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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1년 09월 30일 |
|---|---|
| 쪽수, 무게, 크기 | 414쪽 | 583g | 150*210*30mm |
| ISBN13 | 9788983783202 |
| ISBN10 | 8983783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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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마가렛 피터슨 해딕스(Margaret Peterson Haddix)
1946년 미국에서 태어났다. 오하이오 주의 농장에서 집안일과 농장 일을 돌보며 어린 시절을 보냈고, 틈날 때마다 독서를 하고 시를 썼다. 대학 때 학교 신문에 글을 썼던 경험을 바탕으로 기자가 되었다가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책을 집필하는데, 굳이 청소년을 위한 책을 즐겨 쓰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청소년은 변화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어른보다 한결 흥미로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틀에 박혀 있지 않은 기발한 소재와 청소년의 감성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작품들로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고, ‘전미도서관협회’의 청소년을 위한 추천 도서에 많은 작품이 선정되었다. 지은 책으로는 인간의 존엄성과 더불어 극한 상황에 처한 인간의 심리를 다룬[그림자 아이들(Shadow Children)]시리즈와[기억으로부터의 탈출(Escape From Memory)]등이 있다. 국내에는[이 일기는 읽지 마세요, 선생님][이중인격]등이 출간되었다.
역자 : 김양미
연세대학교에서 불문학을 공부하고, 좋은 외국 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어린이 책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라루스 어린이를 위한 역사 이야기], [꼬마박사의 신기한 발견 - 아름다운 우주의 비밀], [세계의 미술가 이야기?피카소], [타임 터널 타고 역사 속으로], [그림으로 보는 위대한 문명?이집트·그리스·로마], [그림 형제 동화집], [아라비안나이트], [십오 소년 표류기], [나의 지도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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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은 갑자기 몸을 획 돌리더니 안내인에게 말했다.
“제발요, 선생님. 보통은 이런 거 할 수 없다는 건 알지만, 셰익스피어 묘비 탁본을 떠도 될까요?”
댄은 자기가 다짜고짜 그쪽으로 달려가지 않았다는 걸 에이미가 자랑스러워하길 바랐다. 그는 기념 황동판 탁본 센터에서 구한 커다란 검은 종이 한 장을 들고 최대한 순진하고 동정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표정을 지었다.
늙은 안내인은 머뭇거리다 마침내 말했다.
“그래, 좋다. 벌써부터 위대한 문학에 그렇게 관심을 갖는 너 같은 젊은 친구를 보니 흐뭇하구나.”
안내인은 잠시 자기 자리로 갔다. 댄은 그가 어떤 보안 장치를 끄는지 보려 했지만 불가능했다. 그런 다음 그는 댄이 정말로 셰익스피어 무덤 위로 올라설 수 있도록 밧줄을 올려 주었다. 댄은 무릎을 꿇고 앉아 탁본을 뜨기 위해 꽃다발을 치워야 했다.
‘그래서 뭐? 나도 실마리를 못 찾았잖아. 나는 그냥 시를 베끼고 있을 뿐이야. 에이미 누나랑 넬리 누나랑 내가 여섯 시간이고 일곱 시간이고 또다시 눈 빠지게 볼 수 있게 말이야. 다른 사람들의 밤도 좀 망치면 어때?’
댄이 너그러운 척하며 말했다.
“좋아. 모두에게 탁본을 떠 주지. 한 팀에 한 장씩.”
그는 종이를 다시 들여다보았다. 그가 한눈을 파는 동안 그의 탁본은 엉성해져 있었다. 그는 꽃다발로 가려져 있던 시의 마지막 줄 아래 부분의 종이를 색칠하기 시작했다.
댄이 생각했다.
‘좀 망쳤네. 어때? 다른 팀한테 주면 되지.’
그때 그는 종이에 더 많은 단어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너무 연하게 조각되어 묘비에서는 보이지 않던 단어들이었다. 그것들은 탁본에만 나타났다. 그러나 분명히 그곳에 있었다. 셰익스피어 묘비에 있는 시는 네 줄이 아니었다. 두 번째 연이 숨겨져 있었다.
숨겨져 있던 다섯 번째 행. 지금까지 오직 댄 한 사람만 볼 수 있었던 그 행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하지만 그대가 만약 마드리갈 파의 후예라면…….’
“제발요, 선생님. 보통은 이런 거 할 수 없다는 건 알지만, 셰익스피어 묘비 탁본을 떠도 될까요?”
댄은 자기가 다짜고짜 그쪽으로 달려가지 않았다는 걸 에이미가 자랑스러워하길 바랐다. 그는 기념 황동판 탁본 센터에서 구한 커다란 검은 종이 한 장을 들고 최대한 순진하고 동정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표정을 지었다.
늙은 안내인은 머뭇거리다 마침내 말했다.
“그래, 좋다. 벌써부터 위대한 문학에 그렇게 관심을 갖는 너 같은 젊은 친구를 보니 흐뭇하구나.”
안내인은 잠시 자기 자리로 갔다. 댄은 그가 어떤 보안 장치를 끄는지 보려 했지만 불가능했다. 그런 다음 그는 댄이 정말로 셰익스피어 무덤 위로 올라설 수 있도록 밧줄을 올려 주었다. 댄은 무릎을 꿇고 앉아 탁본을 뜨기 위해 꽃다발을 치워야 했다.
‘그래서 뭐? 나도 실마리를 못 찾았잖아. 나는 그냥 시를 베끼고 있을 뿐이야. 에이미 누나랑 넬리 누나랑 내가 여섯 시간이고 일곱 시간이고 또다시 눈 빠지게 볼 수 있게 말이야. 다른 사람들의 밤도 좀 망치면 어때?’
댄이 너그러운 척하며 말했다.
“좋아. 모두에게 탁본을 떠 주지. 한 팀에 한 장씩.”
그는 종이를 다시 들여다보았다. 그가 한눈을 파는 동안 그의 탁본은 엉성해져 있었다. 그는 꽃다발로 가려져 있던 시의 마지막 줄 아래 부분의 종이를 색칠하기 시작했다.
댄이 생각했다.
‘좀 망쳤네. 어때? 다른 팀한테 주면 되지.’
그때 그는 종이에 더 많은 단어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너무 연하게 조각되어 묘비에서는 보이지 않던 단어들이었다. 그것들은 탁본에만 나타났다. 그러나 분명히 그곳에 있었다. 셰익스피어 묘비에 있는 시는 네 줄이 아니었다. 두 번째 연이 숨겨져 있었다.
숨겨져 있던 다섯 번째 행. 지금까지 오직 댄 한 사람만 볼 수 있었던 그 행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하지만 그대가 만약 마드리갈 파의 후예라면…….’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자신들이 마드리갈 파임을 알게 된 에이미와 댄. 남매는 39개의 단서를 찾는 시합에서 우승해야 할뿐 아니라, 분열되어 중상과 모략을 일삼고 심지어 그들의 부모를 죽인 카힐 가문 사람들을 단결시켜야 한다. 마지막 단서를 찾아 영국으로 온 남매는 셰익스피어 무덤의 비문에서 실마리를 발견하고 기드온 카힐 가족이 살던 아일랜드의 섬으로 향한다. 하지만 마드리갈 파가 계획한 대로 시합의 다른 참가자들도 속속 섬으로 들어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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