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24.COM

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아버지 뿔났다

아버지 뿔났다

임창연 | 창연 | 2017년 12월 1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9,000
판매가
8,1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2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112쪽 | 132*210*20mm
ISBN13 9791186871218
ISBN10 1186871210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눈물의 무게]
?
안개는 바다의 슬픔이라고 누군가 말했어파도가 치는 걸로는 부족했나봐바람이 불어 바닷속까지 뒤집어도풀 수가 없는 슬픔이었던 거지모두가 잠든 새 바다는 온통 슬픔을 뿌린 거지눈물 대신 안개란 게 얼마나 근사한 거야그 안개에 젖어보면 알거야바다가 뿌려 놓은 눈물의 무게를 느낄 거야모든 소리마저 안개에 빠져서그저 귓가에 웅웅거림으로 들리지바람마저 슬픔에 젖어서 죽은 듯이 엎드려 있지안개를 바다의 슬픔이라고 말한 사람은 알지그 비밀을 안 뒤로 안개만을 기다리고 살았지어느 날 안개 속에 들어가서는 다시는 그 모습을 볼 수가 없었어안개가 사라지듯 그의 슬픔도사라졌을 거라는 짐작만 할 뿐이야


[바람의 문장]???????????????????그의 필력은 가늠할 수 없다재빠른 붓놀림을 제대로 볼 수가 없다?새의 날갯짓이 아무리 빨라도모래 위에 선명한 발자국을 남기지만그는 커다란 획을 긋고는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느새지우고 다시 새 글씨를 남긴다?온 세상을 떠돌아다닌 자처럼알 수 없는 암호를 긋기도 하지만그를 읽은 나뭇가지들은가끔 붓을 꺾기도 한다?그가 쓰고자 하는 곳은하늘의 구름이든 바다의 물 위든거침없는 손놀림으로굵직한 필체를 남긴다?하지만 아직도 문장의 완성을 본 사람은 없다
사막 위에 그의 발자국을 보았다는 소문도 있지만
지워진지 오래다?오늘도 저만치 그의 붓질이 예감되지만그의 문장을 본다는 것은투명한 소리처럼 잡히지 않는 것이다
?

[첼로가 있는 풍경]????????????????????
?신세계백화점 오른쪽 모퉁이에 벚나무 한 그루? 꽃을 활짝 피웠다 ?그 아래 첼로 케이스 안에는 트럼펫을 감싸 안은 첼로가 들어있다 ?아기를 안은 듯이 소리를 꼬옥 품고 있다
?
?손님들과 객장 점원들이 집으로 가고 잠들고 나면 바람이 첼로 케이스를 열고 ?하늘에서 별을 타고 내려 온 아기 천사가 첼로를 켜고 바람은 트럼펫을 분다 ?술 취한 취객 하나가 그 광경에 바지를 적시고 ?파지를 줍던 할머니는 눈물을 흘린다 ?길가에 택시를 세우고 잠든 기사가 꿈속엔 듯 연주를 듣는다
?
?연주를 날마다 듣고 꽃을 피운 벚나무는 노래를 흥얼거린다 ?바람에 꽃잎이 떨어질 때는 단조로 노래를 부른다
?
?햇살이 활을 켜면 장조로 빛살에 바람과 춤을 춘다 ?벚나무가 팔을 벌려 흔들릴 때마다 ?온통 그 주위는 음률의 파도에 젖는다 ?아이들이 으쓱으쓱 몸을 흔들며 나무를 지나치고 ?어른들은 발걸음에 박자가 들어간다
?
?이 길을 지나치는 사람들이 흥겨워지는 건 ?이곳이 음악에 젖어버린 음역대에 들어있는 까닭이다
?
[술빵이 발효하는 시간]????????????????????????
제빵사가 이스트를 넣고 다른 빵의 반죽을 만지는 동안먼저 넣은 빵의 반죽이 부풀어 오르고오븐에 먼저 구워진 빵들은? 허세 부리듯 몸집을 키운 채 진열되고 있다
?
한 줌의 밀가루를 빚어서한 가방 만들어진 식빵들가장 적은 가격으로한 가족을 배불리 먹일 수 있는 서민용
?
빵가게에 날리는 먼지들밀가루를 묻힌 채 날리고 햇살을 만나면 설탕처럼 더 반짝이고빵에 묻은 설탕들은 침 흘린 듯 녹아있다?
?
제빵사가 밀가루를 털고 손을 씻을 무렵진열된 술빵에 비친 햇살은저녁놀을 더 붉게 물들이고놀에 젖어 퇴근하는 아버지들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8,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