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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의 사원

풀의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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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1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124쪽 | 200g | 128*208*20mm
ISBN13 9788960213500
ISBN10 89602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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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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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의 사원
―수도산 오미자 작목반

풀 먹는 돼지를 키우며
그도 풀을 먹고 잠든다
촘촘한 오미자 넝쿨에는 밤마다 별싸라기가 걸리고
알금알금한 얼개를 타고 오르는
사원의 언어들 붉어질 때는
9월 미사가 소리 없이 열린다
푸른 사원에 내리는 별빛
그 복음의 숨소리 내려오는 길 따라
가을 순례자들
가야산 서쪽을 넘는다
사원의 언어는 붉고 간략해서
오래 머무르지 못하고
초록 벽에 새겨지거나 가만히
순례자의 소매에 묻어 가버린다
넝쿨을 오르는 붉은 소리들
누군가의 가슴에 찰랑이는
달콤한 피가 되기도 하고
별이 되기도 하고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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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근처近處에서 근처가 되어 근처를 배회하는 시인이 있다. 철저한 객관적 거리일까. 말하자면 김만수 시인은 근처의 순례자다. 아주 먼 곳도 근처요, 아주 가까이 자신의 몸과 정신까지도 근처일 뿐이다. ‘어머니 근처에는 다시 어머니가 있’듯이 공간과 물질들, 그리고 사람들까지 모두 아프고도 슬픈 근처이자 그의 정신적 거처다.
그런 김만수 시인이 「시인詩人 K」에서 이렇게 선언한다. “콜록거리는 봄 그 미열을 챙겨/ 거기 서성이는 물의 나라와/ 예감의 사람들에게로/ 돌아가고자 한다”라고. 그는 지금 “사원의 언어들 붉어질 때”를 기다리며 “비보호 좌회전 중”이다.
- 이원규(시인)

한?나라를?사는?시인.?우현동,?학산동,?소광리,?두호동,?동빈?바다,?영일대,?창포동,?여남포,?눌태리,?미현리,?칠포?바다,?대흥동,?서정리,?강사?포구,?청계리.?이?나라를?이루는?땅의?이름들,?바다의?이름들.?경전을?읽듯?이?나라를?읽는?시인.?가을은?가을대로?봄은?봄대로?여름은?여름대로,?돌길?짚어간?바닷가에서?해풍에?머리칼을?씻어내는?시인.?절제와?간격?속에?은밀히?이는?사랑의?물결?가리켜?시라?한다.?나라의?낮과?밤을?일구어?언어의?왕국으로?가꾸는?이?가리켜?시인이라?한다.?그의?집에서?나라의?땅과?바다,?동네들,?사람들이?생명을?새로?받아?다시?한 번?산다.?이것을?가리켜?시집이라?한다.?
- 방민호(시인, 서울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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