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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어디에 있는가

신은 어디에 있는가

: 서예사에서 연구방법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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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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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09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28쪽 | 892g | 176*220*30mm
ISBN13 9788952112101
ISBN10 895211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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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치우전중
베이징중앙미술학원의 박사생 지도교수이자 서예와회화비교연구센터의 주임교수다. 판티엔쇼우연구회부회장이며, 중국미술관 서예예술위원회 회원으로 중국의 대표적 서예이론가다. 중국 장시성 난창에서 출생하여 1981년 저장미술학원(중국미술학원)을 졸업 후 일본문부성 외국인 교사와 일본나라교육대학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서예의 형태와 해석》, 《당대의 시시포스-치우전중의 서예, 회화 그리고 시》, 《중국서예 167가지 연습》 등의 저서가 있으며, 베이징과 제네바, 나라, 로스앤젤레스 등 국내외에서 개인전과 작품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역자 : 신영호
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였고, 베이징중앙미술학원에서 미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예와회화비교연구센터에서 치우전중 선생을 지도교수로 하여 창작과 이론연구를 진행하였다. 현재 경북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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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는 전형적인 2차원 공간예술이다. 회화와 비교해 보면 서예는 2차원 공간의 이러한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서예의 공간 분할은 비록 원칙상 한자 결구의 제약을 받지만, 한자 결구의 무궁무진한 변화로 인해 한자 결구는 매우 광범위한 규범에 불과한 것이 되었다. 초서, 특히 광초 중에서 각 부분의 공간 형태는 거의 임의대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이고, 작품의 공간 구성의 자유로움은 사실성 회화를 넘어, 비사실성 회화와 비슷해졌다. 둘째, 회화의 공간은 순서성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서예의 공간은 오히려 분명한 순서감과 운동감을 가지고 있고, 시간의 특징과 융합되어 이런 공간의 언어가 더욱 강한 표현력을 얻게 한다. 셋째, 서예 공간은 단순히 선 운동에 의해 분할되어, 색채 관계의 제약(색채화의 공간은 사실상 색채의 면적과 형태에 따라 결정된다)을 받지 않고 색채화와 비교해 보면, 공간은 더욱 순수하며 민첩하다 할 수 있다. 회화 공간과 비교해 볼 때, 서예 공간의 자유롭고, 유동적이며, 순수하고, 민첩한 특유의 특징은 그것이 현대 예술에서 중요한 위치에 놓이는데 충분한 역할을 했다. 역사적인 이유로 사람들은 결코 이런 실마리에 따라 자기의 서예 관념과 형식감을 확립하지 않았다. --- p.170

언어는 구어와 서면어로 나눌 수 있으며 두 가지 언어는 각각의 특징이 있고 모두 사람들에게 충분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서면어는 특수한 부분이 있는데, 이것은 글쓰기와 글쓰기에 의해 생겨나는 시각형식이다. 문자의 외관은 아직 철학자들의 시야에 들어오지 못했다. 서면어의 겉모습은 근본적으로 중요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언어부호는 단지 일정하게 담긴 뜻을 전달하는 역할만 하면 되는 것이며 한행의 문자는 글을 잘 쓰든 그렇지 않든 정확하고 틀림이 없기만 하면 전달함에 있어 어떤 차이도 없다. 그러나 예외적인 상황은 없는 것인가? 어떤 유의 문자이건 사용과정에서 사람들은 점점 문자를 미화시키려는 요구가 생겨날 수 있는데, 글쓰기에 각종 섬세한 장식이 생겨나고,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장식의 기교는 상당한 정도까지 누적되었고 단장이 된 문자는 일상에서 사용되는 문자와 분명한 구별이 생겼다. 이렇게 신경을 써서 쓴 문자가 바로 이른바 ‘서예’다. 각 민족의 문자는 모두 이런 발전의 과정이 있다. 예를 들어 아랍문자, 각종 유럽문자 등등이다. 이러한 서예는 특수한 경우에 사용되는데 예를 들어 중요한 문건이나 종교전적을 베껴 쓰거나, 기념성이 있는 문자를 써야 할 때다. 결론적으로 그것들은 사람들의 일상적 글쓰기와 무관하다. 그것들은 사람들의 미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동시에 사람들로 하여금 그것들과 거리감을 느끼게 한다. 이것은 장식성이 풍부한 글자체다. 이러한 글자체는 사람들의 언어에 대한 사고와 관계가 없다. --- p.298-299

한스 라이헨바흐Hans Reichenbach(1891~1953)의 《과학철학의 형성》에서 장래에 더 많은 전문 분야 철학가들이 생겨날 것이라 단언했다.6 이는 멋진 예언이다. 재미있는 것은, 철학자체가 여러 학문 분야 사이를 표류하는 형세를 갖는다는 것이다. 가장 두드러진 점은 당연히 이른바 ‘언어전향'이다. 롤랑 바르트Roland Barthes(1915~1980), 미셀 푸코MichelFoucault(1926~1984),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1930~2004) 등의 철학가들은 모두 문학, 역학, 인류학 등에 힘을 기울였다. 어떤 논술들은 심지어 어떤 분야에 속한다 말하기조차 어려우며, 푸코의 많은 저술 등은 ‘이론’ 혹은 ‘활어이론'이라 뭉뚱그려 칭하기도 한다. 인문과학의 발전이 오늘날에 이르러, 모든 영역에서 필히 더 깊이 있는 단계에 문제를 제기할 수 있으며, 언어는 이 문제들로 통하는 문이 되어 줄 것이다. 언어적 문제를 깊이 고려해 본다면, 서예이론은 미래에 더 이상 서예 이론만으로 남겨지진 않을 것이다. --- p.368-369

예술이론은 비록 예술창작, 감상과 같이 모두 사람들에게 양호한 직관능력을 요구한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말하면 그것은 자기의 특징이 있고 자기의 특수한 인식구조가 있다. 예술이론은 항상 이성을 이용하여 예술현상에 묘사, 판단, 분석, 개괄을 진행한다. 사유구조에서 말하자면 그것은 이성을 이용하여 사람의 직관 활동과 이런 활동이 가져오는 각종 영향을 탐구한다. 이렇게 우리는 항상 한 예술이론에서 나눌 수 있는 토론의 두 가지 부분을 찾을 수 있다. 그것은 연구자의 직관적 감상이고, 이런 감상을 탐구할 때의 이성의 운용이다. 예를 들어 유희재의 《서개》 그중에 작가의 예술작품에 대한 많은 독특한 감상을 포함한다. 그리고 채용하는 이성수단은 자연언어의 감각에 대한 직접적인 묘사와 귀납, 세목어 밠열 중 표현되어 나오는 어떤 역사방법 등등이다. 그러나 〈장법어 구성떡이라는 한 문장에서 감상부분은 나어 역대의 서예 작품의 장법처리에 대한 깨달음이고 이성수단은 실험방법과 유형방법, 통계방법, 심리분석방법, 역사방법과 보통논리방법의 종합적인 운용이다.1 어떤 예술이론에 대해서, 서예이론도 이런 분석을 진행할 수 있다.
--- p.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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