남이 들어 있다. 기존의 길에서 새로운 길로 옮겨가기 위해서는 부정성과 드러나지 않음을 인정하는 접힌 사회가 필요하다. _103~104쪽

의문하기의 다음 단계는 타자를 ‘경청하기’다. 여기서 타자란 다른 생각, 이론, 사상, 인식의 틀 등을 말한다. 경청은 수동적 행동이 아니라 특별한 능동성이 특징이다. 어떤 능동성인지 알아보자. 경청은 선사하는 것, 주는 것, 선물이다. 경청은 타자가 비로소 말을 시작하도록 돕는다. 경청은 타자의 말을 수동적으로 좇아가지 않는다. 경청은 말하기에 선행한다. 경청은 타자로 하여금 비로소 말을 하게 한다. 타자가 말을 하기 전에 이미 경청한다. 경청은 타자를 말하기로 초대하고 타자가 다름을 드러내도록 풀어준다. 경청은 타자가 자유롭게 말하는 공명의 공간이다. 그래서 경청은 자유로울 수 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경청해야 할까?_122쪽

약속은 특히 위기에서 향기가 짙다. 스위스 용병이 대표 적인 예다. 세 가지 사례가 있다. 1527년 신성 로마 제국 황제가 바티칸을 침공했을 때 다른 나라 수비병들은 모두 도망가버렸다. 그러나 스위스 용병은 189명 중 147명이 전사 하면서도 끝까지 남아 교황을 보호하며 피신시켰다. “우리는 교황청을 지킬 것을 약속했다. 그래서 지키는 것이다.” 스페인군의 항복 권유에 스위스 용병들이 한 말로 전해진다. 교황도 그들에게 조국으로 돌아갈 것을 권고했지만, 이들은 충성의 서약을 깨뜨릴 수 없다는 이유로 끝까지 교황을 위해 싸우다 성 베드로 대성당 근처로 몰려오는 신성 로마 제국군에게 모두 전사한다. 이에 로마 교황청은 스위스 용병을 근위대로 삼는 전통을 세웠고, 500년이 흐른 지금도 스위스 근위대는 피에로 복장을 하고 바티칸시국을 지키고 있다. (……)스위스 은행과 시계 산업은 바로 이 약속을 콘셉트로 한 산업이다.135~136쪽

하이데거의 논리를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데는 두 가지 문제가 있다. 기업은 인간과 달리 죽음을 전제로 사는 게 아니라 생존, 그것도 영원한 생존을 전제로 경영한다. 따라서 ‘피투성’이 아니라 ‘기투성(企投性)’의 존재로 보아야 한다.1~2년 안에 죽음을 맞이한다고 할 경우 하지 말아야 할 것, 해야 할 것을 판단하는 기획투사는 자유로움을 전제로 할 때 가능하다. 기업은 그렇게 자유롭지 못하다. 환경의 제약도 있고 수많은 직원의 밥줄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즈니스에서 ‘미래의 현재화’ 방안으로 중요시하는 것이 계획이고 꿈이다. 미래를 그려내고 미래에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의하는 것이 ‘꿈 dream ’이다. 사회의 꿈이 유토피아라면 회사의 꿈은 비전과 미션이고 개인의 꿈은 행복한 삶이다. 꿈은 일종의 방향성으로 미래라는 시간이 날아가지 않게 한다. 그것은 미래를 현재에 묶어두고 무너지는 시간을 막는 장벽 구실을 한다. 꿈은 현재와 미래의 역동적 흐름 속에서 꾸는 것이다. 현재에 문제가 있고 이를 직시하는 것, 즉 현재의 부정성에서 미래의 꿈은 있게 된다. 현재의 부정성에서 태어난 꿈은 현재에 긴장감을 주고 현재를 행위하게 한다. 141~142쪽

지금은 스마트폰이 지배적 이지만, 초기에 우리나라 통신업체들이 스마트폰으로 고객이 이동하는 현상을 분류하기 위해 이런 정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100만 명이 쓰면 유행, 500만 명이 쓰면 트렌드, 1,000만 명이 쓰면 문화라고 했다. 이를 잠재 시장 규모 약 4,000만 명으로 가정하여 환산해보면 2.5퍼센트, 12.5퍼센트, 25퍼센트에 해당하는 수치다. 혁신수용이론에 따르면 신제 품을 맨 먼저 수용하는 2.5퍼센트를 혁신층, 그다음 13.5퍼센트를 조기수용층, 그 이후 34퍼센트를 조기다수층, 중간 이후 34퍼센트를 후기다수층, 마지막 16퍼센트를 지연층이라 한다.이 분류에 따르면 우리나라 휴대폰 업계에서는 혁신층이 쓰면 유행, 조기수용층까지 쓰면 트렌드, 조기다수층 까지 쓰면 문화로 정의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가치이 주와 가치확장을 문화로 포괄하고 있으며 유행을 트렌드와 구분하고 있음도 알 수 있다.하지만 흐름을 읽어내기만 해서는 소용없다. 흐름에 맞추어 콘셉트를 떠올리고 그려내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때맞추기다.163~164

창의성이 타고나는지 아니면 길러지는지, 아니면 또 다른 것이 있는지에 대한 논의다. 쉽게 말해 아인슈타인은 태어나는가, 길러지는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가? 하는 문제다. 분명 타고나는 점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이기에 선천적 요인보다 후천적 요인이 중요하다는 학설이 일반적이라서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과연 교육일까? 노벨상을 받지 못하는 한국 대학 교육의 문제점을 극복하려면 질문하는 강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교육이 되어야 하는데 획일적이면서 암기식으로 이루어지니 문제라고 한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는 그렇게 칭송받는 미국 대학 교육을 마다하고 중간에 학업을 내려놨다. 그러니 가방끈이 창의성과 인과관계가 있다는 교육론도 믿을 수 없다.200~201쪽.

인간 속에는 두 기질이 공존한다. 누군들 평안하게 살고 싶지 않겠는가? 불투명한 미래를 향해 몸을 내던지는 사람은 불행해지려고 그리하겠는가? 분명 그도 행복을 원하고 안락을 원할 것이다. 하지만 그가 그리는 상상이 그를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는다. 안락을 억누르고 새로움을 찾아 덤비 는, 최초인 기질이 드러나도록 상상하는 사람이 있다. 기업이나 사회도 마찬가지다. 기존에 안주하는 종말인적 기질이 드러나도록 하는 기업이나 사회가 있고, 최초인적 기질이 드러나게 하는 기업이나 사회가 분명 있다. 과연 우리 사회가, 우리 기업이 요구하는 것은 최초인적 상상인가 아니면 종말인적 상상인가? 그어놓은 금을 넘지 못하게 하는 사회는 어쩔 수 없이 뜨거운 감정으로 서로를 위로한다. 힐링, 여행, 자기계발, YOLO 등이 그 증거다. 최초인적 상상은 어디로 갔을까? 이 책 제1부, 제2부, 제3부에서 그 물음에 답하고자 했다. 그중에서 굳이 핵심을 말하자면 제2부의 “리버티와 리버럴, 프리덤, 에로스와 자존감, 의문하기”다 206~207쪽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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