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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세상에서 유쾌하게 살아남기

불안한 세상에서 유쾌하게 살아남기

: 나를 사로잡는 두려움 공포 위험에 대처하기 위한 50가지 생존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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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68g | 145*225*20mm
ISBN13 9788962603439
ISBN10 896260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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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윈스턴 처칠은 수상 시절 영국의 공중전을 진두지휘하면서 매일 오후에‘폴 로저’를 한 병씩 마셨다. 그리고 모든 애주가들이 들으면 좋아할 만한 말을 남겼다.
“술이 나에게서 빼앗아가는 것보다 내가 술로부터 얻는 게 더 많다.”
이 말은 처칠보다 먼저 태어났고 미합중국 건국의 아버지들 중 한명인 벤저민 프랭클린의 말처럼 매우 인상적이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맥주는 신이 우리를 사랑하고 우리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증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가 다시 태어난다면 요즘 사람들에게 그런 말을 해서 정치가로 성공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 '사랑할 수밖에 없는 원수, 술' 중에서

실제로 몇몇 연구는 고독이 유기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가령 시카고 학자들이 장기간 연구한 끝에 2010년 3월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고독한 사람은 사회적으로 활동이 많고 외롭지 않은 사람에 비해 혈압이 눈에 띄게 높다고 한다. 이는 성별, 나이, 일반적인 건강 상태와 무관하게 나타난 결과다. 이 연구 결과는 보다 구체적인 결과를 내놓은 다른 연구 결과와 거의 일치한다. 예를 들어 고독하다고 생각하는 심근경색 환자들은 재발할 위험이 높다. 심근경색을 앓는 환자들이 만약 관심과 애정을 받지 못하면 이 병으로 죽을 확률이 대략 세 배 더 높다. 외로운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더 일찍 죽으며 심장질환을 앓을 확률도 높다.--- '살아가고 사랑하는 외로운 심장, 고독' 중에서

단지 오래 전에 살았다는 이유로 지금보다 시절이 별로였던 그 옛날에, 사람들은 멀리 여행을 떠나기 전에 반드시 유언장을 준비했다. 그들은 여행 중에 접하는 낯선 민족, 특이한 풍속, 갈등을 원시적인 방식으로 해결해야 했을 뿐 아니라, 숲에서 언제 튀어나올지 모를 도적도 염두에 두어야 했다. 그러니 “여행 잘 다녀오게, 좋은 친구여. 우린 다시는 볼 수 없을 거야”라는 인사를 나눈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관광 산업이 타향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설득하는 데 성공한 것은 대단한 성과 중 하나다. 가능하면 멀리 떠나 어느 해변에서 영혼이 자유롭게 ‘흔들거리도록’ 내버려두는 여행 말이다. 이 말은 독일의 언론가이자 작가인 쿠르트 투콜스키(Kurt Tucholsky)로부터 인용했다. 어쨌든 투콜스키는 자신의 영혼이 스웨덴 동부에 있는 그립스홀름 성에서 흔들거리도록 했는데, 터키를 패키지 상품으로 여행하면 그렇듯 영혼이 자유롭게 흔들거리기는 힘들 것이다.
과거에는 낯선 길을 걷다가 무언가가 나무에 매달려 있는 것을 발견하고 다가가 보면 대개 여행하던 사람이었다. 원주민들이 백인을 나무에 매달아놓았던 것이다. 원주민들은 갑자기 들이닥친 백인에게 환영한다는 인사를 건넨 것이 아니라 나무에 매달았다.--- '거금을 들여 즐기는 특별한 위험, 여행' 중에서

뇌우가 없었다면 종교개혁이 일어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왜 이런 말을 하는지 살펴보자. 1505년 7월 2일, 당시 열아홉 살이던 마틴 루터는 부모님이 사시는 고향집을 방문한 뒤, 에어푸르트로 돌아가는 도중에 스토테른하임이라는 마을에서 무서운 뇌우에 놀라 한 가지 맹세를 했다. 만약 뇌우를 피해 살아남는다면 앞으로 수도사가 되리라고 성 안나(광부들의 수호성인. 루터의 아버지는 광부였다)에게 약속했던 것이다. 얼마 후 하늘이 맑게 개었고 루터는 아무 탈 없이 가던 길을 계속 갔다. 이후 에어푸르트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하던 그는 갑자기 신학으로 바꾸었고 아우구스티누스 수도원으로 들어갔다. 나머지 이야기는 알려진 그대로다. 마틴 루터가 뇌우를 신의 손짓으로 받아들였는지는 알 수 없다. 확실한 것은 자연은 가끔 과장스런 몸짓으로 으르렁거리고, 만물의 영장인 인간은 그런 날씨에 잔뜩 기가 죽는다는 점이다.--- '종교개혁의 일등공신, 뇌우' 중에서

수년 동안 나는 비행기의 안전성을 연구했는데, 그 경험을 통해 비행기 조종사야말로 가장 멋진 직업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우리 집의 발코니에서는 비행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나는 청명한 하늘에서 비행기가 갑자기 숲으로 추락하는 광경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비행기 탑승에 관해서라면 긴급 불시착을 해야 하는 비행기에 타본 적이 있는 사람보다, 나처럼 비행기 사고를 한 번도 겪지 않은 사람이 비행기 여행을 선택할 확률이 더 높다. 즉, 개인적인 경험이 위험에 대한 의식을 만들어내는 법이다.
통계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희박한 사건을 직접 목격한 사람은 그런 일이 반복될 가능성을 고려한다. 다시 말해 비행기 사고를 겪었거나 목격한 사람은 비행기를 탈 때 공포심을 느낀다. 특히 우리가 실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자전얰보다 직접 겪거나 목격한 적 없는 비행기 추락에 관한 몇몇 영화가 더욱더 두려움을 안겨준다. 실제로2009년에 전 세계에서 비행기 사고로 숨진 사람은 766명이었고, 자전거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독일에서만 462명이었는데도 말이다. 매일 비행기를 타는 사람이 사고를 당하려면 통계학적으로 4,807년 간 비행기를 타야 한다. 그러나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를 당하려면 그토록 오랫동안 자전거 페달을 밟지 않아도 된다.--- '‘무려’ 자전거보다 안전한 이동수단, 비행기' 중에서

시민들은 매일 도로 위에서 모두를 상대로 전쟁을 치른다. 아침마다 지상에 뚫린 길을 따라 직장으로 출근하는 사람은 토머스 홉스가 자연 상태의 인간 존재에 대한 사고실험을 하면서 내린 결론,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bellum omnium contra omnes)과 비슷한 상상을 하게 된다. 병력은 보병(보행자), 가벼운 기병(자전거 이용자), 무거운 기병(오토바이 운전자)과‘자동차 운전자’라 불리는 전차( 릠? 운전자가 있다. 버스와 전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평화 봉사단’역할이 어울린다. 이들이 화풀이를 하려면 공공 교통수단이 아닌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물론 도로 교통질서에도 보편적인 전시 국제법이 존재하지만, 갈등이 생겼을 때 법규는 이차적인 역할밖에 못한다.
여러 가지 법규 영역 중에서 사람들이 도로 교통 법규만큼 대대적으로 위반하는 영역은 없다. 도로는 ‘질서 잡힌 무정부 상태’라고 하면 딱 어울릴 것이다. 더구나 전쟁에는 점점 더 현대적인 수단이 동원되고, 매일 총칼 없는 파워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된다. 독일의 경우 1971년에 도로 전투에서 20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2009년에는4,154명이 희생되었다. 자동차가 보편화되기 시작한 50년대 초기부터 헤아렸을 때 그토록 적은 사상자가 나온 적은 없었다.
--- '현대판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도로교통'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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