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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의 품격

불만의 품격

: 민폐적 인간을 예방하는 강단있는 자세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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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2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412g | 140*200*20mm
ISBN13 9791188248117
ISBN10 1188248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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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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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품격 있는 불만’이 필요하다. 나 위주로 판단하지 않고 타인을 위하는 경청의 자세. 자신의 불만을 타인에 대한 폭력으로 해소하지 않는 태도. 예의 없는 자들에게 웃음과 재치로 맞서는 기술. 자신을 지키면서 사회의 변화를 추동하는 실천. 나는 불편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 위계가 아닌 ‘품위(사람이 갖추어야 할 위엄이나 기품)’를 바란다._p8 ‘모두의 품격을 위한 불만’

내가 생각하는 정의로운 욕쟁이 할머니는 ‘프로불편러’라는 단어가 호명하는 인물상과도 닮아 있다. 처음 언어가 만들어졌을 때는 분명 대상에 대한 조롱의 의미도 있었다(“별 걸 다 불편해하네, 프로불편러세요”). 그러나 불편의 경험이 공유되면 될수록‘나만 느낀 불편’이 아니라는 사실에 위로받는 이들이 늘어났고, 기록되지 않았으면 ‘별것 아닌 일’로 치부했을 사안들이 쌓여갔으며, 폭력과 억압의 구조를 탐구할 수 있는 자료가 됐다. 더욱 프로답게 불편을 말하는 법에 대한 전술도 공유했다. 그 덕에 위로와 학습의 공동체가 형성됐다._p20 ‘정의롭게 욕하는 법’ 中

나는 역지사지라는 윤리적 태도를 지키며 살고 싶다. 내가 당하면 싫을 일은 남한테도 하지 말자는 것. 무심코 한 행동에 상대가 상처받았다고 고백해오면 공감하고 사과하자는 것. 서로 상처주는 일을 지양하고, 행복한 기운을 나누면서 같이 잘 살자는 것. 나는 제발 그렇게 살고 싶은데, 왜 자꾸 ‘선빵’을 날려오는 걸까. 제발 자중 좀 하시라고 조곤조곤 말하니까 만만하게 보였던 걸까? 그들이 생김새와 행동 모두 못생김을 고수하는 이유는 뭘까? _p103 ‘왜 잘생긴 남자는 희소한가’ 中

시민들의 일상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곳은 회사이고, 밀레니얼 세대 중 상당수가 조직생활에서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촛불 시민’ 중 기성세대에 속하는 분들에게 묻고 싶다. 권위주의적 태도로 다른 가족 구성원의 의사를 묵살하지는 않았는지, 직장 내 부하 직원에게 권력을 남용하지는 않았는지. 일주일 중 단 하루, 토요일에만 깨어 있는 시민이 되어 뿌듯하게 감정을 해소한 뒤 일상으로 돌아가 또 다른 폭력을 양산하진 않았는지 말이다._p180 ‘숭배와 혐오는 상통한다’ 中

포털 사이트에 콩가루 집안을 검색해보니, ‘분란이 일어나거나 가족들이 모두 제멋대로여서 엉망진창이 된 집안’이라는 의미가 나온다. 하지만 이것은 20세기에 규정된 단어다. 21세기적 관점으로 보면 가족들이 ‘모두’ 제멋대로일 수 있다는 게 퍽 민주적으로 느껴진다. 어쩌면 이것이 가족 구성원 개개인이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엉망진창이라는 말도 개성적, 다양성 존중이라는 말로 윤색해볼 수 있겠다. 게다가 콩가루의 맛을 떠올리며 다시 발음해보자. 콩가루… 어감이 나쁘지 않다. 뭔가 이국적인 언어의 질감에, 고소하고 뽀송뽀송하며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개인의 권리 침해를 지양하는, 거리 조절이 느껴지는…._p217 ‘콩가루 가족의 명절 풍경’ 中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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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후반 독재와 탄압, 부정과 폭력이 이 땅의 우리를 분노케 했다면 21세기 초 우리를 분노하게 만드는 것은 차별과 혐오, 불평등과 불공정이다. 문화처럼 스며있는, 의식의 내면에 교묘히 새겨진 한국 사회의 인권불감증. 이를 스스로 자각한 자들은 자연스레 프로불편러가 된다.
솔직한 고백과 당당한 발언이 가득 담겨 있는 이 책에서 작가 최서윤은 프로불편러가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스스로 보여준다. 그는 우리 사회에 넘쳐나는 온갖 불편한 발언을 따져 묻고, 부당한 제안을 거절하며, 부조리한 제도에 의문을 제기한다. 경쟁적인 경제 환경은 물려받았으나 공정한 인권 환경은 제공받지 못한 젊은세대가 인권의식이 부족한 기성세대에게 들려주는 송곳 같은 가르침이 책 곳곳에 배어 있다. 통쾌한 울림이 많아 젊은이들과 여성들이 크게 공감하겠지만, 정작 읽어야 할 독자는 한국 남자 어른들이다.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정재승

낙숫물이 결국 바위를 뚫는 이야기에서 인상 깊은 것은 물도 바위를 뚫을 수 있다는 점이 아니라 시간이 바위를 뚫을 만큼 많은 물방울을 떨어트렸다는 사실이다. 나를 비롯한 많은 이가 정곡을 찌르는 ‘멋진’ 질문을 하기 위해 수많은 불만과 궁금증을 삼키곤 한다. 그러나 곱씹어보면 그런 노력은 진실의 샘으로가는 물길을 더욱 좁게 만드는 일이다.
좋은 질문은, 단단히 버텨야 할 것은 더욱 단단하게 하고 무너져야 할 것은 금가고 부서지게 한다. 그러나 그것은 질문이 내용을 넘어서 자연스럽고 왕성하게 오갈 때 가능한 일이다. 최서윤은 답을 대단히 정교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아닐 수 있다. 그렇지만 끊임없이 질문한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날카로운 순간을 만들어낸다.
브로콜리 너마저 보컬 윤덕원

영국 사회에서 소수자가 상처받은 경험을 말하면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을 너무 지나치게 요구하는 것 아니야?”라는 반박을 접하기 쉽다. 나는 이런 현상에 대해 고민해왔다.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단어가 오염되었다면, ‘예의바름(politeness)’을 강조하고 요구하는 것은 어떨까? 우리가 정치적 올바름을 ‘당연한 올바름’으로 바꿀 수 있다면 공감대를 만들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다. 이 책 역시 같은 생각으로 보인다. 이 책은 권력을 가진 자가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한 이에게 ‘예의 없이’ 행동하는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상호 예의를 요구한다. 저자의 문화적 해석에도 구구절절 동의할 수밖에 없었는데, 샤를리 에브도와 영화 건축학개론에 대한 글이 특히 그랬다. 통찰력과 논리적 예리함을 보여주는 책.
전 이코노미스트 기자 다니엘 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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