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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가라는 병

문학가라는 병

: 도쿄제국대학 문학부 엘리트들의 체제 순응과 남성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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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532g | 152*225*21mm
ISBN13 9791186940433
ISBN10 118694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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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의 『나의 투쟁』 일본어 번역에 ‘절찬’을 표명한 사토 고이치(佐藤晃一, 1914~1967)는 『독일 저항문학(ドイツ抵抗文?)』(1954)을 집필했고, 대정익찬회(大政翼??) 문화부장을 역임하고 나치 문학 몇몇을 번역 소개한 다카하시 겐지(高橋健二, 1902~1998)는 전후에 나치의 냉대를 받은 에리히 케스트너(Erich Kastner, 1899~1974)나 헤르만 헤세를 번역했다. 그러나 “그 사이의 결정적인 단층을 그들 자신이 대상화하고 있다는 흔적은” 존재하지 않는다.
생각해 보면 이러한 단층은 이 세상에 차고 넘칠지도 모른다. 지금도 자주 관찰할 수 있는 현상이 나치라는 터무니없는 것 때문에 극적으로 가시화되었을 따름이다. 독일 문학자로서 훌륭한 ‘작업’을 해내자는 성실함과 야심을 품는 일은 아주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평범한 상황이라면 기껏해야 동료에게 놀림이나 받을 정도지, 특별히 비판당하지도 않을 ‘작업’의 단층일 것이다. 그러나 이를 결정적인 문제로 표면화시킨 것이 바로 일본의 독일 문학자가 맞이한 나치의 흥망이었던 셈이다. ---「1장 자각 증상」중에서

독일어는 근대 일본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여겨졌고, 엘리트 양성소인 구제고등학교는 서양의 언어 교육에 수업 시간의 3분의 1 이상을 할애했다. 거의 외국어 학교 같았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독일어 교사 수가 많았다. 따라서 도쿄제국대학 독문과 졸업생은 구제고등학교라는 일자리를 비교적 보장받고 있었다. 그러나 동시에 교사라는 소시민적 안정에 만족할 정도로 자신은 무능하지도 않고 어수룩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 주어야만 했다. ‘문학’의 재능을 자각하는 사람일수록 그러했을지도 모른다. 애초에 구제고등학교 교사라고 하면 그 나름대로 사회적 지위를 보증받는 직업이었기 때문에 냉정하게 말하면 그들은 안정 속에서 문학적 자유(주의)와 문학적인 불량함을 떠벌릴 수 있었고, 권위의 보호라는 울타리 안에서 권위주의를 비판하는 자세를 취할 수 있었다는 말이다. 물론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어느 정도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안일함이 아니라 자신의 안일함에 대한 철저한 무자각이리라. 이를테면 다카하시 겐지는 서양 ‘문학’의 자유와 휴머니즘을 소개한 사람으로서 이미 활약할 무대가 있었던 만큼 나치의 융성에 편승해 갑자기 등장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단순한 독일어 교사와는 달리 지적 저널리즘이나 번역으로 활약하는 교사들은 ‘문학’을 좋아하는 구제고등학생들에게 존경받는 인기 있는 교사였다. 한마디로 리버럴한 교사라고 하는 자들이다. “전시 체제 아래의 파시즘 문학 신봉자와 선동가가 전후 민주주의자로 변모”하기 전에 우선은 전시 체제의 자유주의자가 나치의 나팔수로 변신을 감행한 것이다. 그런데 어느 쪽으로의 변신이든 지극히 자연스럽고 경쾌하게 진행되었다는 점이 공통적이다. ---「1장 자각 증상」중에서

다이쇼 후기부터 쇼와 초기에 걸친 고등교육의 양적 확대와 출판의 성황에 의해 지적인 중간층 독자가 성립했다는 사실을 종종 지적하곤 하는데, 그것은 독자의 지위(학력) 향상인 동시에 역설적이게도 독자의 대중화를 의미한다. 그리고 거기에는 당연하게도 저자의 대중화라는 현상도 있었다. 마에다 아이(前田愛)는 이른바 ‘문학청년’ 유형의 등장 시점을 메이지 말기에서 다이쇼 초기, 즉 교양주의의 탄생 무렵이라고 보았다. 그것은 글을 쓰는 사람이 문화의 담당자로서 그 나름대로 존경을 받고 문화가 좋은 것이라고 여겨지는 상황에서 ‘문학청년’이 결코 패잔병이나 쓸모없는 인간(이것은 부정적으로 특권적 존재다)이 아니라 그저 세속적이고 대중적이며 남성적인 야심을 표현하는 존재였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것은 아닐까?
교양주의의 탄생 배경에 대한 글에서는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가 내세운 입신출세주의의 종언과 청년의 목표 상실을 강조한다. 일단은 안정감을 얻은 일본 사회에서 고학력 청년들은 예전과 같이 대단한 출세를 바라지 않게 되었고, 그 대신 출세 따위는 경시하는 태도를 보임으로써 스스로를 특권화하려고 했다는 말이다. …문학, 예술, 철학 같은 부류는 사회적 지위를 상승시킴과 아울러 아마추어화, 무해화(無害化), 또는 무라카미 이치로 식으로 말하면 ‘이와나미화’로 흘러간다. 교양주의적 독서에 더욱 힘을 실어 주었던 이와나미문고의 그토록 유명한 창간사는 지식의 대중화로 나타난 모습이 바로 교양이라고 소리 높여 외친다. 그런데 거기에 등장하는 것은 지적 대중으로서 독자뿐만 아니라 지적 대중으로서 저자, 특히 번역자와 해설자라는 중간적인(착취적인) 인물이다. 이를테면 독일 문학의 경우는 문고를 위한 번역이 이미 모리 오가이 같은 존재의 작업이 아니라 구제고등학교나 대학의 독일어 교사의 작업이 되어 버렸다. 교양주의는 고금동서의 위대한 저자들이 저술한 압도적으로 박력 있는 저서를 널리 소개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류 저자 또는 이류 문화인을 탄생시켰던 것이다. ---「4장 자기 진단」중에서

“부하 때문에 고민하는 인텔리 소대장의 형상에는 전쟁 중과 전후에 일고의 간부로서 학내 행정 때문에 고심한 다케야마 미치오의 심경이 깊이 배어 있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정직한 고참병의 형상에는 또한 일고의 사무직원 모습이 반영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요컨대 『버마의 하프』에서 묘사한 것은 군대가 아니라 학교였다는 말이다. 그것은 분명 전쟁 이야기가 아니라 한 편의 아름다운 학교 이야기였다는 말이고, 교사와 학생 사이, 그리고 학생과 학생 사이(나아가 직원까지 포함해?)에서 빚어지는, 선택받은 남자들의 공동체가 지어내는 일고 이야기였다는 말이다. …군대는 고학력자의 특권 의식과 평등에 대한 애매모호한 동경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곳이었다. 물론 스스로를 희생으로 삼는 일 등을 대수롭지 않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괴로운 갈등 속에서 그들은 단련을 받으면서 ‘사나이’가 되었고, 그렇게 되어야 했다. …이러한 자기희생의 정신을 ‘사나이답다’고 보는 시점은 『머나먼 산하에』도 『들어라 바다의 노래』에도 종종 등장한다. 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일본인 학도병에게서 느껴지는 바는 전쟁 거부라기보다는 군대 혐오인 것이다. ---「5장 증상의 예」중에서

헤르만 헤세와 소녀의 조합은 대중과 여성의 진출에 의해 질이 떨어져 버린 교양주의적 독서를 상징한다. 하라다 요시토, 나카무라 신이치로, 사가라 모리오, 그들 ‘어른 남자’들은 한결같이 청춘과 교양주의적 독서의 안이함을 지적하고 있지만, 동시에 어쩌다가 교양주의 비판의 표적이 되어 버린 서글픈 헤르만 헤세를 구출해 내려고 했다.
헤르만 헤세를 여자의 손에서 구해 내라!
실제로 소녀들은 헤세의 초기 작품 안에서 빛나는 교양주의의 이미지를 찾아 헤맸을지도 모른다. 이 경우의 교양주의는 물론 휴머니즘이나 인격의 도야 같은 것이 아니라 특권적인 남성에게만 허용된, 따라서 소녀에게는 주어지지 않는 청춘의 이미지다. 일본에서 인기 있는 헤르만 헤세의 초기 작품은 학교(고등교육)와 남성(소년), 그리고 남자들의 관계를 묘사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헤르만 헤세는 1930년대 중반에 구제고등학교 에서 실시한 독서 설문 때 인기 작가 1위를 차지한 나쓰메 소세키와 매우 닮아 있다[이참에 곁들여 말하자면, 이는 소녀만화의 ‘역사적 명저’인 하기오 모토(萩尾望都)의 『토마의 심장(ト?マの心?)』(1974)과도 통한다].
일본의 교양주의에 관해서는 여러 측면에서 고찰하고 분석해 왔는데, 예컨대 다음과 같은 시각을 통해 새로운 조명이 가능해지지 않을까 한다. 즉, 철학과 문학을 수용하는 일본의 독특한 양상으로서 교양주의의 독특한 점을 한마디로 지적한다면, 작품 안에서 ‘남자의 문제’를 끄집어내는 태도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이것은 단순한 남성 찬가나 남성 중심주의가 아니다. 오히려 좌절과 번민, 반항과 갈등 안에서 ‘남자의 문제’가 지닌 특권을 발견하는 시선이다. 소년은 어떻게 고뇌하면서 남자가 되는가?(또는 남자가 되지 못하는가?). 이것은 실로 헤르만 헤세의 초기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이며, 아까 사가라 모리오 교수가 거론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나 『토니오 크뢰거』의 문제이기도 하다. 이것을 생각하면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의 유행까지도 교양주의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남자의 문제’를 찾아내는 시선은 일본에 교양주의가 널리 퍼지기 시작하는 20세기 초의 시대적 변화, 말하자면 후쿠자와 유키치가 말한 입신출세주의의 붕괴, 니체주의의 유행, 화엄폭포에서 자살한 제일고등학교 학생 후지무라 미사오가 불러일으킨 파문 등과도 대응한다. 거꾸로 말하면 일본 교양주의의 종언이란 엘리트 청년이 ‘남자의 문제’를 찾아내는 시선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일단 결론부터 미리 말하자면, 사가라 모리오 교수가 말하는 ‘지극히 일본적인 징후’란 소녀들(이른바 예전의 문학소녀들)이 ‘남자의 문제’에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 그것은 교양주의가 벌써 숨통이 끊어진 다음에도 현대 일본의 소녀만화가 다루는 주제가 될 정도로 그럭저럭 명맥을 유지해 갈 것이다. 일본의 여학생이 헤르만 헤세를 좋아했다는 사실은 실제로 그러했는지 아닌지를 따지는 일은 나중으로 돌리더라도, 헤세 문학의 특질이 이러니저러니 논하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근대 일본의 청춘에 내재한 하나의 형태를 드러낸다. ---「6장 전염」중에서

고등학교에 들어가기만 하면 ‘정신’적으로 ‘평등’해질 수 있다고(육체노동의 ‘평등 상태’를 체험하지만) 믿고 있던 주인공은 오히려 상급 학교라는 곳에서 그 차이를 명확하게 느낀다. 부유한 친구 집에 초대받아 구제고등학생 자식을 자랑스러워하는 치맛바람 전형인 고상한 어머니로부터 ‘도쿄에서 사는 곳’을 질문받았을 때, 다른 사람들은 부친의 직업까지 대답하는 데 반해 주인공은 말문이 막힌다. …한마디로 동경하는 ‘자유로운 정신’ 따위를 만들 수 없는 상황이 유일한 희망이었던 셈이다. 인텔리 구제고등학생으로서 전쟁과 군인을 저주하고 교양주의적 독서를 유일한 내면적 저항의 증거로 삼고 있는(이는 실로 ‘전쟁 중의 고등학생의 흔하디흔한’ 모습이다) 주제에 실제로는 학교 안에 존재하지도 않았던 ‘평등의 실현’을 전쟁이 이루어 주기를 떠다밀고 있다. 실로 1930년대 중반에 부랴부랴 실시한 학생 동원에 의해 강제로 집단생활과 공장 노동을 하고 정신도 수업도 교양주의적 독서도 죄다 없어졌을 때에야 비로소, 또는 동원 때문에 “집에서 보내 주는 돈이 필요 없어졌을” 때에야 비로소, 주인공은 학교 친구들과 ‘자유로운’ 우정을 키울 수 있었다. 물론 그렇게 혼자 생각했던 것이야말로 가장 커다란 오해였지만 말이다. ---「7장 합병증」중에서

내가 고찰하려고 한 대상은, 세상의 눈으로 볼 때 일류의 경험을 가졌지만 그 때문에 특권적인 ‘이류’라는 예감과 자각에 들볶이는 남성들이 자신의 삶에 어떤 의미를 부여해 갈까 하는 문제였다. 이 책에서 살펴보았듯 그것은 현 체제를 향한 애매모호한 다가섬, 문화인의 그럴싸한 발언, 자신은 ‘문학’ 쪽에 서 있다는 착각, 남자로 태어나 훌륭한 ‘일’을 해보자는 결의로 이어지거나, 반대로 속세의 욕망을 내던진 삶을 보여 주려는 허영심 등으로 이어진다. ‘남자는 괴로워’라는 말은 다양한 장소와 차원에서 통용되는 명언이다.
---「후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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