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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사회학 에세이

청소년을 위한 사회학 에세이

: 구정화 교수가 들려주는 교실 밖 세상 이야기

해냄 청소년 에세이 이동
구정화 | 해냄 | 2011년 09월 2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5 리뷰 43건 | 판매지수 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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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9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572g | 148*210*30mm
ISBN13 9788965743217
ISBN10 896574321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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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구정화
1966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공주교육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하여 2002년부터는 경인교육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혜로운 자는 적은 힘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으로서 살아가고 있는 저자는 복잡한 사회 현상을 알기 쉽게 가르치는 데 남다른 열정을 지니고 있다. 특히 통계와 다양한 이슈를 활용하여 우리를 둘러싼 사회 문화 현상들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험을 잘 살려 각종 사회 교과서를 집필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청소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사회학 개념과 이론을 일상 속의 이슈들과 함께 설명하고 있으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관점을 세우고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고스란히 담았다. 저서로는 『퍼센트 경제학』, 『통계 속의 재미있는 세상이야기(공저)』를 비롯한 다양한 저서와 함께 『사회』,『사회문화』등 초ㆍ중ㆍ고등학교 교과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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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적 상상력을 키우자!

누군가가 나에게 왜 학원을 가는지 묻는다면 단순히 ‘불안해서’라고 할 수 있지만, 사회학자에게 “요즘 고등학생들은 왜 학원에 다닐까요?”라고 묻는다면 그는 개인적인 차원이나 심리적인 수준의 답변을 하지 않을 것이다. 사회학자에게 ‘고등학생이 학원에 다니는 것’은 사회 현상이다. 그것은 한두 명이 하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고등학생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단순히 개인적인 선택의 결과가 아니다. (중략)
사회학은 이처럼 한 사람의 행동이 단순히 그의 개인적이거나 심리적인 선택에 의한 결과라고 보지 않고 현실과 연관하여 이해하려고 한다. 바로 이러한 방식으로 어떤 현상을 이해하는 것이 사회학적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내가 스스로 내린 선택인 것 같지만, 상당히 많은 일들은 내가 사회적 존재로서 살아가기 때문에 선택한 것인 경우가 많다.
나를 둘러싼, 혹은 내가 행하는 수많은 사회적 선택이나 행동에 대하여 왜 그런지 혹은 그것의 의미는 무엇인지, 우리 같이 질문을 던지면서 사회학적 상상력을 발휘해 보자.

“우리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자!”

2010년 걸그룹 팬클럽 간 싸움이 일어났다. 이 사건은 어느 음악 프로그램 녹화에 참석했던 팬이 라이벌 가수의 팬이었던 A의 스타 CD를 빼앗았다는 소문이 떠돌면서 시작되었다. 그것이 진실인지 명확한 판단을 할 새도 없이 양쪽 팬클럽 간에는 큰 마찰이 일어났다. TV의 음악쇼 시청자 게시판이나 인터넷 게시판에서 상대의 팬클럽에 대해 소모적인 비난을 했고 결국 스타나 기획사가 나서서 자제해 달라고 부탁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이러한 팬클럽 외에도 우리는 어디에서나 내집단과 외집단을 구별한다. 문제는 단순히 구별짓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배타적인 시선으로 싸움을 벌이는 것이다. 내가 속한 집단은 항상 옳고 내가 속하지 않은 집단을 항상 틀리고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이 싸움의 원인이 된다. ‘우리’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편 가르기를 하는 우리의 단일 민족 문화를 생각해 보면, 내집단과 외집단을 구별짓기 위해 하는 차별과 배타적인 행위가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다.

인도 바라나시의 갠지스 강에는 사람과 소의 배설물은 물론 화장이 덜 된 시신까지 떠다닌다. 그 강가의 한쪽에서는 죽은 사람을 화장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빨래를 하거나 목욕을 한다. 사람들은 이 모습에 질색하면서도 바라나시를 보지 않으면 진정한 인도를 보지 못한 것이라 한다.
그들 말로 ‘강가(ganga)’인 인도의 갠지스 강은 힌두교를 믿는 이들에게 성스러운 강이고, 여기에서의 목욕은 죄를 씻어내는 의미이기에 그들에게 최대의 기쁨이다. 더구나 이 강에서 죽어서 화장되고, 유골이 강을 흘러간다면 이보다 더한 기쁨은 없다. 이러한 인도인들의 사고를 알게 되면 갠지스 강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행동을 이해하는 것이 쉬워진다.
그 지역 사람들의 삶, 사고, 환경 등 다양한 맥락을 고려하여 하나의 문화를 이해하는 태도를 문화 상대주의라고 한다. 문화 상대주의를 통해 다른 문화를 이해하게 되면 문화간 우열에 대한 인식을 버리고 다른 문화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게 되며, 자신의 문화에 대해서도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

지금 한국에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것은 무상급식이다. 기존에는 기초생활 수급자와 같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에 놓인 가정의 자녀에게만 무상급식을 서비스하는 선별적 복지 제도였다. 그런데 무상급식은 모든 학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편적 복지제도로 바꾸자는 것이다.
결국 이 문제는 모든 사람이 요람에서 무덤까지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보편적 복지제도로 전환하는 것이 모두가 잘사는 것이라는 주장과 복지병으로 인해 국가의 재정을 낭비하여 온 나라가 망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의 대립이다.
따라서 사회 복지 제도가 약한 우리나라에서 무상급식 문제를 단순히 보수 집단과 진보 진영의 정치 이념의 갈등으로 보아서는 안 될 것 같다. 그러니 이 무상급식 논의는 단순히 무상급
식 그 자체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복지제도 정책의 방향에 관해 전국민이 참여하는 논의여야 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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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청소년을 위한 속이 꽉 찬 사회학 강의, 학생 ㆍ 교사 ㆍ 학부모에 강력 추천!
나는 이 책에 ‘속이 꽉 찬 사회학 강의’라는 부제를 붙여주고 싶다. 사회와 문화, 무엇보다 더불어 살아가는 삶에 대한 지식과 지혜가 알차게 담겨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은 자신과 우리 사회를 다양한 방향에서 찬찬히 뜯어볼 수 있는 눈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 아이들이 세상에서 자신의 가치를 알고 야무지게 제 앞가림을 하는 성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부모와 일선 교사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좋은 책이다.
모경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과 교수)
중ㆍ고등학생 독자의 눈높이에서도 편안하게 읽히는 새로운 사회학 개론서! 전반적인 사회 현상에 대한 저자의 날카로운 통찰력과 애정어린 관심이 돋보인다. 무엇보다 서로 중첩되고 구별하기 쉽지 않은 사회학 용어들을 꼼꼼히 정리하고 있어, 확실하게 개념을 이해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풍부하고 적확한 사례를 원하던 사회과 교사들이 가까이 두고 수시로 펼쳐볼 수 있는 책이다. -

주은옥 (서울 국제고등학교 사회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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