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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는 왜 탈옥하지 않았을까?

소크라테스는 왜 탈옥하지 않았을까?

친구와 함께 읽는 고전-00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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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74g | 148*210*13mm
ISBN13 9791160232288
ISBN10 1160232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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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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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늘 곰곰이 따져본 뒤, 나에게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되는 원리(logos)에 따라 행동해 왔네. 내가 그것 외에는 그 어떤 것도 따르지 않는 사람이라는 걸 자네도 잘 알고 있지 않나 말일세. 이런 운명이 주어졌다고 해서, 내가 늘 따랐던 원리를 팽개칠 수는 없네. 내가 지금까지 받들고 높이 여겨온 원리를 지금도 존중하기 때문이네. --- p.59

- 특히 지금 우리가 심사숙고 중에 있는 문제, 즉 정의와 불의, 미와 추, 선과 악의 문제와 관련해서 우리는 대중의 의견을 따르고 두려워해야 하는가, 아니면 전문지식이 있는 한 사람의 의견을 따르고 두려워해야 하는가? 이런 것들에 관해 전문 적인 지식을 갖춘 사람이 있다면 말일세. --- p.73~74

- 오, 크리톤! 자네가 내세웠던 돈과 명성과 자녀의 양육 때문에 탈옥해야 한다는 제안은, 사실 대중이나 생각해볼 일일세. 아무런 합리성도 없이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았다가, 또 똑같이 아무런 합리성도 없이 사람을 되살려놓는 그런 사람들 말이네. 논의가 여기까지 진행됐으니 따져봐야 할 문제는 오직 하나 일세. 나를 감옥에서 빼내 도망가게 해주는 자들에게 돈을 지불하고 고마워하면서 탈옥하는 게 옳은지, 아니면 이 모든 일이 올바르지 못한 짓이 아닌지 캐물어보는 것 말일세. (…) 진정, 우리가 ‘올바르지 못한 짓을 저질러도 되는가 하는 문제’보다 먼저 생각해야 할 정도로 중요한 문제는 없으니까 말일세. --- p.91~92

- 올바르지 못한 짓을 저지르는 것도, 앙갚음을 한답시고 해코지하는 것도, 복수를 통해 자기를 지키는 것도 결코 옳지 못하다는 팻말. 이 팻말을 우리 논의의 출발점에 세울 수 있 겠는지 잘 생각해보게. --- p.100~101

- 그러니 소크라테스여, 그대를 길러준 우리의 말대로 하게. 자식도, 목숨도, 그 밖의 그 어떤 것도 정의보다 더 높다고 여기지 말게나! --- p.151

캐: 모두가 이기심을 극복하여 보편성에 이르는 길을 말한다는 거죠? 하지만 성인들이야 그렇다 치고, 보통 사람인 우리가 거기에 이를 수 있나요?
샘: 《중용》의 저자도 그 고민을 깊게 한 것 같아요. 그는 말했죠. “참은 하늘의 도이고, 참되려고 하는 것은 사람의 도이다.” 궁극적으로 사람이 ‘성誠’, 즉 보편성에 이를 수는 없겠지요. 그렇다고 거기에 다가가려는 ‘애씀’조차 없어서는 안 되겠죠.
범: “중요한 것은 사는 것이 아니라 잘 사는 것”이며, “잘 사는 것은 아름답고 올바르게 사는 것”이라고 했던 소크라테스의 말도 같은 데서 나온 소리겠죠? --- p.85~86

야옹샘: 돈과 명성은 개인적이지만, 지혜는 공적公的이고 보편적이기 때문이에요. 사적인 것에 매인 사람이 어떻게 공적인 일을 할 수 있겠어요. 돈과 명성은 나누면 줄어들지만, 지혜는 나눈다고 해서 줄어드는 게 아니에요. 그러니 지혜에 온통 마음이 가 있는 사람이라면 사적이고 계급적인 이익을 위해 법을 만들지도, 판결하지도 않을 거라는 거죠. --- p.142~143

뭉: 악법이 아니라 ‘악판(악한 판사)’이 문제라는 거구만.
범: 그러게! 그가 죽게 된 탓을 소크라테스 자신이, 악법이 아니라 ‘악판’에게 돌리고 있는데, 왜 많은 사람들은 지금껏 이걸 눈여겨보지 않았지?
샘: 소크라테스나 플라톤의 철학에 따른다면, 악법이란 말은 논리적으로 모순이에요. 《법률》에서 플라톤은 “법은 지성(nous)이 낳은 자식(714a)”이라 했거든요. 지성이 악법을 낳을 수는 없는 거잖아요? 물론 현실적으로는 악법이 존재하겠죠. 하지만 어떤 법이 악법이라고 밝혀지고 인정되는 순간, 그것은 이미 법이 아닌 거지요. 지성이 낳은 게 아닌 거니까요. 따라서 그것은 악법으로 밝혀지기 전까지만 법으로 행세할 수 있어요. 많은 사람들에게 악법으로 여겨지는 순간 바로 효력을 정지하고 폐기처분하는 게 법의 정의에 맞는 거겠죠.
--- p.15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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