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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시 인도

스파이시 인도

: 향, 색, 맛의 향연, 역사와 문화로 맛보는 인도 음식 이야기

홍지은 저 / 조선희 사진 | 따비 | 2017년 11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0 리뷰 2건 | 판매지수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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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72쪽 | 755g | 147*205*30mm
ISBN13 9788998439385
ISBN10 8998439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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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그래서였을 것이다. 인도에 관한 책을 쓰겠다고 마음먹었을 때부터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던 주제가 인도 음식이었던 것은. 아무리 애써도 손에 잡히지 않고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웠던 인도라는 사회가, 음식을 통해 다가가니 그 결을 드러내 보여주었다. 많은 유적지를 돌아보고 영적인 아우라로 가득한 성지도 가보았지만, 나를 인도라는 ‘이상한 나라’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해준 것은 바로 음식이었다. 끊임없이 무언가를 갈구하는 듯한 수행자들의 얼굴보다 길거리에서 까초리를 튀기는 장사꾼의 얼굴이 더 해탈한 듯 보였고, 하나에 우리 돈으로 100원도 채 안 되는 빠라타paratha 한 장을 만들어내는 숙련된 손길들은 박물관의 그 어떤 전시품보다도 나를 감동시켰다. --- p. 17

원래 힌두들은 식습관이 매우 폐쇄적이어서 집 밖에서 식사하는 일이 흔치 않았다. 공동 화덕에서 빵을 굽는 것, 외식을 하는 것은 이들에게 결코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없는 일이었다. 같은 카스트가 아닌 이들, 더 엄격하게는 같은 커뮤니티에 속해 있지 않은 이들과는 한곳에서 식사하지 않았다. 자신보다 낮은 계급이 만든 음식을 먹는 것은 그 계급으로 강등되는 행동이었으므로, 누가 조리했는지 알 수 없는 음식을 사 먹는 일은 굳이 감수할 이유가 없는 위험이었다. --- p. 39

외국인들은 ‘한식’ 하면 비빔밥이나 불고기를 떠올리지만 실제로 우리 밥상에 매일 올라오는 것은 많이 다르듯이, 인도인들 식탁에 일상적으로 오르는 것도 버터 치킨이나 꼬르마가 아니다. 인도 음식이 결코 ‘커리’라는 한 단어로 막연히 통칭될 수 없는 이유도 이 일상적인 식탁 위에 있다. ‘인도’라는 하나의 이름을 가진 나라지만 (흔히 하는 말로) “200km를 넘어갈 때마다” 언어도, 풍광도, 옷차림도 달라질뿐더러 그중에서도 가장 드라마틱하게 변하는 것이 바로 음식이기 때문이다. --- p. 210

마살라masala는 ‘향신료’를 뜻하는 힌디어로, 이 단어의 실제 쓰임은 훨씬 넓어서 인도의 양념을 통칭한다. 각각의 향신료도 마살라지만 보통은 여러 통향신료를 배합한 것이나 이들을 가루로 빻은 것, 또 여러 향신료를 양파·마늘·생강·토마토와 볶아 다대기처럼 만든 것 등 ‘여러 가지가 섞여 있는 양념’이라는 뉘앙스가 강하다. 춤, 노래, 드라마 등 여러 요소가 섞인 인도 영화를 일컬어 ‘마살라 영화’라고 하듯이, 제각각 맛과 향이 다른 향신료를 섞은 ‘마살라’는 인도라는 나라를 묘사하기에 참으로 적절한 단어다. --- p. 249

한 가지 알아둘 것은 ‘인도 음식은 커뮤니티의 음식’이라는 사실이다. 예컨대 한식은 ‘어느 지역’의 음식인가에 따라 달라진다. 그렇지만 인도에서는 같은 지형, 같은 기후를 공유하는 동일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일지라도 그들이 어떤 종교, 직업(카스트), 혈통(인종)을 가졌는지, 또 어떤 언어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음식이 달라진다. 이들 조건에 따라 다른 풍습, 규범, 문화가 만들어지며, 음식은 그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 p. 374

안내 방송이 없는 인도 기차에서, 목적지에 다다르고 있음을 알려주는 이정표 중 하나는 바로 먹거리를 파는 장사꾼들이다. 가령 북인도에서 남인도를 향해 갈 때, 처음에는 사모사였던 간식거리가 점차 와다나 바나나 튀김으로 바뀌어간다. 별미를 파는 역을 지나칠 때도 있으니, 기차가 서기 전부터 승객들이 출입구 에 달라붙어 서 있다면 요령껏 따라해보자.
--- p. 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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